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기도 하지만 팬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해 주는 것 같아.
사실 내가 몸이 좀 안 좋거든. 선천적인 병이 있는데 모르고 있다가 중2 때 처음 알았어.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지만 내 삶에는 충분히 큰 지장을 줄 수 있는 병이고, 평생 약을 먹고 살아야 해.
진짜 살기 싫고 거의 매일 울었어.
불효인 거 알지만 옥상 같은 곳에도 자주 갔었고 가족들도 잘 모르지만 은근 우울증이 심해.
게다가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진심으로 사는 이유가 하나도 없었어. 그냥 사는 게 너무 힘들었어.
그러다가 우연히 입덕을 하게 됐는데, 얘네들이 나한테 위로를 해 주는 것 같은 거야.
애들 노래를 듣고 있으면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하고, 애들 영상을 보고 있으면 평소에 가식적으로 웃는 것과는 다르게 진심으로 웃고 있고.
나도 솔직히 이 정도일 줄 몰랐는데 지금은 애들 덕분에 살아. 아직도 너무 살기 힘들고 다 포기하고 싶은데, 그래도 애들 덕분에 꾸역꾸역 하루를 살아. (거기에 이삐들도 있는 거 알지?♡)
나중에 팬사인회 가게 되면 정말 고맙다고 꼭 얘기할 거야. 진심으로 고맙다고.
그리고 지금은 내 인생의 롤모델이 방탄이야. 나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