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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친구가 내 궁디를 툭툭 쳤다

지친다 |2016.04.22 01:54
조회 11,207 |추천 22
간단히 쓰겠습니다
얼마전 모임에 같이 나갔습니다.
신랑의 친구들과도 다 친합니다.
1차 모임을 하고 근처 2차로 가서
작은 맥주집으로 가는 도중 입구에 들어 가는데
신랑 친구가 내 이름을 부르며 궁디를 퉁퉁 쳤습니다.
난 당황했고
신랑이랑 주변에 얘기했습니다
내 궁디를 쳤다고.

신랑 옆에서 암말도 없습니다
난 도가 지나쳤다 생각되고 화도 나고 짜증도 났습니다.
가게 안에.자리를 잡고도 이얘기가 두 세마디쯤 오고 갔습니다.
그 친구 첨에는 친해서 그런거라는둥 유부녀라 그렇다는 둥 얘기로 모면 (?)하려는듯 했고 그렇게 은근슬쩍 넘어갔습니다.
물로 나도 중간중간 미친새끼아니냐며 ㅡ 늘 욕하고 하던 패턴으로 거칠게 몇마디하고 말았습니다.
대충 기억나는게 이정도.
암튼 그 와중에 신랑은 아무 말도 없었습니다.

그 이후 일주일쯤 지난 오늘.
장난치다가 어떤 얘기를 하다가
그게 마음에 계속 남아있던 내가
마누라가 궁디를 맞아도 암말도 못하는 !!이라고 말했고
신랑의 반응은
지도 무안해 하더라. 그러면 내가 그때 어떻게 해야 했었냐고
도리어 화를 냅니다.

나는
화를 냈어야지
라고 말했고

신랑은 자꾸만 화를 내더니 자네요

이거 예전에 판에서 본거 같은데..
그때 와이프에게 신랑 친구가 말을 함부러 했는데 편들어주지 않았다고 화났다는 내용이었나요..? 그 글이 떠오르네요.
암튼. 예전에 판에서 이런 일 읽은거 같은데 내한테 실제 생기다니!!라고 말해도 화내고.
그냥 그 일에 대해 말하는거 자체에 화를 내는거 같습니다.

아..

어떤 말이라도 해주세요.

아참 그 일 이후에 정식 사과는 그 친구에게 받았습니다.
그치만 그 날 가만히 있던 신랑 모습에 실망스러움이 남은 거구요.

지나간 일 잊고 넘어가줘야하는건지.
아님 사과 받았으니 다 잊어야하는건지.
아님 천박할만큼 욕을 시원하게 하고 싶은데 이런 고민하는 내모습조차 한심스러운 내게 어떤한 조언이라도.. 남겨주세요...욕나오게 돌아버릴거 같아요.
추천수22
반대수1
베플ㅇㅇ|2016.04.22 02:06
남편이 그 친구 꼬봉인가봐요. 자기 부인이 친구한테 그런 취급을 받았는데 아무 소리도 못하고 가만히 있는 걸 보면. 아니면 원래 남편 친구들 무리는 그러고 노는가 봐요. 그런거라면 님도 다시 남편 친구들 모임 가셨을 때, 성적 수치감이 들 행동들을 먼저 하세요. 아니, 오히려 해 주면 좋아할 집단일라나. 진짜 이랬든 저랬든 남편분...정말 아니네요. 친구들 눈치보며 자기 식구하나 보호도 못 하고...저 같으면 이미 술판 엎었고, 엉덩이 친 친구 따귀도 때리고, 친구 눈치보며 지 마누라 하나 못 챙기는 병신 같은 남편 놈하고도 대판 했을 것 같은데...님이 그러고 넘어 가는 분이라는 걸 남편이 아는가 보네요. 그러니 그렇게 행동하고도 유야무야 넘어가죠.
베플ㅇㅇ|2016.04.22 11:35
글쓴이 남편이 저 친구한테 서열상 아래인가봐 남자들 은연중에 그런 거 있잖아 븅신같은 놈이 자기 마누라 궁둥이를 만졌는 데도 가만히 있는 건 뭔 짓임? 속상하기는 한데 저 친구한테 뭐라고 큰 소리 내본 적이 없으니 화나도 깨갱~ 근데 화나고 성질나고 풀 길이 없으니 그나마 만만한 자기 아내한테 개성질 찌질이가 하는 짓을 그대로 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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