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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여자친구 만든 방법

서수원 |2016.04.26 19:06
조회 30,677 |추천 6

 나는 소위 말하는 소개팅 앱으로 여자친구를 많이 만들어 보았다.

소개팅 어플로 1회라도 만난 여자가 50명은 될 것 같다.

그 중 4명과 사귀었고, 그 중 1명은 2년 정도 사귀었다.

50명이나 만났는데 4명 밖에 못 사귄 이유는 내가 말빨이 없기 때문인 것 같다. (처음 만났을 때의 어색함을 풀기 힘들다. 결국 애프터를 실패하는 일이 많음 ..ㅠㅠ)

어찌되었든 나는 어플로 이성을 만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데 능하다.

(만남 이후는 평범인듯... 대부분 남자들은 만나지도 못한다.)

만나야 까이던 사귀던 할 것 아닌가?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앱으로 이성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는지 내 비법을 공유하려고 한다. (만난 이후는 님들의 몫이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어플을 쓰냐는 것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들어가서 소개팅이라고 치면 정말 수 백개의 어플이 나온다.

이중 어떤 어플을 쓰는지가 여러분들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잘못된 앱을 쓰는 것은 아줌마 밖에 없는 국빈관 나이트에서 20대를 찾는 격.)


 

내가 어플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는

1. 풀이 커야 한다. (100만 가입자 미만의 어플은 소개시켜줄 여자가 없다보니 가짜 프로필을 풀어놓거나 매칭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2. 신규 가입자가 많아야 한다. (신규 가입한 여성이 훨씬 더 수락을 잘 해준다. 가입한지 오래된 여자는 얼마든지 남자들이 쪽지를 보내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점점 눈이 높아짐)


내가 여러가지로 검증해 본 결과 쓸 만한 어플로는 아만다, 정오의데이트, 이음이 있다.

그런데 셋다 문제점이 있다.

1. 아만다

- 일단 얼굴평가 점수를 높게 받아야 가입이 된다. 그리고 얼굴 평가를 뚫은 뒤에는 잘생긴 친구들과 경쟁해야 한다.

-얼평을 뚫기 위해 인생 사진을 쓰기 때문에 대부분 실제 만남에서 서로 실망한다.

즉 아만다의 경우 만남이 성사되기도 어려운데 성사되어봤자 1번 밥사주고 커피사주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내 돈 4만 원...)

(난 아만다에서 만난 건 다 1회성으로 끝남... 내가 실망하고 상대도 실망하고 그 실망이 티가 남 젠장. 내가 말빨이라도 좋으면 커버치는데 안되더라)

잘 생긴 사람에게는 문제점이 아닐 수도 있다.

2. 정오의 데이트

- 캔디를 수급하기가 어렵다.

다른 어플들도 돈을 잘 안주는데 여기는 더 빡세다. 하루에 1개 밖에 안줘서 과금없이 이용하려고 하면

다른 어플보다 빡셈..

3. 이음

-신규가 적다.

사실 이건 정말 큰 문제이다. 신규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휴면과 매칭될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이음에서는 실제로 상대방이 이미 앱을 삭제한 여자가 나랑 매칭되었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내가 돈써서 쪽지 보내봤자 아무도 안 읽는 버려지는 쪽지가 되는 것.

 

내가 가장 만남 성공률이 높았던 어플은 정오의 데이트 였던 것 같다. 난 얼굴이 평범정도라 아만다에서는 살아남기 쉽지 않았던 것 같음.

얼굴이 잘생긴 사람이라면 아만다에서 이쁜 여자와 만나는 것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찌되었든 나는 3가지 앱 모두 정기권을 결제해서 이용했었고, 그 이후에는 가장 성공률이 높은 어플에만 결제하고 나머지 어플은 공짜로 주는 캐쉬를 이용했다.

50명 정도의 여성분들과 만남을 가지는데 쓴 돈은 대략 20만 원 정도 되는 것 같음.. 총 이용 기간은 띄엄 띄엄 해서 6개월 정도?


 

최근 연결 성공한 여성들 목록이다.

