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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긴 휴일 갈 곳 없다면?

마이씨네 |2016.04.29 11:42
조회 35 |추천 1

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열어, 오는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뜻하지 않게 하루 더 쉴 수 있게 돼 어디로 놀러갈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북촌한옥마을을 추천한다.


우선, 안국역 2번 출구에서 직진해 재동초등학교까지 가면, 재동관광안내소가 나오는데 여기서 횡단보도를 건너 다시 직진하던 방향으로 쭉 가다보면 가회동주민센터가 나오는데 골목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백인제가옥이 나온다.

 

▲ 백인제가옥    ©이경헌 기자

인제대학교 백병원의 설립자인 백인제 박사가 살던 집으로, 1913년 당시 한성은행 한상룡 전무가 12채의 집을 사서 907평의 부지 위에 집을 지었다. 이후 몇 번에 걸쳐 주인이 바뀌어 1944년 마지막 주인인 백인제 박사가 이 집을 매입했다.


이곳은 최근 인기를 얻었던 영화 <암살>에서 강인국(이경영 분)의 저택으로 등장하기도 했었다.


2009년 서울시가 매입해 지난해 11월부터 일반인에게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 가회동성당 본당 문에 새겨진 성인들의 이름이 고어로 표기돼 있다.     © 이경헌 기자

다시 언덕을 되돌아 내려와 안국역을 등지고 조금만 올라가면 돈미약국이 나오고 이곳을 조금만 더 지나면 가회동성당이 나온다.


관람객들이 너무 소란을 피워서 전망이 좋기로 소문난 옥상은 개방하지 않지만, 예전 모습이 그대로 간직돼 있다. 특히 예배당 문에는 사도들의 이름이 옛한글로 적혀져 있다.


이곳은 1795년 조선에서 처음으로 미사를 드렸던 곳이기에 꼭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차원에서 들려도 좋은 곳이다.


물론 각종 공방이나 박물관도 여럿 있지만 대부분 가격이 비싼 탓에 그리 추천하지는 않는다.

▲ 골목길에 경사가 가파른 언덕이 많다.     © 이경헌 기자

또 동네 자체가 신도시가 아닌 탓에 언덕이 가파르기 때문에 편안한 복장과 튼튼한 체력이 요구된다.

 

만약 걷는 것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성당에서 다시 돈미약국으로 내려와 돈미약국 골목으로 들어가 북촌8경 중 4, 5, 6, 7, 8경 등 5곳을 둘러본 후 국무총리공관 쪽으로 내려와 삼청파출소 골목 안으로 들어가 덕성여고와 풍문여고를 지나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 1,000원짜리 식혜와 1,500원짜리 떡꼬치     © 이경헌 기자


참고로 음식 가격의 편차가 조금 큰 편인데, 저렴하게 먹으려면 식사의 경우 6,000~7,000원, 커피나 떡꼬치 같은 간식류는 1,500~3,000원 정도면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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