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그대로 전남친에게 제가 질척거립니다 저좀 어떻게 해주세요.
판을 즐겨보지만 제가 이렇게 글을 써보는 건 처음이네요
정말 너무 답답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마음에 이렇게 남겨봅니다..
모바일작성이라 보기 힘드실 수 있습니다. 글이 많이 길어요..
사실 저흰 몇년 전에 헤어진 사이입니다. 3년가까이 사귀다가 헤어지게되었지요.
헤어진뒤로는 제가 많이 매달렸어요 당시 시험을 앞두고 있었는데 이별통보가 너무나도 견디기 힘들었거든요. 직업이 결정되는 시험인데 너무 힘들어서 시험을 보지말자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어요.
물론 시험은 떨어졌구요. 당시에는 시험이 떨어져서 슬픈것보다 그이를 이제 다시 볼 수 없다는게 더 힘들정도였어요.
그래서 계속 연락했어요 붙잡고 또 붙잡고..
그렇게 해서 연락을 하게되었는데 너무 냉담한 반응이였지만 저는 항상 포기하지않았어요.
그러다가 저의 이런 태도에 그이도 지치고 흔들렸는지 소위말하는 '섹.파'를 제안하더라구요.
저는 받아들였어요. 그렇게라도 만나고 싶었으니까요. 사실 정신적으로도 좋지만 사람이 '몸정' 이라는게.. 무시를 못하겠더라구요. 심지어 그 이는 저에게 첫 사람이어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첫단추가 잘못되었지만 그렇게 우리는 헤어지고 난뒤 만남을 계속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모텔, 식당 모텔,식당 이런 패턴이다가 점점 예전으로 돌아가고있었어요
그 이가 먼저 시내에 놀러가자는둥 영화보자는 둥 데이트처럼 흘러가더라구요. 전 너무 좋았어요
사실 주변사람들은 저희가 이런 관계인줄 모르죠. 그래서 저희는 남의 눈을 피해 만나고 다녔어요. 제가 제안을 받아들인거지만 저도 점점 지쳐가더라구요.
그래서 연락을 끊어보고 화도 내고 해봤지만 그이도 잡고 저도 그이를 놓지 못하더라구요.
가끔씩 넌지시 진지하게 다시 시작할까를 물어보면..그냥 서로 겁났던거같아요. 우린 안될거같다는 생각이 서로에게 있었어요. 하지만 서로의 태도는 사귀지만 않을 뿐이지 마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가 혹시 일방적인 태도일까 해서 정말 모질게 말도해보고 싸우기도 해봤는데 그이도 다시 잘못했다며 다시 연락을 하고 그뒤로는 정말 아무랗지않게 서로가 애교도부리며 자주 보고싶다고도 하며..
이렇게 헤어진지 1년동안 살았어요.
일년이 지나고 저는 다시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이 매년 한번 있는시험인데 이번에는 또 아쉽게 최종합격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년도 다시 공부를 하고있는데
그냥 너무 불안하고 또 떨어지면 어떡하지하는 생각만 들었어요. 그 이도 이제 처음 시험을 준비해서 저를 많이 토닥여주고 같이 힘내자는 분위기였습니다.
근데 최근 일주일간 그 이의 태도가 바뀌기 시작했어요.
이주전만해도 보고싶다고 만나자고 같이 있고싶다고 했어요. 그땐 사실 제가 공부에 치여서 다음주다음주하며 미루고있었거든요. 너무 보고싶지만 참았어요.
그런데 일주일전부터 카톡이 뜸해지고 연락이 아예 없는겁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었으면 그런가보다 하며 넘길텐데 아니거든요.
그래서 4일을 참다 카톡을 보냈습니다. 근데 한참을 보지않다가 할게 많아서 바쁘다고 하더라구요. 말투도 달라졌어요. 우선 알았다했죠.
그 뒤로 계속 카톡을 제가 했어요. 하지만 항상 밤 늦게 확인하고 얼른자~ 쉬어~ 이렇게 카톡을 끝맺으려는 태도였습니다. 점점 저도 불안해 지기 시작했죠. 우려했던 일이 생긴것일까.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되었는데..
매일 밤 꿈이 그이가 다른 여자랑 날 버리고 떠나가는거였어요. 그래서 도저히 공부도 할 수 없고 계속 심장이 불안해서..어제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습니다
나랑 카톡하기싫냐고
답은..
우리도 이제 서로에게 상처가 될거같아. 이렇게 유지하고있지만 안될걸알잖아. 너한테 더 상처주는가같아
이렇게요.
전 정말 머리를 세게맞은 기분이었어요. 설마..설마..
그래서 물어봤죠
여자생겼어?...
네 그렇답니다.
제목그대로 그이에게 새로운 여자가 생겼답니다. 호감가는 여자가 생겼데요.
