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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시킨 남자애 때문에 죽고싶어요.

ㅇㅇ |2016.04.23 17:02
조회 22,849 |추천 73

21살 여자 입니다.

전 중학생시절을 정말 지옥같이 보냈습니다.

현재는 158cm에85kg으로 심각한비만이지만 고등학교를 자퇴하기전까지는 평범한정도 였습니다.

이걸 설명하는이유는 제가 중학생때 외모로 놀림받았던게 살때문 이아니라 단순히 제얼굴 본판 생김새 때문이라는 걸 말씀드리기 위해섭니다.

경찰이나 학폭위에 신고할수있는 왕따라면 때리거나 물건을 훔치는 등 피해자가 뭔가 손해(?)를 봤어서 경찰에 신고할수있는 상황인데 제가당한 왕따는 신고할수도 없게 어쩌면 때리거나 욕하는것보다 더잔인한 왕따 였습니다.

저를 처음 왕따시킨건 남자애들 이였지만 나중엔 여자애들도 똑같았습니다.

제가 숙제를 안했거나, 시험을 못봐서 선생님께 맞아서 아파서 우는게 아니고서는 운적이 없었습니다.

짝을 바꾸는날 이였습니다.

짝을 바꿀때 공정성을 위해서 쪽지에 자리 번호들을 써서 흐트려쳐 놓고 한명씩 나가서 쪽지를 뽑아 자리가 정해지면 반장이 교실그림이 그려진 칠판에 이름을적었습니다.

그러런데 제가 나가서 쪽지를 뽑는 순서가 되면 남자애들이 "야! 다들 기도해!" 라며 직접적으로 "글쓴이랑 짝 안 되길 기도해!" 라고 하지는 않지만 누가봐도 정황상 저한테 하는 말이였습니다. 

게다가 제자리가 정해지면 월드컵에서 박지성이 골넣었을 때 온동네가 울리는것처럼 저랑 짝이된 애만 빼고 다 함성을 지르고 껴안고 난리가 났습니다.

저랑 짝이된애는 자살한다고 창문에서 뛰어내리려고 하고 나머지 애들은 말렸고요.

그때 정말 서러워서 울뻔했습니다.

거의 모든 반마다 단체 카톡방이 있었는데 제가 단체 카톡방에 초대되면 남자애들 전부가 나가버려서 단체 카톡방이 아니게되서 저는 스마트폰이 있었는데도 단체 카톡방에 있었던적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여자애들도 제가 끼면 카톡방이나 반에서 애들끼리 자체적으로 놀러갈때 남자애들이 안낀다는것을 아니깐 여자애들도 남자애들이 좋으니깐 점점 저를 멀리했습니다.

또 저희학교는 급식당번을 청소당번처럼 몇사람을 정해서 그사람들이 1년내내하는 방식이였습니다.

제가 급식당번을 했었는데 제가 거의 매번 맛있는 반찬을 맡았는데 제가 주는 음식이라고 아무도 제가 주는 급식을 안 받았습니다.

그래서 여자애들은 자기들이 맛있는 반찬 많이 먹을라고 맛있는 반찬은 저한테만 시켰습니다.

그래서 급식당번까지다 급식을 받고 점심을 먹는 중간에 선생님께서 더먹을사람 없냐고 맛있는 반찬인데 왜이렇게 많이남았냐고 말해도 아무도 안 받았습니다.

이것 말고도 많았는데 다 쓰기에는 너무 길어질것 같아 생략합니다.

그냥 남자애들은 제가 싫었던겁니다.

왕따라면 때리거나 왕따의 이름을 불르면서 욕이라도 하는데 저랑 접촉하는것 자체가 싫고 제 이름을 입에담는것 자체가 싫었던 겁니다.

참다참다가 중3때 엄마에게 말했는데 엄마가 선생님께 말씀드려보기는 하겠다만 애들이 자기 자유로 싫어해서 안 건드리는건데 뭘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고등학교 올라가서도 적응을 못하고 심리상담센터랑 정신과를 다니면서 치료를 받고 학교에 나가기 싫어서 정신과에서 병결로 18살때 까지 출석 인정 결석을 하다가 아무리 병결이라도 예를들어 '전체 등교해야되는 날의 1/x만 병결 인정이 된다.'는 규칙 때문에 자퇴를 했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를 다닐때 엄청 힘들어했어서 학교가기 싫어했는데 부모님이 계속가라고 했습니다.

차라리 검정고시를 빨리 봤으면 좋았을텐데 이점에서 부모님이 원망스럽습니다.

자퇴를 하니 사람이 게을러져서 현재 85kg까지 살이 쪘고 학교에 안나가는동안 솔직히 말하자면 집에서 인터넷으로 요즘 말하는 남성혐오를 했습니다.

