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공지도 있고 많은 이삐들이 기억 할 거라고 믿는데
그래도 다시 한번 올리고 싶어서 올려.
2014년 4월 16일
부푼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친구들과 놀 생각에 빠져 웃던 학생들, 그런 아이들을 보며 행복하던 교사. 여행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행복한 그걸 실행하러 가던 민간인 295명이 싸늘하게 식어버려 가족들에게 돌아왔고,
9명은 아직 돌아오지도 못했어.
단원중학교는 4월 15일 금요일,어제 9시에 학교에서 전교생이 묵념식을 했어.
그리고
안산시는 오늘, 4월 16일 아침 10시에 싸이렌이 울릴거야.
밖에 있던 집 안에 있던 안산시에 사는 이삐들은 싸이렌 소리를 들으면 우왕좌왕 하지 말고
잠시만 하던거 멈추고 제자리에서 고개 숙이고 묵념 해줘. 싸이렌 끝날때 까지.
고등학생 2학년,18살 이라는
한창 날개 만드는 방법을 터득하고 날아갈 방법을 배웠을 그때
날개 한번 펼쳐보지 못하고 떠나가 버렸어.
단원중에 있던 유가족들은 수십번 진도에 내려갔다 오느라 중간고사를 보지 못했어.
서로를 구해주다 떠나버린 아이들과,
자신의 일은 아니지만 자신의 몸을 날리면서 아이들과 일반인들을 구하던 민간인 잠수부님들.
아이들을 구하려 힘쓴 잠수부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사고로 날개짓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떠나간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지켜주다 돌아가신 교사님들.
추억을 쌓으려 떠나다가 이때까지의 삶이 추억이 돼버린 민간인 분들.
잊지 않겠습니다.
부디 거기서라도 날개를 피고,
거기서라도 아이들을 지키고,
거기서라도 추억을 만드십시오.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2학년 1반
고해인 김민지 김민희 김수경 김수진 김영경 김예은 김주아 김현정 문지성 박성빈 우소영 유미지 이수연 이연화 정가현 조은화 한고운
2학년 2반
강수정 강우영 길채원 김민지 김소정 김수정 김주희 김지윤 남수빈 남지현 박정은 박주희 박혜선 송지나 양온유 오유정 윤민지 윤 솔 이혜경 전하영 정지아 조서우 한세영 허다윤 허유림
2학년 3반
김담비 김도언 김빛나라 김소연 김수경 김시연 김영은 김주은 김지인 박영란 박예슬 박지우 박지윤 박채연 백지숙 신승희 유예은 유혜원 이지민 장주이 전영수 정예진 최수희 최윤민 한은지 황지현
2학년 4반
강승묵 강신욱 강 혁 권오천 김건우 김대희 김동혁 김범수 김용진 김웅기 김윤수 김정현 김호연 박수현 박정훈 빈하용 슬라바 안준혁 안형준 임경빈 임요한 장진용 정차웅 정휘범 진우혁 최성호 한정우 홍순영
2학년 5반
김건우 김건우 김도현 김민석 김민성 김성현 김완준 김인호 김진광 김한별 문중식 박성호 박준민 박진리 박홍래 서동진 오준영 이석준 이진환 이창현 이홍승 인태범 정이삭 조성원 천인호 최남혁 최민석
2학년 6반
구태민 권순범 김동영 김동협 김민규 김승태 김승혁 김승환 남현철 박새도 박영인 서재능 선우진 신호성 이건계 이다운 이세현 이영만 이장환 이태민 전현탁 정원석 최덕하 홍종영 황민우
2학년 7반
곽수인 국승현 김건호 김기수 김민수 김상호 김성빈 김수빈 김정민 나강민 박성복 박인배 박현섭 서현섭 성민재 손찬우 송강현 심장영 안중근 양철민 오영석 이강명 이근형 이민우 이수빈 이정인 이준우 이진형 전찬호 정동수 최현주 허재강
2학년 8반
고우재 김대현 김동현 김선우 김영창 김재영 김제훈 김창헌 박선균 박수찬 박시찬 백승현 안주현 이승민 이승현 이재욱 이호진 임건우 임현진 장준형 전현우 제세호 조봉석 조찬민 지상준 최수빈 최정수 최진혁 홍승준
2학년 9반
고하영 권민경 김민정 김아라 김초예 김해화 김혜선 박예지 배향매 오경미 이보미 이수진 이한솔 임세희 정다빈 정다혜 조은정 진윤희 최진아 편다인
2학년 10반
강한솔 구보현 권지혜 김다영 김민정 김송희 김슬기 김유민 김주희 박정슬 이가영 이경민 이경주 이다혜 이단비 이소진 이은별 이해주 장수정 장혜원
단원고 교사
강민규 고창석 김응현 김초원 남윤철 박육근 양승진 유니나 이지혜 이해봉 전수영 최혜정
용우초등학교 동창생 모임
김순금 김연혁 문인자 백평권 심숙자 윤춘연 이세영 인옥자 정원재 정중훈 최순복 최창복
인천시민
최승호
제주도민
권재근 권혁규 이영숙 현윤지
일반인
리샹하오 박성미 서규석 서순자 신경순 우점달 이광진 이도남 이은창 이제창 전종현 정명숙 조지훈 조충환 지혜진 한금희
세월호 선원
구춘미 김기웅 김문익 박지영 방현수 안현영 양대홍 이묘희 이현우 정현선
그리고 이중에서도 돌아오지 못한
고창석,권재근,권혁규,남현철,박영인,양승진,이영숙,조은화,허다윤 님의 귀환을 기도드립니다.
미안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 가슴이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