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일모레 서른을 바라보고 있는 아직은 이십대 여자예요살다살다 별 년을 다 만나는거 같아서 몇년만에 판에 로그인 했네요. 괜히 아는 사람들이 보면 부끄러울까봐 쓸까말까 고민했는데 익명을 빌려 함 써볼라구요~
일단, 그 여자는 개념도없고 싸가지도 없으므로 음슴체 ㄱㄱ
지금부터 그 여자를 '허닭' 이라고 칭하겠음.왜냐? 허언증 + 구라가 심해서 지가 무슨 구라를 치고다닌지 기억도 못하는 닭 대가리 이니까.
작년 어느날. 내가 다니는 회사에 허닭이 입사를함.허닭은 나보다는 나이가 많았지만 직장내에선 내가 허닭의 상사였음. 이쪽 업계 일은 처음이라 내가 허닭에게 맨투맨으로 업무를 알려주었는데, 그 때 까지만 해도 난 허닭에게 언니언니하며 잘 따랏음.
울 회사가 인원이 몇십명 안되는 소규모 회사라 정말 가족적인 분위기임. 과장 팀장 실장 대리 <- 이런직급은 대외적으로 내비칠때만 필요한거였고, (사장님은 제외ㅋ)우리끼리는 나이많으면 언니,오빠,형,누나 고 나이어리면 동생ㅋ 진짜 말그대로 가족이였음
무튼 직장내에서 우리끼리 있을땐 계급장 떼고 언니언니 하며 허닭을 많이 챙겼었고, 배움도 더디고 일을 지지리도 못하는 허닭을 다른 직원들이나, 부장님, 사장님이 안좋게 보셔도 난 '처음이라 그렇다,좀 지나면 적응되서 잘 할거다' 하며 항상 허닭을 감싸줬음
또 입사한지 며칠 안되서 자기 개인적인 얘기를 하며 금전적으로 힘들다는 얘기를 했을때도 난 어린마음에 허닭이 나를 편하게 생각해서 사적인 얘기를 한다고 생각했고, 금전적으로 여유생길때 까지는 내가 많이 도와주겠다 오지랖을 부리며 허닭에게 일용할 양식을 제공해주는 호구중에 상호구였음
그렇게 허닭이 입사한지 한달이 좀 안됐을거임. 남이 보기엔 배움이 산더미인데 허닭은 본인 스스로가 어느정도 안다 생각을 했던건지 일을 안하고 농땡이를 피우기 시작함
컴터에 이어폰 연결해서 파프리카방송 보고 자빠져있고, ㄲ톡 , 네2222트온 , 인터넷 쇼핑몰등등 업무시간에 일은 안하고 해서는 안 될 행동들을하기 시작함ㅋㅋ 심지어는 지각한 주제에 밥을 못먹고 왔다고 업무시작했는데 나가서 밥을 먹고 오질않나 , 업무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사적인 통화한다고 한참 자리를 비우질 않나.
첨에는 눈치보면서 조금씩 하던 행동들이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자 점점 대놓고 하기 시작함ㅋ 아! 사장님이 사무실 오시면 바른 정자세로 앉아 누구보다 일을 열심히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닭을 불러서 타일러도 보고 윽박도 질러보고 허닭이 좋아하는 술과 고기를 사주며열심히하자고 부탁도 해보고 별 난리를 다쳤지만 이미 엇나가기 시작한 허닭에게 내말은 그저 한귀로 들어와 바로 반대쪽 귀로 빠져나가는 아무것도 아닌 무언가에 불과했음
그리고 이 때 쯤 허닭에게서 새로운 재주를 하나 발견했는데 그건 바로 칭찬하면서 디스하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를 들어 내가 새로산 원피스를 입고 출근하면
'어머~쓰니야~원피스 이쁘다. 이런옷은 너처럼 어깨 넓은 애들이 입으면 태가 안나고나같은 어깨 좁은 사람이 입어야 이쁜데ㅎㅎ얼마주고 삿어?싸구려같긴한데 옷은 이쁘다~잘 어울려~ '
이런식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부엉 그리고 허닭 졸라 큼. 웬만한 뚱보 두명이 와도 허닭은 못이길정도로 큼. 거구임.근데 본인은 세상에서 본인이 가장 이쁘고 , 본인몸매는 보통몸매인줄 아는 자기에게는 너무나도 관대한 사람임
저 때 부터였던거 같음. 내가 허닭을 미워하기 시작한게.
그래도 싫은티 안내고 밥사주고 커피사주고 업무적으로 많이 챙겨주고 해줄건 다 해줬음. 난 호구니께....또르르...
그리고 얼마나 지나지 않아 허닭보다 1살 어린 여직원이 입사를 했는데, 허닭이 무슨 꿍꿍이인지 그 여직원에게 다가가 사실 자기가 빠른년생이라 태어난년도로 따지면 우린 친구다 하며 둘이 붙어 다니기 시작함ㅋ
그러려니 했는데 어느날 부터 회사에 나에대한 안좋은 소문이 돌기 시작함.
아 잠깐만 나 점심 못먹었음..글 날라갈까봐 일단 먼저 올려놓고 밥먹고 와서 다시 쓸게요 죄송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