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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한테 뜬금없이 이별통보 받았네요 [긴글주의]

힘든시간 |2016.04.22 12:10
조회 63,848 |추천 42
늘 보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써보네요..제목 그대로 3년 사귄 남자친구한테 이별통보 받았네요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와 저는 8년의 인연 중에 3년을 연인으로 지냈어요대학교에서 만나 선후배 관계로 각자의 사랑을 하다가돌고돌아 우연한 만남에서 연인관계로 발전했죠첨엔 관심조차 없었어요남자친구는 1년동안 절 따라다니며 고백을 했죠알바하는 곳에서 기숙사까지 걸어서 5분 거리인데밤이라고 차로 10분 15분 거리를 매일같이 찾아와 가게앞에서 기다렸다가 데려다줬어요계속 거절하는데도 1년동안이나 꾸준히 고백하고 매일 얼굴 비추고..전 대학생이었고 남자친구는 직장인이었어요외근이 잦은 직업이라,사귀는 사이가 아닌데도 제게 무슨일만 생기면 일하다가도 달려오고마음이 안 생길 수가 없었어요그렇게 1년의 공을 들여 전 그 사람의 여자친구가 되었어요사실 고백을 받아주고도 남자친구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어요그렇게 시간이 흘러남자친구 옆엔 제가, 제 옆엔 남자친구가 언제나 있다는 게 당연하게 느껴지고그러다보니 남자친구를 향한 제 마음도 점점 커지더라구요그 사이에 전 대학 졸업을 하고, 취업도 했다가 다시 취준생이 되었고,그 사이에 남자친구는 갑자기 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많은 걱정을 안게 되었어요취준생이 된 저는 어쩔수없이 모든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야했고,(올해2월)항상 함께 있다가 제가 타지로 가버리자 남자친구가 많이 힘들어했어요게다가 주위사람들은 하나둘 결혼소식을 알리기 시작했고,알고 지내던 시간, 썸탔던 시간들이 워낙 길었던 저희는주변에서 결혼은 언제하냐는 질문에 많은 압박을 받았어요아직 서로 부모님께 인사드린 사이는 아니지만아마 부모님들은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짐작하고 계셨을 거예요톡플필이나 부모님께서 하시는 sns에는 서로 사진도 올린적이 없어요그런데 1년 전쯤,남자친구의 어머니께서 제 이름을 어떻게 아시고는 남자친구한테 헤어지라고 하셨어요어머니께선 아들이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 인사를 안 시켜주니까 서운하신거라고남자친군 저한테 그렇게 얘기했어요둘러댄 것일 수도 있겠지만, 진실은 이미 알 수가 없네요그럼에도 남자친구는 절 많이 좋아했고, 지금까지 만남을 이어올 수가 있었어요타지라고 해도 기차로 40분, 운전해도 1시간쯤 거리였으니장거린 아니었어요그렇게 처음으로 떨어져 있게 되고, 이제 2달 반쯤 되었는데..며칠전부터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고요운전하는 시간이 많아서 톡보단 전화를 많이 했고아무말이 없어도 통화중이라는 게 같이 있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했거든요그런데 그랬던 사람이 전화도 잘 안하고, 통화시간도 급격히 짧아지고분위기도 컨디션도 모두 저기압이었어요대화를 해봐야 할 것 같아서 남자친구와 만나게 되었어요애틋했어요 만났을 때..평소처럼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다음엔 여기가보자 이런 얘기도 나눠가면서..그러다가 돌아가는 차 안에서 할말이 있다고 막 울면서 헤어지자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연애하기엔 좋은데 결혼할 정도는 아닌것 같다고 하네요그렇게 결혼하고싶다고 할땐 언제고며칠만에 태도가 이렇게 바뀔 수가 있을까요?다른 사람이 생긴것 같진 않던데..헤어지자고 말하는 태도가 놓치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놔야만 하는 느낌이었어요남자친구가 연락 끊지말고 계속 연락달라고.. 서로 좋은 사람 만나게 응원하자고..가끔 오게되면 연락달라고.. 만나서 술이라도 한잔 하자고..남자들은 다 이런가요?헤어지자면서 연락하자는건 뭔지..머리를 얻어맞은 것처럼 멍하더라구요그렇게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부모님은 남자친구가 있었는 지도 몰랐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은척하느라 혼났네요밤새 울어도 붓지 않는 눈에 감사했어요너무 당황스러워서 제대로 말도 못해보고 헤어졌어요
아직 이별을 받아들이지도 못하겠고, 헤어지기도 싫은데 어떡해야 할까요?전 아직도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해요아니, 헤어질땐 헤어지더라도 솔직한 얘기를 들어보고 싶어요솔직히 한번쯤은 자존심 다 버리고 잡아보고 싶어요연락..해야할까요?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42
반대수3
베플ㅇㅇ|2016.04.24 10:09
100%딴여자
베플ㅎㅇㅏㅇ|2016.04.24 10:52
이래서 착한남자 코스프레하는것들이 싫음. 대놓고 보험들고 있는거 모르겠어요? 뭘 놓치기가 싫어 놓치기 싫으면 지가 안놨지ㅋㅋㅋㅋ 남자를 그렇게 모르나. 남자쪽에서 님 직업이든 뭐든 반대 했고 아마 딴여자 붙여준듯하네요 정리 하세요
베플00|2016.04.22 14:23
남자들은 뭐가 그렇게 복잡한지.. 자기가 좋다고 그렇게 흔들어놓고선 맘다주면 떠나는게 남자죠.. 좋은남자는 많아요 이별할때 아픈건 누구나 다 똑같구요.. 조금힘드시더라도 독하게 끊으세요.. 자기도 힘든게 싫어서 힘들때만 한번씩 볼려고 연락하자고 하는거겠죠.. 쓴이님이 독하게 마음먹어야 다시좋은분이 나타날꺼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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