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아까 전화가 왔는데 엄마가 너무 화나서 어버버거리시길래 제가 받아서 5년동안 먹고자고한거랑 그동안 아프다 뭐한다 핑계로 엄마가 이모집가서 반찬해주고 애봐주고 한거까지 싹다 정산해서 엑셀로 보낸다하니까 이모란 사람이 정말ㅋㅋㅋㅋㅋ 자기는 5년동안 집안일담당이었다고 하는데ㅋㅋㅋ 5년동안 살면서 아침에 계란후라이? 해준거밖에 없었고 심지어 속옷이며 뭐며 엄마가 다 손세탁해줬는데 개소리를 하네요 와우 이 여자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짜 화병나 죽을꺼같네요
안녕하세요 결시친에 올려도 되나 싶지만 어른들의 조언을 받고자 여기에 글 올립니다.
저는 현재 고2이고 외가쪽에 삼촌(엄마의 오빠),이모(엄마 여동생)가 계세요. 이모는 3살짜리 아들이 있으신데 사촌을 자주 저희 집에 맡기세요. 이모집하고 저희집은 끝과 끝이라서 많이 멀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피곤하다, 아프다, 영화보러간다 등등 많은 이유로 자주 애를 맡기세요. 그래도 저희 엄마께서는 동생이기도 하고 사촌동생이 남자애인데도 불구하고 얌전해서 잘 봐주세요.
그런데 한달전부터 제가 시험기간이라 공부해야해서 사촌동생을 봐줄수 없다고했고, 이모가 사촌동생을 맡기시려고 했던 이유는 영화보러 가신다고 맡기시려고했다시네요. 그때 저희 엄마 몸도 안좋으셨고 시험기간도 겹치고 해서 못봐준다고 이모한테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그 뒤로 혼자 삐지셔서 전화도 안하고 아예 연락을 끊고 살다 시험 둘째날에 전화가 오셔서 머리가 어지럽다고 애를 봐달라하시는거예요. 그때도 시험보는날이었고 제 코가 약해서 코피가 자주나고 지혈이 안돼서 수술해야해서 예약까지 다 해 놓은 상태였어요. 저희도 왠만하면 사촌 봐주려고 하고 이때는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으니까 거절한건데 이번에도 또 삐지셔서 연락을 끊으셨어요.
어제 마침 서울에서 엄마친구분께서 내려오셔서 엄마,저,엄마친구,엄마친구딸 이렇게 시내를 나갔는데 가게에서 물건 사고 나왔더니 누가 저희를 부르는거예요. 사람도 많고 그래서 찾다 이모가족(이모,이모부,사촌동생)을 보고 인사를 했더니 이모가 이모부를 째려보시더니 끌고 가시는거예요. 저희쪽에선 당황했죠;; 어이도 없었고 엄마도 상당히 기분나쁘셨는데 겨우 진정시켜드리고 영화를 보고 나왔더니 이모한테 전화 50통이 와있는거예요.
엄마가 전화를 다시하셨는데 받자마자 엄마한테 쌍욕을 하시는거예요. X년,미X년,개XX등등 수화기너머로 진짜 입에도 담을수 없는말을하고 막 사촌동생은 못봐주면서 친구랑 희희덕 거리고싶디! 이러면서 악을 빽빽지르셨거든요? 엄마도 그때는 이래이래 해서 못봐줬고 니가 한번이라도 내딸 봐준적있냐고 하셨어요. 그랬더니 진짜 무슨 입을 찢어버리겠다, 니 딸 병원 예약을 미루지 그랬냐 하면서 더 뭐라하시는거예요. 솔직히 코피때문에 과다출혈로 쓰려지려하는 자기딸 냅두고 조카 봐줘야하는게 당연한건가요?
겨우겨우 전화 끊었는데 저도 화가 안꺼지고 엄마도 화병나서 누워계시네요. 이모가 이때까지 자기가 줬던 옷이랑 가방이랑 다 싸서 보내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말해서 옷이랑 가방 얼마되지도 않고 저희쪽에서도 따지려면 더 따질꺼 많아요. 5년동안 저희 집에서 먹여주고 재워주고했는데 엄마한테 한푼도 안주셨고 (사실 돈 바라지도 않았어요) 저희 아빠입장에서는 처제랑 같이사는데 얼마나 불편하셨겠어요. 어이없어서 이모가 준거 싹 싸서 택배로 붙여보냈네요.
솔직히 봤을때 저희가 잘못한건가요? 어른들 의견한번씩만 써주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