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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눈치 보지 마세요^0^/

라라라 |2016.04.25 23:05
조회 591 |추천 1
마트 시식 하시고 눈치 보셨다는 글이 올라와서
제가 최근에 여행경비 벌려고 마트 알바를 꽤 했었는데
소비자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
글 남깁니다

먼저 시식하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
다 알바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어머님들, 학생들, 아가씨들 모두요^0^
단기로 짧게는 3일 길게는 10일만 하는^0^
바꿔 말하면 그 마트의 직원들은 아니에요
그래서 컴플레인을 걸어도 그 시식 알바에게
사실 크게 타격은 없습니다ㅠ
어차피 단기니까요
소개한 업체가 조금 곤란할 뿐 ㅠㅠㅠ
마트 시식 알바의 경우,
페이가 꽤 쎄요 ^0^
와인, 고기의 경우엔 하루 8만원 정도!
음료는 보통 7-7.5만원이고
교육비도 따로 나옵니다^0^/

그 동안 여행을 위해 닥치는대로
롯*마트, 홈*러스, *마트, *스트코 등
왠만한 대형마트 시식 알바 이것 저것 많이 해봤는데

먼저 저에겐 진상이라고 불릴만한 분들 거의 없었어요^0^ 단언컨대 단 한분도 없었습니다!!

다 친절하다고 잘 웃어서 예쁘다고 해주셨구요^0^
아기들도 다 너무 예뻤어요 ^0^~~~
하지만 그 분들이 다른 직원에게는 진상이 되더라구요.

뭔가 마트에서 일하시는 분들 다 착각하고 계신다고
느끼는 게 고객은 모두 진상이다 라고 생각하고
바라보고 계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특히 한국의 양대산맥 마트 2곳에서.

마지막 고기코너 알바를 얘기하자면
진상이 되는 이유는
원하는 고기를 골라서 달라고 하니까,
시식만 먹고 가니까,
조금 사니까 등등. 때문이었어요.

제가 보기엔 저는 제가 고객이라면 기름 많은 부위
제 입장에서도 당연히 싫으니까 고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얼마든지 원하는대로
기분좋게 골라드렸어요^0^

그러니까 당연히 기분좋게 가시고 칭찬도 해주시고
눈치 보시는 분에겐 시식도 먼저 3개씩 집어서 드리고
( 그렇게 한다고 잔소리 많이 들었지만ㅠ)

계속 드시는 분에겐 진짜 고기 잘 구웠죠? 맛있죠?
하면 다들 웃으시면서 응대해주시거든요^0^
그렇게 해서 맛있고 기분 좋으셔서 사가시면 좋은 거니까요^0^/ 그 때 사시지 않더라도 나중엔 다 사가시는 잠재고객이라 생각합니다^0^~~~
마트는 가까운 곳을 선호하니까
결국 오시는 분들이 계속 오게 되어 있잖아요^0^~~~

그리고 어차피 시식 고기는
손질 후 자투리용 고기로 하거나
같은 부위라도 가격 싼 찌개거리 부위에요.
시식물량도 넉넉히 정해져 있구요^0^
고객분들 시식 많이 먹는다고 타격 전혀 없어요~~
그냥 판매하시는 분들이 매출 때문에
감정적으로 되시는 것 뿐입니다^0^~~~

대형마트에서 특히 고기 코너에서
많이 사는 걸 좋아하는 이유는
예를 들면 돼지코너에만 입점 협력업체가
3개나 되는데
서로 경쟁하고 매출 싸움 장난 아니에요.
서로 뺏고 소리치고 눈치보고 뒷담화하고.

매출은 각각 업체마다 매겨지고
윗선의 담당자에게 매출이 안나오면 계속 까여요.
특히 돼지코너는 다른데보다 어마어마하게
치열해서 그 근처만 가도 엄청 시끄럽고
멘트나
호객행위가 장난 아니죠^0^/

매출에 대한 압박 때문에
반근만 달라하면 얼마 안되니까
자기들끼리 고개돌리고 인상쓰고 신호주고 받고
그러는 경우도 많고 진짜 별로죠 ㅠ
한 열근씩 사면 거의 왕처럼 모시구요.

