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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여자친구한테 연락하고싶어요..

고라니 |2016.05.08 11:22
조회 604 |추천 0
안녕하세요 헤어진지 3주차인 20살 대학 새내기입니다.

여기사이트가 여성분들이 많이 이용하시는거같아서
조언받고자 올려봤습니다^^

얘기가 조금 길어질거같으니 편하게 써볼게요

작년딱 이맘때 입시미술학원에 들어오게됐는데
그친구한테 홀딱 반했습니다.

학원에서 말한마디없고 꾸미지도않고 체육복 차림이었지만, 가끔 짓던 그 눈웃음이 너무너무 이쁘더라구요

그리고선 친해지고싶어서 집에같이가잔 명목으로 매일 같이갔습니다. 그 애 집쪽으로 가면 30분이면갈 집을 거의 2시간 가까이 걸려서 집에가야하는데도요

그래도 매일 같이가고 얘기하는 그때가 매일 설레고 좋았습니다. 매일 학원끝나면 그 날이 기다리질 정도로

그리고 한달정도후 학원에서 오해받을까봐 그만 같이가자 할때 고백했습니다. 수시 꼭 붙을테니 기다려달라고 남자친구 사귀지말고

그러자 당황하더군요 왜 자기를 좋아하냐며
대답은 아무튼 그때 해달라하고 돌아왔었습니다.

그리고 수시 시험 칠 시즌에 그친구와 겹치는 학교가 많아서 실기시험을 같이보고 놀고 어쩌다 데려다 주게된날

성급하게도.. 고백을햇습니다. 거절당했죠

그러고 낙심하고있었지만 그뒤로 다시 전처럼 집에가게되다가 그친구가 수시 먼저붙기전에 영화를 보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영화보기 전에 그애가 수시에 붙었죠

그리고 영화보기로한날 저희는 사귀게되었습니다.
미술학원인지라 매일 나가지만 그래도 아침,저녁에 잠깐 보더라도 핸드폰이 원래 없던애라 수시 붙고 나서 산 그애폰으로 연락하는것도 너무 좋았죠

매일 통화를 몇분씩하고 영상통화하고
그러던중 제가 수시예비에 붙었습니다.

너무 기뻐해줬죠 게다가 그친구 학교랑 가까워서 같이가고 같이 올수있겠다 싶었어요

이제 수시도 끝났으니 작년 11월 중순부터 거의 3월달까지 거의 매일 만났습니다. 언제봐도 좋더라구요

하지만 전 걱정이됐습니다.

사귀고나서 보니까 이 친구가 조용한게아니라
초반에 못친해져서 얘기 못한것뿐이고

끼도 너무많고 특유의 제스처나 눈웃음이런거 때문에 남자도 많이 꼬이고 그럴거같더라구요

게다가 옷도 못입는게 아니라.. 집안사정이 별로 저도 그렇고 가정사가 그리 좋은 편은아니라 옷이 얼마 없었는데

방학때 알바 시작하고 화장품사고 옷사고 점점 이뻐지는거 보면서 너무너무 불안해 졌습니다.

게다가 여중여고에 제가 첫남친이라 ㅎㅎ.. 남자를 1도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더더더 걱정 됐습니다


대학교에 오고나서 서로 너무 바빴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최소 3번은 얼굴을 보고 매일 전화 카톡했습니다.

제가 그러던중 음악에 관심이많아 밴드 동아리에 들었는데 기타에 관심있던 그친구도 갑자기 들어버린겁니다.

그래서 아~ 그래 동아리 좋으니까 괜찮아했죠
왜 전 그때 그걸 못말렸나 싶기도 하네요 이젠ㅋㅋ..


동아리에서 노는게 너무 좋다고합니다 선배들도 다들 친절하고.. 그리고 가끔 동아리 선배한테 톡도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런거 관심잇어 하는거라고 하니 믿질않더군요 군필자라면서.. 군필자니까 더 빼박인건데

좀 더 서로 바빠지면서 얼굴을 자주는못봐도 통화나 카톡은 자주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전에 빌린돈을 갚는다는거에요
뭔가 불안했지만 전날 그친구가 술먹고 놀다온거 생각해서 달달한거 잔뜩 사들고 갔는데, 헤어지자 하더군요

스킨쉽이 뭔가 어색하게 느껴지고.. 편안하기만 하다고 하더라구요 설레는 사랑이하고싶다고

몇번씩 이나 기회를 달라했지만 전 잘해줬고 제 잘못이 아니니 기회를 줄필요가 없다고했어요

그러고 일주일뒤 술 잔뜩마시고 ㅎㅎ.. 전화했습니다. 미친거죠 전화해서 제가 너무 보고싶다고 밥도 제대로 못먹엇거든요 그땐 밥도 못먹는다고

그친구는 왜그러냐며 미안하다고 잘 지내랍니다.
제가 기다려도 되냐니까 그건 제마음이니 맘대로 하랍니다..

