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요
그냥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른 평범한 사람들처럼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까? 하구요
저는 바이도 아니고 그냥 게이거든요
(바이는 양성애자 게이는 동성애자)
그 말은 남자 아니면 전혀 이끌리지가 않는다는 건데
그럼 만약에 이대로 쭉 지내면
늙어서까지 혼자 지내야 하는 거잖아요
너무 무서워요
전 아니 저도 다른 평범한 사람들처럼, 물론 많다는 게 아니지만요
다른 사람들처럼 가랑비에 옷 젖듯이 하루 하루 쌓여가면서 마음이 커지는 연애를 하고 싶거든요
근데 물론 저도 그럴 순 있지만 쉽지 않잖아요
경험상 그러기 어려웠거든요
물론 운명적인 사랑 다 말도 안 된다고 하지만
저는 인연이 있다고 믿거든요
아 너무 답답하네요
전 진짜로 평범한 사랑을 하고 싶거든요ㅠㅠ
신이 있다면 정말 밉네요
선택할 수도 없게 이렇게 만들어 놓고
무책임하게 나 혼자 짊어지고..
그냥 남들처럼. 딱 그게 제 소원이예요
남들처럼, 다른 평범한 사람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