저라면 진심으로 친절하게 대해주면
다음에 분명히 반근사신 이 손님이 많이 살 일이 생기면
이쪽으로 또 오실텐데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0^

아! 시식할 때 눈치 보지 마세요^0^
그 시식 그 알바생거나 그 직원꺼 아니고
그 업체에서 하는 거니까 마음껏 드시면 되요!
시식 물량은 언제나 넘치게 충분하고
드시고 맛있으면 사시면 되는 거구요^0^
반근만 필요해서 먹을만큼만 사는 건 당연한거에요!
일부러 많이 담아서 측정하라고 하기도 하는데
반근만 필요하시면 딱 300g에 맞춰달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시면 됩니다^0^

눈치주면 당당히 컴플레인 거세요^0^
고기 코너는 시식 알바를 제외하고는
대분은 협력업체분들이라 직원과 동일해요.
계속 장기 근무하시는 분들이니까
컴플레인 건 많아지면
마트에서 교육을 철저하게 하게 되는 효과도
있으니까요^0^

하지만 한 가지만 마트 직원도 알바도
모두 감정을 가진 사람이니까요^0^
우리도 회사나 다른 곳에서 무턱대고 화내고 소리지르면 마음 아프고 상처 받잖아요ㅠㅠ

그리고 서비스 하시는 분들은 방문객이 1000명이니까
1000번의 응대를 하게 되지만
고객 분들은 그걸 모르시니까요^0^

서로 서로 입장을 조금만 생각하면
진상이 되지도 불친절하게 되지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0^/~~~


아! 지금부터 tip

마트에 장 볼 때
한 가지 꼭 아셔야 될 거는

1. 고기 사실 때
랩으로 싸여 있거나
포장되어 있거나
포장되어 있지 않아도 썰려 있는 찌개고기는
절대 절대 사지 마세요.
저희끼리 얘기하는데 자기는 절대 잘려진 고기 안 산다고 덩어리 고기 잘라달라고 이야기 하라고 해요.

마트가면 랩에 쌓여져서 고기 나오죠?
그 고기 신선도가 좀 떨어진 고기를
안에서 재포장해서 나오는 거에요^0^/
한마디로 말하면 빨리 팔아야 될 판매 1순위 고기 !
그걸 보시면 새로 나왔다 하고 많이 집어 가시는데
그거 새 고기 아닙니다 ㅠㅠㅠ

물론 상하진 않았지만 그 날안에 판매하지 않으면 안되는 고기를 포장해서 처리하는 거에요. 그 고기를 사실 거면 9시 30분이나 10시 이후에 신선코너
30%할인할 때 사세요.

( 제가 알기론 코스트코를 제외한 모든 마트들은
신선코너에서( 정육, 수산, 조리, 베이커리등)
밤 9시 30분~ 10시부터 대대적인 할인에 들어갑니다!
9시에 할인 전에 샀다면 10,000원인 것들이
7천원, 6천원까지 내려가요^0^/
특히 수산 코너는 11시부터는 최대 50%까지 계속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하는데 바로 먹거나 냉동시키면
신선도에 문제 될 건 하나도 없습니다^0^/ )

그 날이 지나면 그 고기들은 모두 신선도를 위해서
모두 폐기 됩니다!
고객분들 건강이 중요하니까 철저하게 폐기 되요^0^ 세일 고기는 왠만하면 꼭 그날 안에 드시거나
냉장고기라면 1번은 냉동하셔도 괜찮아요!

