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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이니까 털어놓음..

급식임

밤중에 계속 눈물만 나고 진짜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는데..여기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도 있고 조언이 간절하게 필요해서 적어봄

 

우리집은 언니 엄마 아빠 이렇게 4명이고 집안 형편은 중 정도로 나쁘진 않음

아빠랑 ㄱ엄마랑 결혼한 지 20년이 넘었고  엄마는 언니를 낳고 몸도 많이 안 좋고 해서 일을 쉬었음

그래서 아빠가 혼자 버는데..자기만 벌어서 그러는 진 모르겠는데 돈으로 진짜 유세를 떨고 뭘 못 사 입게 함

말로는 사입으라 하면서 막상 사면 눈치주고...진짜 그거에 질려서 나 초등학생 때부터 돈 모아서 옷 사입고 그랬음

옷 뿐만이 아니라 외식이나 학원비 이런 것도 진짜 개 눈치주고 엄마가 어디 친구랑 나가서 돈 조금 쓰고 오면 겁나 뭐라함 자기 말로는 왜 돈 쓰는 걸 말을 안 하냐 네 자존심 때문에 나한테 허락 안 받고 쓰는 거다 하면서 돈 쓰는게 문제가 아니라 알량한 자존심이 문제라고 그런 식으로 말하는데 그건 경 핑계같고 자기가 번 돈ㅇㄹ 우리가족이 쓰는 게 아까워보임 웃긴건 지는 술판 벌이고 50씩 카드 쭉쭉 긁고 오는 건 안 아까워함 ㅋㅋㅋ내돈인데 뭐 어때서 이런식

그것때문에 엄마는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나가면 돈을 써야하니까 맨날 집에 틀어박혀서 삼.. 몇십년동안 ㄱ,러니까 엄마는 이제 그거에 익숙해졌달까 거의 세뇌되어있음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아빠가 엄청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이라는 거임 욕을 시도때ㄸ 없이하고 자기 맘에 안 들면 욱하고 손찌검함

뭐 집어던지고 부수고..요즘엔 때리진 않는데 옛날엔 엄마 때린적도 있었음 별것도 아닌거에 혼자 화내고 욕함

엄마가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아서 결혼하고 완전 체질이 바꼈움 지금 45키로도 안 나가심

 

하 진짜 니네가 보면 이해가 안될거임 이렇게사는집이 있나?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

아빠가 평소엔 나쁘지 않게 행동하고 솔직히 책임감은 되게 강해서 자기 할 일은 하고 그래서 이제까지 살아온 거임..그리고 밖ㅇ선 착한 척 쩔어서 이렇게 사는거 아무도 모름

무튼 사건은 오늘 ㅂ터짐

 

내가 어쩌다가 엄빠 싸우는 걸 들어버렸는데 아빠가 자기 동창여자? 랑 술집을 간 것 같음

하 지금도 진짜 믿기진 않음 ..이 정도로 최하급인 인간일 줄은 몰랐음

뭐 차라리 아가씨 불렀다고 하면 덜 충격인데 이건 뭐 걍 불륜아님? 자기 친구랑 그런 거 잖아

진짜 지금 엄마 혼자 울다 지쳐서 잠자고 있는데 진짜 너무 씁쓸함 이혼한다해도 증거랑 이런게 지금 거의 없어서 위자료도 얼마 못 받을 것 같고..엄마아 40대 후반이고 일을 쉰지 한참 되서 사회에 다시 나가는 것도 힘들것같음

진짜 나 어떡해야 ㅚㅁ?

죽고 싶다 진짜로 너무 힘듦 진짜 앞으로 아빠 영원히 상종 안하고 내가 무덤에 묻힐 때까지 증오하며 살아야 될까?

천륜이란 게 참 알다가도 모를 것임 미운 정이 이런 걸까 나도 좋은 아빠한테 사랑받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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