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들 사진을 너무 감질나게 올렸다는 댓글에
사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7묘들은 저의 엔돌핀이에요.
제 눈에 콩깍지가 덕지덕지 껴있답니다.
그럼~ 행복한 사진들을 풀어 볼게요.
첫째 검둥이 부터!
비주얼이 어마어마 하네요..
이 사진은 고양이 보험들 때 제출한 검둥이 증명사진이에요.
사람이나 냥이나 증명 사진은 잘나오기 힘든가봐요.ㅜ
둘째 둥이도 마찬가지ㅜㅜ
그런데!
셋째 송이는 뭘 해도 예쁘네요.
찡찡이 송이는 사람을 좋아해요.
항상 만져달라고 찡찡 보챕니다.ㅜㅜ
보호본능을 자극할 줄 아는 아이예요.
검둥이는 사실 우리집에 사는 생명체 중에 가장 잘생겼어요.
(제 눈에는요~)
사진은 .. 셀프 미용의 폐해입니다. ㅜㅜ
이후로 1년간 탈모를 겪었죠.. 스트레스가 심했나봐요..
둘째 흰둥이는 새햐얗고, 귀여워서
인기가 많아요.
역시나.. 셀프미용의 폐해..
미안해.. 인상 풀어..
수세미 모자
흰둥이와 송이는 특별한 관계예요.
러브러브
옴마야
허허허허
우리나라 길거리에
고양이 많지요.
하나 같이 몰골이 말이 아니예요.
그나마 요즘에는 캣 맘들이 많이 챙겨 주셔서
조금 나은데
여전히 작은 고양이들이 살기에는 너무 힘든 환경 같아요.
저도 캣 맘이라면 캣 맘이라 할 수 있는데
봄이 되니, 밖에 아이들 중성화부터.. 고민이 좀 있어요.
무턱대고 불쌍해서 도와주는건 아니예요.
그저 함께 살 궁리를 하는거지요.
비쩍마른 갈비뼈가, 사람 음식 먹어서 퉁퉁부은 얼굴이
눈에 밟혀서 모른척 할 수가 없네요...
비단 고양이 뿐이 아니예요.
이런 관심들은 결국은 소외 받은 사람들에게까지 뻗치더라고요.
무엇보다 작든 크든
생명을 소중히 하는 문화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우리 봄이, 여름이, 겨울이 이야기를 시작하려니
서두가 이렇게 길어지네요.
세 아이들도 길냥이었어요.
-봄이-
처음 만났을 때 봄이는 상처가 심해서 2번이나 병원을 데려갔어요.
싸운 건지 얼굴과 옆구리가 심하게 찢겨
분홍빛 피부 속이 훤히 보였거든요.
성묘 합사는 너무 힘들었어요.
몇 번 시도 했지만 번번히 실패했죠.
그런데 봄이가 크게 다치고..
다시 한번 집에 들였어요.
2달 동안 천천히..그리고
마침내 성묘 합사를 성공 했죠!
봄이 길냥이 시절
길냥이 인데도 사람의 손을 허락하는 순한 봄이
예쁘다, 봄이야.
-겨울이-
작년 어느 추웠던 날
우연히 길에서 겨울이를 만났어요.
털과 대변, 먼지가 같이 뭉쳐서 피부가 안만져졌어요.
정말 끔찍한 몰골이었습니다.
봄이 합사 경험도 있고
마음 굳게 먹고
냅다 안고 집에 데려왔죠.
깊게 생각도 안하고..
흔쾌히 받아준 가족들에게 정말 감사해요..ㅜㅜ
겨울아... 이제 그만 힘들자..
-여름이-
여름이는 아깽이 때 왔어요.
작은 가게에서 아저씨들이 발로 차며 장난을 쳤어요.
목줄에 매여 도망갈 수도 없는 그 작은 냥이는
힘을 다해 피하며, 자길 공격하는 발을 물어댔죠.
그 모습을 보고는 한동안 충격을 받았는데...
어느 날 아주머니께서 버린다고,
크니까 별로 안이쁘고, 키울 자신 없다고
하는 거에요. 데려가 키우라고.
이미 6묘인데..ㅜㅜ
가족들에게 말했더니 3일간 생각해 보자고 결론이 났어요.
그리고는.. 결국 데려오기로 했죠.
사실.. 데려오는 것 말고는 선택사항이 없었어요.^^
여름이 데려오자마자 피부병이 돋아서 치료겸 미용했네요..ㅜ
시간이 잘도 흘러흘러
봄이, 겨울이, 여름이 현재 모습입니다!
봄이 떡실신
드르렁 드르렁.. 침도 줄줄..
봄이는 식탐이 강해서 7kg가 넘었어요..
얼굴이 커서 몸이 작아보이는 착시효과.^^
에혀.. 상자가 좁구나.. 집사야..
다 내꺼
이제는 털이 많이 자라
온 집안 청소 해주는 겨울이
엉킨 털 때문에 오자마자 중성화 겸 미용 했어요
댕글댕글
심술보 겨울이
아직 저를 안 믿어요.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요.
겨울아~
언제쯤 마음을 열어 줄래?
겨울이: .....
그리고 우리 아기..
진리의 치즈
꺅꺅
사람 음식을 너무 좋아해요..ㅜㅜ
기회 있을 때마다 하나씩 훔쳐 먹는.. 하아..
저 공부할 때
항상 곁에 있어줘요~
공부 못하게..ㅋㅋ
엉덩이로 책 깔아 뭉개고
프린트 갈기갈기 찢고..ㅋㅋ
그래도 이뿌니..
제 병이 참 깊죠..^^
마지막으로 울 개그묘.
랑이
정상적인 사진을 찾기가 힘들어요.
랑이는 집에서는 몬쉥겼어요.
그런데 병원이나 사정이 생겨 외출을 하면
갑자기 희한하게 잘생긴 표정을 지어요..
안믿기시죠?
보세요~~
밖에서 미남
집 안에서는 ...뭉충이..
때로는 뭉충하게
이 갭은 뭔가요?^^
랑이 사진 조금 더 풀게요~
허공 꾹꾹이 달인
흐아아아암~~
아.. 사실 랑이는 송이를 짝사랑하고 있어요~~
어떻게 아냐고요?
표정에서 티가 나요~
아련아련..
사람 같아요..ㅋ
안타깝게도.... 송이는 흰둥이를 사랑합니다 ㅡㅜ
크흐..
그 밖에
엄마 몰래 컴퓨터 해보기
우리집 치즈들
어떻게 끝낼 지 몰라.. 여기서 급하게 마무리 할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짝짝짝짝짝짝
사랑해용~
편안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