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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기억나요. 한번쯤 소식이 궁금하기도 해요.

닉네임 |2016.04.28 10:21
조회 740 |추천 0

방탈죄송해요. 사람들이 제일 많이 보고 해서..

 

혹시나 내가 찾는 사람이나, 지인들이 보지는 않을까해서 올려요.

 

그냥 음슴체로 쓸께요~

 

오늘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봤음.

 

그 글을 보다 보니 또 생각이 났음.

 

쓰니의 어린시절은 강원도 삼척에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음.

 

그 마을에서 쓰니집은 좀 부유한 편이었고

 

증조부님이 살던 기와집 그대로를 내부만 살짝살짝 개조하여 살고 있었음.

 

지금은 매우 유명한 마을이되었지만 예전에는 입소문에 아는 사람만 들리는

 

작은 바닷가 마을이었음.

 

지역특성상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았고, 택시는 볼수 없었음.

 

그러다 차가 있는 엄마가 일을하러 나가면서 아랫마을을 지나치는데

 

어떤 남자분이 차를 잡고 계시는걸 보셨다고 함.

 

그때는 흉흉한 시대도 아니었고, 마을 사람들도 마을에 교통이 원활하지 않으니

 

차를 잡거나 버스승강장에서 버스 기다리시는 분들을 잘 태워주셨음.

 

우리 엄마도 그 아저씨께 어디 가시냐고 여쭤보고 방향이 같아서 태워드렸다고함.

 

그러다 그 아저씨가 한 잡지사의 기자라고 여기저기 다니며 사진도 찍고

 

관광지 소개하는 것을 맡았다며 우리동네도 그냥 들려봤다고 함.

 

그 당시 우리집은 여름철에 민박을 했었음.

 

그래서 엄마는 자연스레 우리집 민박한다며 자연스레 홍보를 했다고 함.

 

덕분에 우리집은 내 끝자를 따서 현아민박으로 잡지사에 오르면서 문의전화가 많이 오게됐음.

 

현아민박이 맞는지 가물가물하지만.. 내 기억으론 맞는거 같음.

 

당시 난 초등학교 1~2학년? 남동생이 5~6살? 정도 된것 같음.

 

몇년도 몇월인지는 모르겠고 전화로 예약하고 온 민박손님이 있었음.

 

인상좋으시고 사이가 좋아보이시는 부부와 아들만 셋인 가족이었음.

 

첫째 아들은 중3? 고1정도 였더것 같고..(어린 내 눈에는 굉장히 큰 오빠처럼 느껴졌을지도..)

 

둘째 아들은 초6? 중1? 정도 였던것 같음 (좀 까칠했었음)

 

그리고 내가 자꾸 생각이 나고 소식이 궁금해하는

 

셋째아들은 나보다 2~3살이 많았던것 같음.

 

막내라 그런지 거기다 여자였던 내가 동생같고 귀여웠는지 무척이나 잘해줬음

 

자기네 수영하러 바다갈때도, 갔다와서도, 내가 마당에서 놀든, 뒷마당에서 놀든

 

항상 같이와서 놀아주고 살갑게 대해줬던 오빠였음ㅋㅋㅋ

 

어릴때 기억이라 가물가물하지만 그 가족이 우리집에 머무는건 2박3일? 3박4일? 정도

 

되었던것 같음. 그 머무는 기간동안 큰 아들은 동생들에겐 별 관심 없어보였고

 

둘째는 잘 모르겠음ㅋㅋㅋ 기억에 거의 없음.

 

마지막날에 셋째가 집에 갈려고 가족들이 짐을 챙기는 중에도 내옆에와서 놀아주고

 

다시오겠다고 자기 잊지말라고 말했던 기억이 남.

 

그리고 둘째가 와서 셋째에게 빨리와~ 라고 말한게 둘째기억의 전부;;ㅎ

 

무튼.. 그때는 어릴때라 좋아한다? 뭐 그런 이성적인 감정이 아니라

 

정말 친오빠같은데 헤어져야 한다는게 무척이나 서운하고 속상했던것 같음.

 

힝~ 하고 우니까 셋째가 울지말라고.. 그 부모님이랑 우리부모님도

 

애들끼리 정이 많이 들었나보다면서 다음에 다시 오겠다고 하고 그렇게 헤어졌음.

 

그리고 일년후인가, 몇년후인가.. 연락이 왔던것 같음.

 

내가 직접 받은건 아니고 부모님인지 할머니가 전화를 받고 언제 온다는 연락을 받은것 같음

 

그리고 얼마후 못오게 됐다는 연락을 또 받은것 같음.

 

그러고 내 기억속에선 지워졌는데..

 

희얀하게 성인이되고.. 20대 초반? 중반? 쯤 될때부터

 

그때 일이 자꾸 생각이 나는거임;;;

 

한번 보고싶다, 만나보고 싶다,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다.. 뭐 이렇게..

 

수 많은 손님들이 다녀갔고, 또래의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도 많았는데

 

다 기억이 안나고 그 셋째만 기억이 또렷하게 남아 있음.

 

내가 오빠가 없어서 친오빠처럼 날 챙겨준 셋째가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그런건지

 

어쩐건지는 모르겠는데 자꾸 기억이 남;;ㅎ

 

서울 산다고 했던것 같은데..ㅋㅋㅋㅋ

 

한번쯤 소식이 너무 궁금해서 글 적어 봄ㅋ

 

글 적으면서도 괜히 설레이고 아련하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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