언제부터냐니까 이주전부터 공부하다가 알게된 사람이래요.
전 갑자기 너무 화가 나고 두려웠어요. 일년동안 사귀는 관계는 아니였지만 서로 다투면 먼저 미안하다해주고 계속 관계를 유지하려했으니까요. 전처럼 모텔만 들락날락하지않고 데이트다운 데이트도 했으니까요.
..
이제 연락안하면 안될까 라고 물어봐요. 그만날 잊어달래요.
저는 못그러겠다고했어요. 우리가 이런관계지만 나중에 다시 사귈수있다는 전제가 느껴졌으니까요. 우리의 사이를 유지하고싶었어요.
정말 미친듯이 빌고 욕도하다가 다시 빌고 카톡으로 계속 그랬습니다.
또 그랬어요 제가 안물어봤으면 말안했을거냐니까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너무 미안해서 말을 못했겠데요. 일주일전에 만나자고했다했죠? 근데 제가 다음주에 미뤘잖아요. 그때 이야기하려고했답니다 밥먹으면서.
이렇게 카톡으로 이야기하는건 아닌거같아서 얼굴보자했는데 이렇게 안 이상 얼굴을 못보겠데요
저는 정말 계속 눈물이나고 손이 떨리고 헛구역질이 나오는데 절 만나기 싫데요.
그 여자도 널 좋아하냐했더니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상태래요 아직 본격적인 교제를 하진않았지만. 서로 호감이있데요. 정말 궁금해서 다 물어봤어요 다 .
근데 나이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그래서 사귀게 되면 결혼전제하에 사귈거같데요.. 결혼이라뇨. 저희 나이에는 생각도 어려운 그말을 듣고 정말 현기증이 났습니다. 숨이 턱막히고 세상에 나혼자 버려진 기분이었어요.
어떻게 이주안에 그렇게 마음을 가질 수 있냐했더니.
날 처음만날때처럼 호감이 생기고 그런 기분이 똑같데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잊고싶어서 만나는 것도있데요. 저는 다시 시작하고싶은데 항상 안되는거 알잖아.. 라는 대답었지만 항상 희망을 가졌어요.
정말 몇시간동안 공부도안하고 계속 매달렸습니다. 욕을 파부었다가 그냥나는 욕구해소의 수단이였냐며 벌받을거라고 욕을 퍼부어서 카톡을 끊었다가 다시 몇분뒤에 제가 빌면서 제발 연락 끊지말아달라고 빌고.. 이런제가 비참하고 질척거리는게 찌질할 정도더라구요.
넌 정말 좋은 여자라며 나 아니였음 더 좋은 남자를 만났을거라며.. 정말 미안해 라는데.. 용납할 수가없어요
첫단추가 나빴는데 이런결과.. 네 언젠간 그럴거라생각했지만
이렇게 그이가 날 떠날 준비가 되었다는게 믿기싫었어요
계속 카톡을 이어가다가 손이 너무 떨려서 전화.. 전화를하자고했어요.
목소리를 들으니까..더 못보내겠습니다. 그 이가 보고싶고 그 이가 다른 사람과 사랑한다는게믿기지가않고..
죽을거같았어요. 왜 하필.. 이런시기에.. 시험 두번 이나 떨어지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누구에게도 이런 말을 털어놓지 못하기때문에 더 절망적으로 다가온 것 같아요.
그래서 제발 얼굴보고 이야기하자. 정말 지푸라기잡듯이 그사람 좋으면 만나라 안붙잡을게 근데 하고싶으면 나보고 연락해라 너 마음가는 날보다 연락해라 까지.. 추잡한 말까지 하고 말았어요.
그 이도 한숨을 쉬더라구요. 제발 제가 연락만은 끊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그럼 연락하면 잊어준다는 약속을하래요. 노력해본다했는데 그냥 약속하래요.. 알았다고 저는 빌었어요. 알았으니 한번만 만나달라고..그래서 다음주 월요일에 우선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러곤 전화를 끊었구요.
전화를하면 항상 내가 먼저 끊도록 하는 사람인데.. 먼저 끊더라구요. 이런것부터 저는 마음이 아파옵니다.
정말 밤동안 잠을 못잤어요. 잠이 오려하면 심장이 두근거려 눈이 떠지고 자꾸 눈물이 나고 헛구역질이 나요.
저도 알아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어야한다는거.근데제가 상황이 이래서 누굴 만날수도없고 공부만 해야하죠. 정말 죽어라 공부해서 복수해야하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 당장 마음이너무아파서 못하고있어요. 참 어리석죠?
정말 친한 친구들에게도 우리의 관계를 설명하지 못했던때라..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없네요..
정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으면 심장이 터질거같아서 이렇게 욕먹을 각오 하고 써봅니다.
아침에 잘잤어? 카톡했더니 보지도 않네요..
전 이제 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