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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사귄 남자친구가 바람났네요

|2016.04.24 09:57
조회 132,234 |추천 286

삶의 끈을 놔버리고 싶습니다

제 나이 27살..

19살때 처음 알아 20살때부터 지금까지 8년이나 만났는데

바람 났네요..

8년이라는 세월이 너무 무색하게도....

바람난 상대는 남자친구가 운영하는 가게 직원..

너무나 충격적이고 믿을수 없고 온갖 심정이 교차해

일상생활도 불가능이네요

잘 다니던 직장도 그만뒀어요

마음이 너무 아파서 목끝까지 아픔이 올라와요

매일 울었는데도 눈물 마를날이 없네요..

그냥 죽어버릴까도 했는데 결혼자금 모은답시고

직장생활하면서 아끼고 또 아껴 모은 8천만원이 너무 아까워요..

결혼식..내년에 하기로해서 안놀고 안입고

더 열심히 아끼고 모으고 있었는데..

복수라도 할까요..?

제 8년동안의 시간은 어떻게 보상 받아야 하는걸까요,,

전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엄두가 안나네요...

인생선배님들 도움 좀 주세요..

추천수286
반대수11
베플에휴|2016.04.24 11:49
다른 좋은남자 만나서 행복한 모습 보여주는게 복수에요. 살아보니 그렇습니다. 그 바람핀 상대와 트러블 있으면 20대 순수한 시절을 전부를 함께했던 내모습을 제일 잘아는 글쓴이를 떠올리고 다시 찾게 되어있어요. 그리곤 자기가 아닌 다른 더 괜찮은 남자 옆에서 행복해하는 글쓴이를 보며 후회와 자책으로 자동 복수하게되는거더라고요. 꼭 글쓴이가 행복한 것으로 복수하세요!!!! 그새끼가 후회하고 글쓴이를 찾았을때.. 그새끼 그리워하며 폐인된 모습으로 있다가 그래 내가바람펴도 너는 나뿐이구나 개같은 생각 못하도록요.
베플ㅇㅇ|2016.04.24 11:43
8년 세월 깁니다 쌓인 정도 깊겠죠. 그런데 말이죠. 님 나이 이제 겨우 27살입니다. 남녀관계라는게 참 우스울 때가 많아서 자식새끼 줄줄이 낳고 수십년을 살맞대고 살아도 각자 뒤돌아서면 남보다도 못한 관계가 됩니다. 8년 세월 아깝다 생각하지 마세요. 어쨌든 그 남자와 함께 해서 기뻤던 순간도 성숙해진 시간도 있었을 것이고 그 세월이 켜켜이 모여서 지금의 괜찮은 님을 만든겁니다. 그리고 전 남친은 안타깝지만, 그냥 그정도밖에 안되는 인물이었던 거에요. 결혼해서도 바람 났을 거고, 이혼하기란 더더욱 쉽지 않죠. 8년동안 연애하고 돈모으느라 고생했어요. 보상이요? 받아야죠. 당연히. 님 스스로에게 받아야지. 악착같이 돈 모으고 오직 한 남자랑만 연애하느라 못해본 것들 해봐야죠. 유럽 한번 다녀오세요. 넓은 세상에 가서 많이 듣고 보고 구경하고 오세요. 돌아오면 운동도 하고 하고싶었던 공부나 자격증도 따보고 동호회에도 가입해보고요. 그 남자에 대한 복수요? 더 좋은 여자가 되는 걸로 하세요. 지가 놓친 게 뭔지 나중에 똑똑히 알게 해주고 그 남자보다 더 괜찮은 남자를 만나는 걸로 대신하세요.
베플ㅇㅇㅇ|2016.04.24 12:09
20대 후반은 남자 하나 때문에 죽기엔 너무 아까운 나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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