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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이별을 인정한 거 같아

끝이길 |2016.05.08 19:29
조회 6,440 |추천 25

정말

처음이자 마지막인 거 같은 인연이라고 생각했고,

이런 사랑 다시 할 수 있을지 너무 두려웠는데,

 

시간이 꽤 지나고

문득 다시 찬찬히 생각해보니깐

 

내가 그동안 했던, 아니 다른 사람들 누구나 한번쯤은 해 봤던

특별할 거 없는 그냥 수많은 길고 짧은 연애 중 하나였던 거 같아.

 

이게 뭐였다고

그렇게 잠도 못자고 살도 다 빠지고 사람같지도 않은 생활을 했던건지..

 

사실 그 당시 얼마나 힘들었는지도 이제 가물가물해.

너랑 좋았던 기억은 더더욱..

정말 처음부터 없었던 기억이었던 거 같아 이젠.

 

넌 나보다 더 빨리, 아니 어쩌면 이런 아쉬움도 없이 날 비워냈겠지만,

넌 진작 그랬을 거 같아서 난 너무 괴로웠지만..

이젠 그냥 뭐..ㅎㅎ

이렇게 끝났네.ㅎㅎㅎ

 

한때 방황하느라

이 사람 저 사람 소개받고, 만나보고,

발버둥치듯이 썸도 타보고 그랬지만

 

이젠 진짜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제대로 가질 수 있을 거 같아.

 

내가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서,

다음 인연은, 더 괜찮은 사람과 이어지길.

추천수25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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