그러다 술취한채 통화하다가 그 선배랑 영화를 본다는겁니다.

망치로 뒷통수를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알았다하고 잘지내라고했죠
근데 다음날 납득이 안가서 그친구 집앞에 알바하는곳에 찾아갔습니다.. 최악이지만.. 그친구가 그래도 제가 싫은건 아니니 계속 연락햇음 좋겠다 했는데

제가 그러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찾아갓을때 네가 친구할생각없으면 연을 끊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못해 정리되면 다시 꼭 연락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며칠전에 지하철에서 마주쳐서 잠깐 얘기하다가
문자를 하게됐습니다.

그때 따라다닌게 너무 민폐고 미안했다고
다시생각해보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제 욕심을 채우려는 쓰레기짓이죠 반성하고있습니다.

제가 그친구를 사랑하면 그러면 안되는거였지만

그친구는 괜찮다고 상관없다고합니다.
근데 뭔가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문자했습니다 혹시 남자친구 생긴거냐고

3시간정도뒤 새벽에 오더라구요 남자친구 생겼다고

그친구가 금사빠기질도 있어서.. 저랑 자주 못보고 선배가 호감을 계속표현하고 계속 보니 제가 무덤덤해 졌나봐요.. 2주정도 사이에.. 아예 안본것도 아닌데

아무튼 아무래도 영화보고나서 사귀었겠죠
저와도 그랬었으니

그래서 그동안 미안했다고 나같은 흙수저 만나서 더 재밌거 못하고 그런게 생각하면 많이 미안해서

전 항상 최선을 다했지만 그래도 항상 조금이 아쉽고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 구차해서 미안 꼭꼭꼭꼭 나보다 더 잘해주실거야 많이 미안했었어 너 원하는거 많이못해줘서

좋은사람 만난거같아 다행이다 꼭 행복해!
나도 이제 편하게 정리할수 있을거같아

마지막까지 혼자 드라마 찍어서 미안해!

나도 네덕에 저번 겨울 이쁘고 행복하게 잘보냈어 좋은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서로.. 고맙다 솔직하게 얘기해줘서

꼭꼭꼭꼭 행복하길 바랄게!!
이제 연락 아예안할게 그분이 싫어하실테고 너도 이제 불편하기만 할거야

거듭 말하지만 잘지내! 넌 항상 이쁘고 씩씩하게 잘 생활하니까 걱정안하지만 꼭 꽃길만 걸어라 꼭꼭 "

이거랑 똑같이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친구는 오글거리는거 조금 싫으면서 좋아한다해야하나 ㅋㅋㅋ..부끄러워하지만 싫어하지않다고 하더라구요 저한테

쩝 저혼자 지금도 드라마찍는거같고

그친구는 자기보다 예쁘고 착하고 좋은 사람많으니 잊으라하지만

전 그전여친 들한테도 3번이나 통수를 맞은상황이었어서

제가 첫남자친구고 착하고 순수한 그친구보면서 힐링받는 느낌도 자주 들었습니다.

밉기도 미웠지만 아직까지도 좋아해서.. 이틀전만해도 있던 그친구 카톡사진목록의 제사진이 어제 지워지고

자기 얼굴사진 잘안하던 프사도 데이트하던중이었는지 자기 전신 사진이더라구요

밉지만 아직은 너무 예쁘네요..

첫주엔 그랬습니다 그래봤자 얘도 금방 잊혀질거라고
저도 그생각했죠

저도 그전에 사귈땐 일주일이면 괜찮아졌습니다.

하지만 요새 거의 밥도못먹고 술약속만나가고
대학교랑 동아리때문에 헤어졌다는 생각이랑 충격때문인지

학교에 나가면 손이 덜덜떨리고 헛구역질나고 어지럽더라구요.. 그래서 못나갔습니다 헤어진뒤로

이건 큰 불효라 부모님께 너무 죄송합니다..
등록금이 지원되긴하지만 전액이아니라서.. 알바해서 제가 메꾸려구요

얘기가 살짝샜지만 그친구는 정리..한거같아서 가능성은 없어보이지만

조금 시간이 흘러서 제가 그친구한테 다시 연락하면 다시 만날수 있을까요

진심으로 좋아했고 사랑했습니다.

솔직히 지금 만난사람은 성급하게 만난거라고도 생각해서 헤어지면.. 많이 후회할거같아요 그친구가

정리하기로 몇번씩 다짐했지만
그냥 제가 하고싶은대로 하고싶지만

정말로 이래도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당장 한다는게아니라 몇달뒤에 그친구한테 연락해도 괜찮을까요?
이대로 잊긴 싫어서..

저랑 사귀기싫다고 떠났지만 그래도 사귀기 전처럼
제가 노력하면.. 되지않을까요?

심란해서 그런지 말을 잘못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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