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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녀의 기준이 뭐죠?

ㅎㅇ |2016.05.02 00:34
조회 65 |추천 0

안녕하세요 시험이 끝나서 기분 좋은 여고생입니다.

일단 저는 사람을 음식에 비유해대면서 ___이라는 인권침해적 발언까지 서슴없이 하는 애들 진짜 싫어하고 여자 대 남자로 싸우는것, ___다 ___다 하면서 성기를 함부로 칭하는 등의 행위를 진짜 싫어해요. 일단 제 가치관이 이렇다는걸 설명한거에요. 서론이 길었나요?


몇달 전부터 불붙은 김치녀 스시녀 열풍에 가장 많이 흔들린게 저희 동갑내기같아요. 제 친구랑 돌아다니다보면 진짜 거지같은애들 많이 보는데요, 가장 최근 일부터 말씀드릴게요.

시험 2주 전부터 학원 위에 있는 독서실에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제 동성친구 두명이랑 남자애들4명이 같은 학교에요. 그래서 학원 근처 편의점에서 같이 밥을 먹는데, 제가 딸기케이크, 딸기쥬스, 딸기 츄파츕스, 딸기 아이스크림 진짜 좋아해요.

그래서 생딸기가 들어간 딸기 샌드위치를 사고 햄버거를 샀는데, 햄버거에 피클이 들어있더라구요. 맥도날드나 롯데리아같은곳이였으면 그냥 피클을 빼고 먹었을텐데, 동성 친구가 한입 달라길래 맛 없으니까 너 먹으라고 그냥 줬더니 옆에서 '빵 두개 살때부터 알아봤다. 너도 김치냐?' 하면서 지들 친구들이랑 같이 빠개더라구요. 갓김치, 딤채(제 이름에 채 자가 들어갑니다) 라며 시덥지도 않은 일로 인신공격을 하더라구요.

너무 짜증나고 화나서 미쳤냐고 욕을 했습니다. 학폭위 다시 열리면 좋겠냐고 빈정대기도 했어요. 그랬더니 김치냄새난다며 본인이 더 화를 내더라구요. 장난을 장난으로 받아들여야지 정색하면 분위기가 쳐진다며 저를 눈새취급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남자애한테서 온 고백을 거절했습니다. 남자친구도 없고 좋아하는 사람도 없지만 그게 제가 그 아이들의 고백을 받아야하는 이유가 되지 못하는것 같아 거절했습니다.

그 뒤로 걔들은 제가 남자 얼굴이랑 키, 돈보고 만나는 김치녀라고 뒷담화를 하고 다녔습니다. 뒷담은 뒷담인지 제게 아무런 타격이 없었지만, 친구가 말한 이야기를 듣고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김치녀는 제 분수에 맞지 않게 사치하는 사람 아닌가요? 저는 햄버거랑 샌드위치를 사서 제가 못 먹는 음식을 제 친구한테 준게 분수에 맞지 않는 행동이란 생각은 하지 않아요. 저희 집 가정사를 까발릴수는 없지만 넉넉하진 않아도 부족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제가 남자친구를 만들지 않는 행동이 왜 절 김치녀로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말도 안 나눠본 애들이 프사 보고 페메걸어서 고백하는게 더 얼굴만 중요시하는거 아닌가요? 그럼 그 아이들의 잣대대로라면 그 아이들은 김치남인가요?




왜 여성혐오 남성혐오로 인해 서로가 상처받고 아파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김치녀라는 단어 쉽게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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