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괜찮다고 해주라....응?
제발 다 잘 될 거라고 해줘....
나 솔직히 지금까지 이번 병크 별 거 아닌 줄 알았어.
ㅅㅈㄱ때 훨씬 심했지 이 생각 하면서 애들이 짹 하는 거 보고 아 상처 안받겠구나 생각했다.
너무 억울하고 화났지만 그래도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는 있었어 지금까지도.
우린 상처받을 필요 없고 다들 고소미 먹이면 끝날 거라고 판단했어.
근데 나....이제 더 이상 머리가 안돌아가.
엔터톡에 있는 글 베톡 대댓 보고
진짜 너무 충격받아서 생전 안나오던 눈물이 나고
진짜 계속 펑펑 울었어. 어떡해..?
내가 덕질하면서 이렇게 무너질 줄은 꿈에도 몰랐어.
오늘 시험쳤는데 이번 병크때문에 공부를 제대로 못해서 속상했었어. 근데 우리 애들 노래 들으니까 확 풀리더라. 아..역시 나를 힐링하는 존재야. 내가 이런 가수 팬이라서 너무 행복하다. 이런 마음 들면서 진짜 덕질은 행복한 일이라고 느꼈는데.
나 손이 자꾸 떨리고
애들 걱정에 너무 무섭고
내가 애들이었다면 내가 느꼈을 감정들에 머리가 아프고
그걸 애들이 지금 느끼고 있을까봐 두려워.
쟤네는 그냥 무시하고 우리끼리 꽁냥꽁냥하면 되는 문젠 줄 알았는데 지금 내가 저런 소름끼치는 것들하고 같은 공기를 마신다는 사실조차도 소름끼친다.
싹 다 불태울 거야
죽여버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