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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같은 우리회사 ( 사장말이 곧...법)

닉네임 |2016.05.04 13:20
조회 271 |추천 0

한번씩 들어와서 읽고 하는데 오늘은 제가 글을 쓰게 됐네요.... ^^

(너무 답답하기도 하고 하소연 할곳도 없고 해서....)

 

회사 설립은 30년 가량 됐고, 제가 근무한지는 8년이 됐습니다.

(전무님, 공장장님 다들 25년이상이고 설립때부터 같이 하신분도 계시네요)

늦게 결혼을하고 신랑이 이 지역으로 직장을 옮긴터라 저 역시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보게 됐고

한달만 일하고 그만둔다(겉에서 봤을땐 회사라는 느낌이 없고 무슨 창고 같았음...무섭기도 하고)고 말한게 벌써 8년~

6년전에 애기까지 낳고 지금까지 다니고 있네요

 

3~4년 전부터 사장님이 슬슬 변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연세가 환갑이 넘어서 그런가.... 이해도 하고 그랬는데

작년부터 직원들을 대하는 정도가 너무 심해진거에요

 

심지어는 현장에 공장장님 연세가 사장님이랑 한살밖에 차이가 안나는데도 불구하고

" 뭘 쳐먹고 저런걸 낳았는지 궁금하다" 라든지 "헐찍한 것들 데려다 쓸라니까 내 속이 터진다"

" 대가리에 돌밖에 안들었다"  "저거 내 아니였으면 폐지나 줍고 있겠지..거지안됐겠나"

식당에서 아주머니가 잡채해드리면 " 잡채가 젓가락에 붙어있지도 않고 쭉~~ 미끄러져서 못 먹겠다.... 손이 커서 밥도 많이 푼다..작게주면 사무실와서 아줌마가 밥을 작에 준다고 욕하고...

암튼 이런 저런 속상한 일들이 많네요...

내 얘긴 앞에서는 안하고 뒤에서 욕하고 다니고 심지어는 사모님까지 내한테 전화할려고 했다는 말 들었네요

사장이 얼마나 욕을 했으면 그랬겠냐면서....

 

내 식구, 내직원들 말을 들어야 되는데 외부사람들 말에 귀 기울이시고...직원들은 다 도독놈들이라고 밖에 나가서 말씀하시고...거래처 가서 말씀하시고..심지어는 거래처 사장님이 전화와서 그런 얘기까지 하시길래 감짝놀랬네요

 

제가 여기 들어와서 사무실여직원이 10명정도 바꼈는데 아직 혼자 일하고 있네요 

(참고로 여직원 2명한테 사장님이 술마시고 실수한적도 있고 겸사겸사 퇴사...)

두명일을 혼자 다할려니까 일도 많고 보고해야될 서류도 많고 한데 사장님 댁 일까지 개인 비서처럼 봐 드리기 까지 하니까 진짜 미칠꺼 같아요

며느리 기차표알아봐야되고 뱅기표, 집에 베게가 없다 사라, 잠바가 없다 인터넷으로 직구로 사달라 등등... 뻥튀기 먹고 싶다... 빵이 먹고 싶다...

 

사람치사하게 야단칠거 있음 불러놓고 이런게 잘못됐으니가 수정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줬음

좋겠다가 아니라.... 뭔가 집에서 기분 않 좋거나 밖에서 안좋은 일이 있으면 일단 직원들한테 화풀이하고 제가 사무실에 붙박이로 있으니가 많이 당하는 편이고.... 4년전에 맞춘 전단지 같은거 보면서 글자 틀리다고 생각되는거(예: 비슷한 듯을 가진 글자-> 써도 되지만  어디까지나 사장님 맘이니깐... ) 찾아내면 그걸 붙잡고 3일정도 갑니다.

여간 못살게 하는게 아니라서....

우리 전무님도 얼마전 사표 써서 담판지을려고 얘길했는데 그땐 눈치보고 꼬리내리두만 내보고는 "저게 내한테 달라든다..저거 정신병원에 쳐 넣어야 된다"

진짜 깜짝 놀랬거든요.... 집안내력이 정신병이라든둥.. 참 놀랠일 많았네요

 

저 진짜 100%로 완벽한 사람 아니란걸 잘 압니다...

성격도 급하고 덜렁 거리고 하지만은 진짜 우리 할아버지러첨 생각하고 가족처럼 생각했기 때문에

나름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날이 갈수록 점점 정도가 심해지니까 제 마음도 흔들립니다...

물론 사표 던지고 나가면 그만입니다..

그간 잘해주신 부분도 있기에 고마운 마음도 있고 정도 들고 일자리 구하기도 힘들고.... 여러모로

마음에 걸리네요..

 

참고로 예전에 운전기사 사장님한테 한번 당하고 점심시간에 도망간적 있습니다...

오죽하면 그랬겠냐라는 생각 늘 합니다..

근데 사장님 그 기사 집까지 찾아 가셨다는.....

기절하는지 알았데요

 

행여나 저도 그 케이스가 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

욕도욕도 오너가 직원들한테 그렇게 하는 회사는 직장생활 22년에 이런 회사는 첨이네요....

물론 오너지만 직원들 말도 수렴을 하고 해야되는데 완전 독불장군에 본인도 틀린거 알면서도

억지 부리고 틀리더라도 사장인 내가 시키면 죽으라는 시늉까지 해야된다

내 사비로 회사 만들어서 너거가 밥벌어 먹고 사는거 아니냐면서...

우리가 놀면서 돈받아 가는것도 아니고 ..암튼 그렇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너무 두서 없이 쓴 글이라 죄송하네요 ^^

내가 퇴사 안하는 이상 큰 이변은 없겠죠?

 이런 회사 다른곳애도 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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