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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패키지 희망글(아주 약간의 스압)

지금도 애들 신곡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무한 재생 중인 쓰니는 욕심이 많아서 리패키지까지 바라고 있다ㅋㅋㅋㅋ매번 리패키지에 대해 여기 글 올라올 때마다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 같달까. 쓰니는 2013년에 정규를 들고 나온 이후에 곧바로 리패키지를 들고왔던 선배인 모 남자그룹도 단박에 승승장구하신 케이스를 들어 정규 이후의 리패키지의 긍정적 효과를 무시할 수 없음을 밝힌다. 정규를 20곡으로 채우고 싶다던 권순영의 말과는 다르게 10곡으로 구성된 정규앨범에 나머지 10곡을 더해 20곡을 채웠으면 한다.



이 글의 발단이 된 글: http://m.pann.nate.com/talk/331269737?currMenu=list&page=5





<구성>

우리(라고 쓰고 쓰니라고 읽는다)가 원하는 곡들이 다수 있다. 고퀄러티의 미공개곡들. 콘서트에 간 캐럿이던 그러지 않은 캐럿이던 간에 정식 음원으로 듣고싶은 마음이 클거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성격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곡이 있음에 한 리패키지 내에서 "블랙(혹은 다크)"와 "화이트(혹은 브라잍)"으로 나누고자 하는 바이다.



블랙(Black)

: 말그대로 청량한 세븐틴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컨셉. 데뷔 2년차가 되어가면서 공식적으로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 쓸데없이 장황하게 늘어놓는 대신 짧고 굵게 요약하자면

'섹시(sexy)'

아직 미성년자가 3명이나 있는 세븐틴한테 섹시를 바라는 내가 몹쓸년이라는 생각을 차마 버릴 수 없다. 하지만 기껏해봐야 20대를 갓 넘은 파릇파릇함 속에 감춰져있는 섹시한 모습들은 결코 무시할게 되질 못한다. 대중에게 세븐틴의 존재를 각인시키기 적절한 시기가 바로 5월, 6월 사이이다. 데뷔한지 2년차가 된 신인이 얼마만큼 성장했는지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일뿐만 아니라 많은 가수들이 대거 컴백을 하는데 이 무리에서 돋보이면 수직상승세 루트를 걷게 될 것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세븐틴의 존재를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모습을 선보이는 것이 현명하다고 보는 바이다. 섵부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 시선도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쓰니의 바람일 뿐이다. 구성곡은

'빠른걸음, No F.U.N, Payback, 아무데도 못가, 신곡 하나"

쓰다보면서 무슨 정규앨범만큼 불어나버린 것 같다. 하지만 선례로 들었던 그 그룹도 리패키지의 분량이 어마했다. 그래서 지르고 본다. 사실 신곡이라고 써둔 저 곡은 힙합팀의 민규와 원우가 같이 부른 큰뱅의 리더 솔로곡 "그xx (Hiphop Team ver.)"였다. 뭘 믿고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스탠딩갔다가 압사당할 뻔하고 그 곡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한 것 같아서 정식음원으로 듣고싶었다. 하지만 플디가 과연 저작권료를 내면서까지 곡을 내줄까. 내가 보기엔 어렵다고 본다. 노펀은 쓰니가 가장 애정하는 곡이다. 저 곡이 공식음원화 되면 내 월급을 기꺼이 플디에게 바칠 자신이 있다.





화이트(White)

: 앞으로 근 몆년간 세븐틴은 청량한 컨셉을 버릴수도 없고 버려서도 안된다. 그건 플디가 애들의 존재를 처음 알리고나서부터 이미 정해져있는 거였다. 나이대에 맞는 풋풋함은 확실히 노련미 넘치는 선배 가수분들 사이에서 경쟁력이 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러한 느낌은 우지가 본인의 프로듀싱 능력을 최대치로 뽐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청량하면서도 어딘가 마음이 애리는 절절함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버블껌, Hello, Simple, 신곡 2개'

이쯤되면 기억력에 문제가 있음이 틀림없는게 심플을 여기에 넣는게 맞는지 헷갈린다. 거짓말 안하고 정말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리고 신곡 2개 중 하나는 걸프랜드의 '타임을 달려서(Seventeen ver.)'를 적고자 했다. 허나 거듭 말하지만 플디가 그럴 가능성은 매우 적다. 만약에 넣는다면 서로에게 좋을테지만 말이다. 왜냐 저번주 음중에서 선보였던 '타임을 달려서'는 짧았지만 강렬했고 원곡자를 좋아하는 쓰니의 동기들도 좋다고 해주었기 때문. 인지도에 살짝 얹혀가는 것 같지만 곡의 퀄러티가 있는만큼 금방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건 이렇게 컨셉을 나누는 것보다 세븐틴의 보컬팀, 힙합팀, 퍼포먼스팀의 리더들의 솔로곡이 들어있다는 점. 정규에서 리더들의 솔로곡이 당연히 있을 줄 알았던 터라 처음 트랙리스트를 보았을 때 그 점이 유독 아쉬웠다. 쓰니를 제외한 많은 이들도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이번 리패키지에 수록된다면 그 아쉬움은 언제 있었냐는 듯이 사라질 것이다.


세븐틴은 그동안 길고 긴 준비기간을 거치고나서 우리와 만났다. 그만큼 보여줄게 많은 아이들이다. 다소 조급하게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길 원하는 것 같지만 이번 쟁쟁한 가요계에 확실하게 본인들의 모습을 남겨야한다. 물론 이런 장황한 글도 정규앨범의 성적이 좋지 않다면 아무런 의미를 지니지 않게 된다. 쓰니는 가난한 직장인으로써 평소에 비싸서 쓰지 않던, 하지만 반영율이 가장 높다는 서양멜론 스밍권을 질렀다. 수년간 의리로 쓰던 벌레 대신 처음으로 세븐틴 1위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자 한다.

이번에 좋은 성적만 거둔다면 이런 즐거운 상상이 현실이 되지 않을까 하고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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