2. 고기 고르기

그리고 요즘 고기에 기름 많은 거 안 좋아하니까
윗 부분에만 좋은 고기 한장을 깔아두고 눈속임해요.
꼭 안까지 확인하세요!
집에 가면 귀찮고 너무 늦어요 ㅠㅠ

그리고 마트 돼지 고기는 암수가 섞여서 와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건 구분 못해요.
삼겹살 냄새 나는 거 싫으시면 껍질 없는 거 사시면 덜 해요^0^ 원래 오겹살이 껍질이 있는데 껍질 있는 것도 삼겹살이라 하고 판매하는 경우도 많아요^0^

그리고 꼭 사실 때 냉장 고기인지 냉동고기인지
확인하세요! 한돈은 거의 냉장이긴 한데
냉동 고기는 구우실 때 냄새도 나고 물도 나오고
누런 찌꺼기가 진짜 많이 나옵니다!

3. 제주도 브랜드 고기

저도 이번에 알고 깜짝 놀랐는데
제주도 흑돼지나 돼지 고기라고
이름 붙여서 나오는 브랜드 고기는
엄연히 말하면 다 가짭니다^0^/

특히 제주도 흑돼지나 돼지 고기라고
이름 붙여서 나오는 고기는
정확히 말하면 목포에서 기르고
도축을 제주에서 하는거에요.
도축 도장이 제주도에서 찍히면
그게 제주산 고기가 되는거죠.
정확히 말하면
대부분 목포에서 사육한 목포 돼지 고기죠^0^/

제주산 고기 제주 이외의 곳에선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흑돼지 물량이 자체가 제주에서 소비하는 양도 어마어마한데 물량이 전국에 조달할 만큼 있을 수가 없어요.
제주도 전체에 흑돼지를 기른다면 모를까.

근데 여기서 궁금증.
왜 제주 고기가 비싸냐.
유통구조 상 제주도 도축고기는
배를 타고 오니까 당연히 비쌀 수 밖에요.
그래서 폭풍 오면 물량 조달이 안되는 경우도 많아요


4. 그 외의 것들

마트의 장점은 사은품 ^0^/
사은품은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전략이 통합니다^0^
사은품이 없는데 달라고 하시면 진짜 드릴게 없어요ㅠ
하지만 사은품이 있을 경우
사은품 물량은 시식매대나 판매사원이 어느정도는
조절할 수 있어요^0^

와인코너의 경우 1만원 이상의 와인 사시면
와인 오프너 같은 사은품 드립니다^0^/
(달라고 말하셔야 받을 수 있어요^0^)

원래는 1인당 1개가 원칙인 건 분명하지만
예를 들면, 판매원이나 알바가 기분이 좋으면
충분히 더 드릴 수도 있어요^0^
다만 사람마음이란게 무조건 달라고 소리치시고
당연하게 더 달라고 하면 그 분들도 마음 상하니까
더 주고 싶지 않겠죠 ㅠㅠ
그러니까 서로 서로 기분좋게^0^/~~~

5. 백화점 식품관

백화점 식품관에서 알바했는데
물건 상태 눈속임 진짜 심해요.
딸기 썩은 거만 빼고 계속 제 값 판매에다
딸기철 지나서 물 다 빠지고 밍밍한대도 맛있다고
판매하라고 하고 ㅠㅠㅠ 값은 비싼 장희딸기 한팩에 2만원짜리 맛 없는 걸 아는데 거짓말 하기 괴로워서 나중엔 이거 싱거우니까 3팩에 만원 딸기 훨씬 맛있으니까 그거 사시라고 했었죠^0^


저는 마트, 백화점에서 잠깐씩 알바했지만
귀여운 아이들도 많이 보고
그래도 같이 일하시는 분들도 좋은 분들도 많았고
고객분들도 친절한 분들만 계셨어요^0^

아마 이유는 제가 어떤 분들을 봐도
진상이라고 보지 않았고
진심으로 친절하게 대하고 즐기면서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0^/~~~

이왕 하는 시식 알바 계속 서 있는 게 힘들어도
멘트 하는 게 힘들어도
그만큼의 충분한 페이를 받고 하는거니까
잠깐 하는 단기 알바라고 짜증내면서 하기보다
즐기면서 하면 됩니다^0^/~~~
추천수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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