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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항의하는데 죄진 느낌이네요

qwerty |2016.05.06 21:45
조회 10,852 |추천 11
20년이 좀 안된 아파트에 사는 평범함 대학생입니다.항상 눈팅만 하다 조언을 구하기 위해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전 지금 사는 아파트가 처음 지어졌을 때부터(초등학교6학년)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대학은 타지에서 다니다가 휴학을 하고 집에 내려와 있는 상황입니다.
자취를 할 적 원룸 꼭대기 층에 살아서인지 층간 소음은 저와 먼 일이라고 생각했지요.하지만 집에 내려오니 인터넷에서 말하는 소위 무개념은 아니지만 상당히 거슬릴 정도로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리덥니다.윗집은 부부와 할머니 초등학생쯤 되보이는 딸아들 한명씩 있더군요.몇달간은 참다가 아이 친구가 놀러왔는지 너무 시끄러워 인터폰을 걸었습니다.아랫집인데 너무 시끄럽다고그랬더님 첫마디가 죄송하다도 아닌 이사오셨어요? 입니다.자기네들 이사온지 3년만에 처음 인터폰 받는다고...;;
네 그 3년동안 저랑 저희 동생은 대학을 다녀서 타지에 있었어요.어머니 아버지만 집에 있었죠. 어머니는 평소 외출을 하시거나 집에 있어도 티비나 음악을 틀어놓고 있고 아버지는 늦게 들어오시니 층간소음이 크게 신경쓰이지 않으셨겠죠.윗집입장에서는 3년만에 갑자기 인터폰이 오니 황당할수도 있겠다 싶어 설명을 했습니다.타지에서 대학다니다가 집에 와있다고 지금 너무 시끄러우니 좀 조심해 달라고.그게 작년 이맘때 일입니다. 그 이후로도 쿵쿵거리는 소리가 가끔 늦게까지 심하게 들려 최대한 신경을 써서 쪽지를 남기길 두번이네요.명절때는 몇명이 뛰어다니길래 인터폰을 하니 친척들 와 있다고 조금이따 간다고만 합니다ㅜㅜ좀 이따 가니 그때까지 참아라인거겠죠ㅜㅜㅜ
사실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 집에 내려와 있는거라 대부분의 시간은 도서관에서 보내니어느 정도 늦은 시간까지의 소음은 그러려니 하며 지냈죠.두어번의 쪽지와 위에서 언급한 두번의 인터폰을 제외하면요.
그러다 황당한 일은 오늘 일어났습니다ㅜㅜ비도오고 해서 집에서 인강을 듣고 있는데 천장에서 쿵쿵거리는 소리와 뭔가 바퀴 굴리는소리?같은게 좀 심하게 들리더군요항의하는 의미로 천정을 쳤죠 좀 심하게 쿵쿵거린다 싶을 때 천정을 치면 좀 조용히 해주길래 천정을 쳤습니다.그랬더니 일부러 더 크고 빠르게 바퀴 굴리는 소리를 내는 겁니다.황당해서 인터폰을 했죠. 처음에는 안 받습니다.다시 걸었습니다. 안 받습니다. 세번째 거니 받네요.받아서 여보세요 아랫.. 까지 말하는 데 알았어요 하고 끊습니다.뭐지? 끊겼나 해서 다시 걸었습니다 안 받습니다.뭐...인터폰을 거니 조용해 지길래 더 이상 전화를 걸지 않았어요. 
그래도 할 말은 하자 싶어서 쪽지를 썻어요.그동안 조심해 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천장을 치니 보복소음인지 뭔지 더 큰 소음을 내서 황당했다. 오해가 있는거 같아 전화를 거니 안 받아서 쪽지를 쓴다앞으로는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을 썼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뒤에 인터폰이 오더군요.자기네들 마트 갔다 오니 쪽지 붙여져 있고 집에 아무도 없었는데 황당하다고.우리도 조심하는데 천장을 왜 치냐고... 우리도 이런 항의 받는거 한계라고 합니다.
아니 집에 아무도 없는데 전화는 누가 받습니까 ㅋㅋㅋㅋㅋㅋ그래서 그럼 인터폰 받자마자 끊은건 누구냐고 물어보니할머니가 전화 받았나 보다고 귀가 안 들려서 끊은 거랍니다
그럼 전화를 몇 번이고 걸 때 왜 다 안 받고 한번만 받으신 거랍니까?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며요 왜 말 바꿔요??안 들려서 끊다니... 뭐라 말도 하기 전에 끊었는데ㅜㅜ
그러면서 자기네들 조심하는데 왜 계속 그러냐고 적반하장이네요. 청소기도 못 돌리냐고 수화기 넘어 화도 냅니다ㅜㅜ말이 안 통해서 앞으로 조심해 주세요 하고 끊었습니다.
청소기 돌리는 소리 맨날 듣고 살죠. 그 맨날 듣는 소리로 뭐라 했을까요? 
윗집 쿵쿵거리는 거 생활소음이려니 하고 애써 넘기는 거도 서러운데몇번 항의 했다고 적당히 하라고 한계란 소리 들으니 더 서럽네요ㅠㅠ
그렇다고 우퍼 이런거는 이웃들 간에 얼굴 붉히기 싫어 쓰고 싶진 않는데그냥 참고 살 수 밖에 없을까요ㅠㅠ



 

추천수11
반대수8
베플ㅇㅇ|2016.05.10 09:25
우리 윗집도 애가 셋인데 매트는 커녕 어른들도 뒷꿈치로 찍으면서 다님ㅋㅋ 그래서 참다참다 너무 심하다 싶은 날엔 밀대__로 천장 막 쳤음 근데 윗집사람들 볼일이 생겨서 얼굴 본김에 좀 조심해달라고 했더니 남의집에서 걷는것까지 뭐라하냐면서 그럼 기어나니녜ㅋㅋㅋㅋㅋ 완전 빡친김에 "혹시 천창 막 치세요?" 이러길래 나 당당하게 "네!" 이랬더니 "그래서 우리애가 자다 놀라서 깼잖아요" 이지랄...... "그쪽도 아랫집 시끄럽거나 말거나 막 다니면서 우리가 그것까지 신경써야해요? 본인들이 시끄럽게 한만큼 시끄러워봐야죠 우리가 그렇게 하는거 토달지마세요" 라고 했음. 그러더니 지금 일부러 더 쿵쿵대서 우리도 천창 막 치면 또 똑같이 쿵쿵댐 ㅋㅋㅋㅋ 그럼 우퍼 켜주면 조용해짐. 미궁이 그렇게 무섭다는데 다음엔 미궁을 틀어볼까...
베플ㄷㄷ|2016.05.10 09:23
소음으로 항의하면 그렇게 자존심들 상하는지? 배운넘 못배운넘 할 것없이 시끄럽다 하면 제정신들 찾지 못함. 그런 자존심 있으면 애초부터 조용히 하던가 정말 애고 어른이고 지들이 시끄럽게 해놓고 부끄러운줄 모르는 적반하장 민폐 민족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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