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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움주의) 제발 기숙사 들어가서 이렇게 살지 마........

ㅠㅠ아 |2016.04.25 13:14
조회 3,531 |추천 2
올해 20살, 나름 대학의 로망을 안고 기숙사에 입성해서 잘 지내려고 해 봤던 스무살 여대생임.기숙사 신청도 두 명씩 쓰는 방 쓰려고 신청을 거쳐서 성공함. (기숙사가 랜덤 배정이라 4인실에 들어갈 수도 있었는데 2인실이 된 거임.)이때까진 진짜 기뻤음.
내 룸메 만나기 전까지는.

진짜 좋았고 또 룸메랑도 잘 지내고 싶었음. 처음 들어온 날 인사하고 말도 걸어 봄. 
대화를 뚝뚝 끊길래 원래 말이 없는 앤가 싶었음.근데 통화할 땐 엄청 잘함. 지 남친이랑도 엄청 자주 통화함. 처음 몇 번 자려고 불을 끌 땐 나가 주길래 아 그래도 배려는 해 주나 싶었더니 그건 아니었나 봄. 나한테 말하기 뭣한 사정이었던 모양임 ㅋㅋㅋㅋ
근데 우리 방이 2인실 체제다 보니까 좁을 수밖에 없는 방임.전체적으로 방음이 안 됨. 답이 없는 거임. 걔는 내가 과제를 하는 시간이든 그 어느 시간이든 통화를 함. 그것도 남들 대화하는 그 톤으로 ㅋㅋㅋ 전혀 줄일 생각도 안 함.
+ 지금은 시험기간임. 나는 과가 공대 + 디자인이 합쳐진 과라 진짜 살벌함. 1학년인데도 며칠씩 밤을 새워서 과제를 해야 함. 조용한 분위기에서 조용히 진행되면 좋겠지만 걔는 내 사정 같은 건 일절 봐 주지 않고 계속 지 통화를 이어감. 

그냥 조카 계속 통화를 함. 거기까진 참았음. 나도 통화를 할 때가 있었고(나는 작게 말하거나 친구한테 말하라말하고 내가 카톡으로 답장을 하곤 했었음), 지 딴엔 외지로 건너왔으니 통화할 일도 많겠지 싶었음.
그리고 학기도 채 지나지 않은 완전 학기 초였음. 친구들과 있는데 보이스톡이 걸려옴. (번호도 교환 안 함)
"나 방 열쇠 안 가져와서 그런데 열어 줘"
이해했음; 여기까지 이해했음. 방 문 열어 줬음.또 사사건건 그럴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지만 애써 아니라고 생각함.
근데 그게 말처럼 됨? 이번엔 친구랑 밥 먹는데 전화가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안 가져왔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땐 정말 난감해서 밖에서 밥 먹는 중이라 했고, 걔는 떨떠름하게 알겠다고 대답하고 끊음. 그건 내가 못 열어 준 거니까 그땐 내심 미안했음.
근데 이것 말고도 다른 일이 한두 번이어야 넘어감.

우리는 기숙사임. 일단 방 안에 화장실은 한 개일 뿐만 아니라 수건과 휴지는 모두 우리 소모품임.휴지 같은 경우엔 뭉텅이로 산다 해도 가격대가 아주 싼 것도 아님. 근데 걔는 4월이 되도록내가 내 휴지 다 쓰도록친구한테까지 빌려서 휴지를 화장실에 채울 때까지도지 휴지 한 번을 쓰질 않음. 
걔 휴지가 없냐고? 아님. 지 옷장 위에 30개들이 뭉텅이로 올려 두고 지만 씀.
ㅎㅎ...

그것도 이해하고 넘어가 줬음.

또, 기숙사는 생판 남(같은 과끼리 쓰는 게 아니고, 선배가 될 수도 동기가 될 수도 후배가 될 수도 있음. 기본 예의는 지키는 게 당연함.)이서 사용하는 곳임. 그럼 기본적인 위생은 지켜야 하는 게 맞는 거 아님?

