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긴 짧다면 짧은 3년의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끝이 날 줄 알았다면 진작에 그만 잡을 걸..
이 시간의 반은 내 바램으로 이기적인 마음으로 떠나가지 못하게 곁에 묶어두고..
나는 그냥 심심해서 만나는 거고..
여자로 느껴지지도 않고..
그런 마음 아픈 말 할때도 다 참아냈는데..
헤어지던 그 순간 엄청난 모욕 굴욕감 비참함 벌레보다도 못한 취급 받는단 그 순간 감정에
문 확 열고 나가라고 ! 소리쳤더니 이것저것 챙겨 나가는 그 모습 보고 이대로 보내면 난 진짜
벌레로 남을 것같아서 억울해서.. 나에게 했던 말이 너무 치욕스러워서 뒤돌아세워 ..
그만 뺨을 때리고 말았네요..
근데.. 어찌된 일인지 그때 그 치욕스러웠던 말이 순간 기억이 안나는거예요..
내가 내 자신을 지키고 싶어 잊어버린건가..
두번다시 보고싶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무시와 비참하게 가슴을 꽂게 만들었던 모든 말들을
참아내며 지켜왔는데...
한순간 모든걸 놓아버릴 정도로 심했던 그 말이 기억나질 않아요.
이럴수 있는건가..
그렇게 보내고 이틀을 아무 생각없이 무조건 다시 잡는 내 모습..
너무 싫어집니다.
그렇게 가버린 그사람과 함께 한 3년 이란 시간동안 남은 건 아무것도 없네요.
허전하고 답답하고 참아내는 눈물 때문에 숨쉬는 것 조차 힘들고 ...
그렇게 나 혼자 남았어요..
기억이라도 나서 정말 그 마음 그대로 내 마음도 정리 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
기억나지 않아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