최근 7일 동안 아만다에서 4명, 정오의데이에서 11명의 여자와 연결에 성공했다.

이어서는 내가 소개팅 어플 중 가장 잘 연결됐던 정오의데이트에서 어떤 사진을 프로필로 쓰고 어떻게 메시지를 보내야 만남까지 수월하게 연결이 되는지 쓰려한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사진이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A사진을 쓴다. 이부분은 내 손목을 걸 수 있음.

왜인지 모르게 남자들은 인상 쓴 사진을 좋아하고 얼굴을 큼직하게 찍는 것을 즐긴다.

나도 그랬었음. 하지만 많은 자문을 받고 사진을 계속 바꾸면서 테스트해 본 결과

셀카 <<<<<<<<<<<<<<<<넘사벽<<<<<<<<<<<남이 찍어준 사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예를들어 나는 A보다 B가 나은 이유를 5가지는 들 수 있다.

1.지가뭔데 인상씀 혼날려고

2.얼굴 너무커서 부담됨

3.B가 더 분위기 있어보임

4.A는 배경이 지하철이라 서민처럼 보이는데 B는 집에있는 어항인가 싶은 느낌을 0.025초정도 받음

5. 이딴 건 누가 봐도 앎.

여자들은 '분위기'가 중요하다. '분위기' 너의 얼굴 보다는 너를 감싸고 있는 아우라와 분위기가 중요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거리가 있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남이 찍어 준 사진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두번째로 중요한 것이 보내는 쪽지 내용이다.

(이것은 정오의데이트만 해당한다. 다른 어플은 쪽지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호감을 표시하는 것임.)

이 쪽지 보내기라는 기능 때문에 내가 정데에서 매칭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쪽지를 안녕하세요? <<이렇게 보내거나 이상형입니다. 이딴식으로 보내거든.

 내가 보냈던 유형들이다. 뭐라고 보낼지 모르겠다면 이정도로 보내보자

1. 자기소개형 - 자신의 스펙이 좋다면 자기소개형으로 어필하는 것이 좋다.

2. 칭찬형 - 대부분의 여자는 자기 생김새의 특징을 칭찬받길 좋아하는 것 같다. 하얀 피부나 아담한 키 등 가식적이지 않은 적당한 칭찬으로 상대에게 설렘을 주는 전략이다. 하지만 이 유형은 어지간히 잘 표현하지 못하면 누구나 보내는 흔한 쪽지 내용과 흡사해 질 수 있음.

3. 약속형 - 약속형이라기 보다는 개드립 유형인데 개소리 같아도 여자들이 이ㅅㄲ 뭐지? 하는 맘으로 받아주더라. 생각보다 잘 먹힌다. 정말 마른 여자한테 햄최몇? 이라고 보낸다거나.. 자신이 드립에 자신있다면 정말 높은 성공률을 보일 수 있다. 복붙 드립말고 개개인에 최적화된 드립을 칠 것.

4. 공감대형성형 - 자신의 특별함을 알아주길 원하는 여성들에게 제일 잘 먹히는 유형으로 일반적인 것보다 독특한 관심사를 적어둔 여자들에게 시도해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5. 무조건 길게 - 미친듯이 길게 써보자. 편지를 보낸다는 느낌으로. 이것도 나름 시선을 잡아끌 수 있음. 하지만 실패하면 멘탈 타격이 큼.

 3번째 중요한 것이 스펙이다.

짱구아빠도 스펙 잘 쓰면 1등급 신랑임.

남자들이 많이 실수하는게 소개팅 어플 다운받고 흥분해서 대충대충 쓰고 다음 다음 눌러서 회원 가입 완료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말고 최대한 어필할 수 있는 점들을 자세하게 써야한다.

애완견을 키우는 것 또한 스펙이 될 수 있고 (프사를 강아지랑 같이 찍은거로 올리면 여자들이 내 프로필 볼 확률 높아짐 내가 해봄.) 자신이 열심히 하는 일에 대해 적는 것도 스펙이 될 수 있다.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부디 여러분도 여친을 만들어 올해 훈훈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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