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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삐들도 함께 해줬음 좋겠어




우리 이삐들도 맘 넘나 여린 사람들이라 세월호 생존자 학생들 인터뷰 보면서 마음 아프겠지? 난 오늘 아침에 침대에 누워서 인터뷰 기사를 보면서 울었어. 수많은 친구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 보내야 했던, 그 어린 학생들의 마음을 도저히 헤아릴 수가 없어서 그냥 눈물이 나더라. 아직도 꿈에서 구해주지 못했던 친구가 나온다는 말을 하는 그 사람들의 마음은 어땠을지 가늠이 안 돼. 물론 단원고 학생들이 아닌 다른 희생자의 유족들도 단원고 생존 학생들과 같은 마음이겠지. 난 비록 부모님의 마음이란 걸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일 뿐이지만, 자식을 먼저 하늘로 떠나보내야 했던 부모님들의 심정은 또 얼마나 아팠을지 모르겠다. 아직 유족들과 생존 학생들이 바라고 있는 진상 규명은 진행되지 못한 채 멈춰있고, 유족들과 생존 학생들의 기억 또한 2년 전에 멈춰있거나 매우 더디게 흘러가고 있겠지. 난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파. 2년 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고 앞으로도 절대 잊을 생각이 없거든. 특별히 어떤 일을 해야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 그저 잊지 않는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그들에겐 커다란 힘이 된다는 걸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이삐들도 같이 해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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