남자들을 욕 먹이려고 네이트 판에 남자들이 잘못한 내용의 자작글을 써서 톡선에 간적도 많았고 판이나 뉴스에서 남혐댓글을 쓰다가 싸움이붙어서 욕을하다가 아이디 정지를 먹고 탈퇴후 새로운 아이디를 만든적도 수십번입니다.

친구도없이 혼자 집에만 있으니 성적으로 외로운게 아니라 그냥 단순히 친구가 없어서 그리고 저도 여자다보니 남친도 사귀고싶은데 현실에서는 안만나주니 외로워서 랜덤채팅으로 남자를  번 만나봤는데 대부분 제가 약속장소에 나가있으면 제옷차림으로 저인걸 알아보고 제생김새를 보고 아는척 안하고 집에간적도 많습니다.

점점더 인터넷에서 남성혐오 글이나 댓글을 썼고 그러다보니 낮과 밤이 자연스럽게 바뀌게 되었고 등록한 검정고시 학원도 잠자느라 못일어나서 못간적이 많습니다.

남들이 1번만에 통과한다는 검정고시 시험도 4번이나 봤고, 도저히 수능을볼실력은 안돼서 검정고시 점수만으로 갈수있는 전문대에 입학했습니다.

제가 중학생때 필리핀에 아는분이 어학원을 하셔서 방학때 몇번 간적이 있는데 거기서 사귄 친구가 있어서 페이스북을 했습니다.

사실 제가 그러면 안됐었는데 작년에 나만 이렇게 힘들게 사나 싶어서 중학생때 저를 힘들게 했던 애들의 이름을 검색해봤습니다.

어떤애는 부모님 사업이 잘돼서 좋은차도 끌고 다니면서 연예인인가 싶을정도로 예쁜 여자랑 다니는애도 있고, 명문대, 명문대 의대에 입학한 애들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프로필만보고 '장난으로 프로필에 명문대라고 해 놓은 거겠지.' 했는데 친구목록을보니 실제 대학친구들도 많고, 댓글들 내용이나 사진을 봐도 실제 그 대학에 다니고 있더라고요.

저렇게 대박까지는 아니여도 대부분이 저보다 나은대학교 입학해서 나은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걸 보니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는 아무것도 한게 없이 나이만 먹어가는데 쟤넨 저렇게 잘사네. 저러다가 쟤넨 예쁘고 어린 여자랑 결혼해서 행복한 인생 사는데 나는 무능력한 가난한 노처녀 돼서 맥도날드 할머니나 뉴스에 나오는 고독사하는 노인처럼 되는 건 아닐까?' 하는

당장 상관도없는 먼미래의 걱정까지 하게 됐습니다.

그걸 보고 그냥 죽어버리고 싶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했는데 공부를 안하고 인터넷만 한건 저니까 할말도 없는 현실이 더억울합니다.

지금 대학생 시험기간인데도

'나는 학창시절에 힘들었던걸 보상받기 위해 나중에 좋은대학 갈거기 때문에 지금 대학에서 열심히 할필요 없다.'는 생각으로 전문대 시험공부도 안하고, 그렇다고 수능공부도 안하고 이번달에만 전공 수업 시험날 포함해서 4번 넘게 결석하고 다이어트는 매번 3일을 넘겨본적이 없고, 인터넷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적나라하게 제상황과 고민을 쓰는것 자체가 제가 싫어하는 남초사이트에서 퍼가서

'남혐하는 애들의 현실이다.' 라고 욕할것 같아서 두렵기도한데 현실적으로 제인생과 정신적인 문제를 개선해보고 싶어서 글을 썼습니다.

제가 활동하는 남혐사이트에 작성했다가는 현실적인 조언은 못얻고, 여혐남이 여자 욕먹이려고 쓴 자작글 취급 받을까봐 여기가 그나마 어른들도 많은것 같아 용기내서 써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73
반대수28
베플남자이인건|2016.04.23 21:08
이런글에 돼지년이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있네 내가 어렷을때는 적어도 여자애들 왕따시킨적은 없었는데 그렇게 심하게 왕따를 당하는데 도와주는애 한명 없었다는게 마음아프네 지금까지 쭉 그런식으로 자괴감 빠져서 살아야 아무의미 없는데 말해봐야 그순간만 다이어트해야지 머해야지 하겟지만 님스스로 변화를 추구해야 될텐데.. 여자가 마음독하게 먹으면 무섭다던데 열심히 살아봐여 죽겟다 하지말고
베플ㅋㅋㅋㅋ|2016.04.24 03:44
계속그렇게살건가요? 정말이게 당신이원하던 삶이던가요? 친구라고 부르기도싫은 새끼들 부러워해봣자 당신의 청춘만 낭비될 뿐입니다. 얼마나 좋을땐가요...지금이라도 조금씩 자신을가꿔보세요. 후회하고싶지않다면..
베플ㅇㅇ|2016.04.24 02:48
글 읽어보니 메갈하는 것 같은데 역시 남혐녀들은 오크돼지인게 사실이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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