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소음으로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고있는 중 입니다.
윗집이 이사온지 얼마 안되신건지 제가 예민해진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집에서 살게된것은 삼년반이 되었고
소음에 시달리게 된것은 몇달정도 된것같아요.
이런글을 써보는것은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지만
너무 답답하고 속이터질거같아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듣고싶어서요.
제가 옹졸한것인지 이해심이 부족한건지,아니라면 미친건지
스스로 답을 찾아보려고 노력하다 결국 이렇게 글을 쓰고있습니다.
소음이 시작된 후 스트레스는 쌓였지만
텔레비젼에서 봐왔던 뉴스들도 그렇고 제가 조금 참으면
서로 얼굴 붉힐일이 없을것 같아 참고 참았습니다.
부부싸움을 심하게 하나 생각도 해보고 한편으론 무슨일이 생긴것인가 걱정을 할 때도 있었구요.
그렇게 몇달을 참으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 늦게 까지(열두시정도) 너무 심하게 울리길래 큰맘먹고 윗집에 올라가 벨을 눌렀습니다.
곧 주인되시는 분과 친구분들이 나와서 누구냐고 물으시길래
" 아랫층입니다." 했더니만 왜그런지 알고계시는듯 죄송하다고 먼저 말씀하시더라구요.
문틈으로 보이는 상황은 친구분들이 놀러오셨고 그분들의 자녀들까지 뛰어다니고 있더라구요.ㅠㅠ
저녁시간도 아니고 대부분 잠자리 들시간이니 조금만 신경써달라고 부탁드리고 사람 숫자에 괜스레 주늑이들어 조용히 내려왔습니다.
올라가기 전 보다는 나아진듯 했으나 이미 벌어진 그들의 파티는 그후로 조금 더 즐거우셨던듯 했구요.
한번 올라갔었기에 계속 올라가면 혹시나 싸우게될까바 또 그렇게 몇달을 참았습니다. 늘 못참을 정도의 소음은 아니었거든요.
행여 너무한다 싶을때도 참고 또 참았어요.
그런데 어느날인가 부터는 소리가 점점 커지고 대낮이고 저녁이고 밤늦은시간까지 하루종일은 아니지만 잦은횟수로 소리가 나는겁니다. 한가지 소리도 아니예요 . 아이들 뛰는 소리에 드르르륵 긁는소리, 공사하듯 쿵쿵 거리는 소리에 못질비슷한 소리 등등 무슨일을 하시는건지 궁금할 정도 라는거죠.
문제는 낮이고 저녁이고 까지는 참겠는데
밤 열한시 열두시가 넘은 시간에까지..
게다가 요샌 매일 그럽니다ㅠㅠ
며칠전이였습니다.
그날도 집이 울리게 쿵쿵대는 소리에
신경이곤두서게 되어 친구들과 얘기하며
화가나서 뛰는가슴 진정시키고 있었어요.
친구들은 관리실에 얘기하라고, 아니면 신고해서 소음측정받으라는 등의 방법을 제시해줬고 저는 그래도 좋게 해결하고 싶어서
종이와 펜을 들었지요 .
화가 너무 났지만 나름대로는 정중히 얘기하고 싶어서 제딴엔 감정을 많이 숨기고 쓴 종이한장을 그집현관문에 붙여놓고 내려왔습니다. 변변치는 않아도 애기들 주라고 사탕두개를 같이 붙여서요. 아침에 나가시다 보겠지 .. 생각하며 벨 누르지 않고 조용히 다녀왔더랬지요.
다음날이 되었을때 내심 기대했습니다. 그래도 그 글을 읽고 난 다음날이니 만큼 하루정도는 신경써주시지 않을까? 하면서요.
물론 기대한 제가 바보였고
밤 열두시에도 애들을 뛰어다니게 하는 그런사람들이 애초에 바뀔 수 없다는것을 깨달았죠.ㅠ(물론 애기들이 아닐 수도 있단 생각도 합니다)
그리고 또 며칠을 참으며 보내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엊그제 밤 열한시가 조금넘은 시간에 올라가서 벨을 눌렀습니다.
평소 착해서가 아니라 나름소심해서 남에게 싫은소리를 잘 못하는 편입니다.심장이 쿵쿵 뛰며 얼굴이 상기되어갈무렵 애기를 안고 태연히 나오셔서 무슨일? 이란 느낌으로 맞아주시더군요.
그래서 얼마전에도 그렇고 너무 힘들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일매일에 늦은시간까지 그러시면 어떻게하냐고 차분히 얘기했어요.
반응이 놀라웠습니다.
방금 애들이 뛴건 맞지만 자기네도 늦게퇴근해오고
애들도 아홉시이후에 온다고 씨끄러울 수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요즘 조용히 했다고 하시면서 ..
딱히 사과를 받으러간건 아니였지만 미안한표정도 아니었고 부탁드린다고 말할때에도 그분은 아무감정없이 알았다고 하셨어요.
떨리는 가슴으로 그래도 말했다라는 알 수 없는 성취감? 을 느끼며 내려왔지요.
그러나 ..
내려온 순간부터 다시 쿵쿵쿵 .드르륵. 툭 툭..
이게 뭘까요?
막말로 엿먹으라는건지 뭔지 이럴 수가 있나요?
혹시나 편지가 기분 나쁘셨나 친구들에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그정도 말씀드렸으면 조금 조심해주시는 시늉이라도 해주실 수 없는걸까요?
까치발로 다니시라 말씀드린게 아닌데 말예요.
이걸쓰기 시작한 새벽 한시까지 오늘도 역시 온갖소리를 들려주시다가 이제 조용해졌네요.
제가 예민한건지 .. 그래서 노이로제에 환청이 들리는것인지 이젠 모르겠습니다.
오늘역시 심하게 시끄러워 속 터질거 같아 이런얘길 어디다 해야하나 싶어 웹서핑하다 여기까지와서 끄적거리고 있는거랍니다.
몰랐던 일인데 이제 찾아가면 안되는거라고 친구에게 들었어요.안좋은 일들 생긴다음 법으로 금지라고.. 전화나 문자로 해야한다는데 불편한 일로 올라가 전번좀 주셈! 이러기가 쉽나요? ㅡㅡ
관리실을 저녁무렵퇴근하십니다. 이 소리들을 어떻게 증명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언제 시끄럽게 하실지 모르는 상황에 신고를 한답니까.. ㅠㅠ
핸드폰으로 녹음해볼까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더라구요. 밤이라 울려서 더 크게느끼나 싶기도하고 저음으로 나는 소리라 그런가 하기도 하구요.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이사가는게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