진짜 난감한 문제는 위생상태임.

자기 스스로 쓰레기통을 비우지도, 방바닥을 치우지도 않음. 여자 둘이 쓰는 기숙사에서는 어쩔 수 없이 머리카락이 많이 떨어짐. 단 한 번도 안 치우는 거임. 뭐라 말을 하려다가 결국 또 참고 치우고 비움.쓰레기통도 한 번 꾹 참고 기다려 봤는데 쓰레기통이 터지도록 있어도 안 치움ㅋㅋㅋㅋ결국 포기함.
얼마 전엔 지 혼자 셀프 염색을 했나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에 시커먼 버블 염색약을 한 줄 죽 그어 놓음. 세면대에도 막 묻혀 놓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좀 치우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환장할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쯤 되면 답답하다 느낄 만도 했음. 그런데도 참고 참은 건 걔가 진짜 나랑 대화를 하려는 의지가 일절 보이지 않아서였음.진짜 한 달 됐는데 극한까지 지친 상태였음.

근데 바로 어제 일이 또 터진 거임.

방에 나갔다 들어왔는데 화장실부터 방바닥까지 검붉은 덩어리가 뭉쳐 있었음.


??


처음엔 똥인 줄 알고 멍해졌음. 진짜 방울진 것도 아니고 웬 덩어리임. 변기에도 묻어 있음. 화장실 바닥에도 묻어 있음.
여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하는 그거인 거임.  심지어 그거 지 발로 밟았나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자국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차라리 나도 이 상황이 구라였으면 좋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냄새도 쩔고 더럽고 끈적거리고 미치겠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화나서 미칠 것 같았음. 근데 말하려니까 또 지 아프다고 침대에 누워서 끙끙거리고 있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이거 누가 치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치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지난 달엔 ㅅㄹㄷ 겉포장지를 벽에 붙여 둠. ㅅㅂ 그게 붙이라고 있는 거냐 감싸서 버리라고 있는 거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물 안 내려서 가루가 둥둥 떠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끝나면 기쁠 것 같음. 
20살 넘은 여자애가 집에서 팬티만 입고 다님? 나는 내가 그래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음. 그래도 자기 집이면 이해함.여기는 기숙사임. 혼자 쓰는 것도 아니고, 나랑 걔랑 같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예의를 지켜야 하는 곳이라 생각함. 아무리 자기가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도!!!!!!!!!
근데 팬티만 입고 내 앞에서 돌아다님. 차라리 침대에 누워만 있으면 뭐라 안 함.진짜 너무 보기가 불편하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음.
과제 중에 양해 안 구하고 친구 데려오기는 기본이고, 점호 시간 직전까지 친구 데리고 떠들다가 보낼 때도 있고, 내가 잘 때도 친구를 불러와서 떠들음. 진짜 이건 개빡치고 빡치고 나한테 실례임.내가 아니었더라도 이건 문제인 거임. 결국 나도 빡쳐서 친구를 데려왔지만 결국 십 분도 안 돼서 내보냄... 이건 진짜 낯뜨거워서 똑같이 갚아 줄 수가 없더라.몰래 외박하려다 걸려서 퇴실까지 당할 뻔했으면서 어제도 나감. 내가 이를 거라는 생각은 아예 배제하고 시작하나 봄.
난 진짜 평범하고 즐거운 기숙사 생활을 평범한 내 룸메랑 지내고 싶었던 사람임.다른 방 친구들이 룸메랑 떠들면서 웃는 소릴 들으면 복장 터지고 어떨 땐 속상하기까지 함.
뭐라고 말문을 터야 이 뿌리부터 잘못된 걸 뽑을 수 있을지 모르겠음. 어떡할까... 진짜 요즘은 자다가 화나서 벌떡벌떡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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