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음원순위에 많이 상심하는 토기들이 많을 거 같아서 써. 나는 팬으로서의 의무가 단지 '1위를 만들어주고 상을 받게 해주는 것' 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우리 우현이 음악을 고작 그런 숫자로 정의 내리지 말자. 애초부터 순위에 연연하다보면 우현이도, 우리도 이 활동 절대로 즐기지 못해.
내가 4년 팬질을 하면서 느껴왔지만 인피니트는 참 가능성이 많은 그룹이야. 하락세다 징크스다 하지만 인피니트는 내일이 있고 내년이 있는 그룹이야.
우현이 솔로도 그래. 이번 활동이 끝이 아니잖아. 이번 활동이 끝나면 곧 우현이는 다시 자기 음악을 찾아서 연구하고 연구할거야. 하지만 그게 성공적으로 나올 수 있으려면, 적어도 누군가는 그 음악을 들어준다는 보장이 있어야되. 1위라는 순위보다는 가수 남우현을 기억하고 찾는 사람이 필요해.
우현이한테 내일을 만들어주자. 다음 활동을 만들어줘. 한 명이라도 더 듣게해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우현이의 다음 앨범을 기다리게 하자. 물론 첫째 끄덕이 활동은 이게 끝이지. 하지만 솔로가수 남우현은 여기서 끝이 아니야. 오늘 당장 1위해야되. 오늘 일간이 잘나와야되. 이거보단 내일은 조금 더 많은 사람이, 다음 활동엔 더 많은 사람이. 이런 마인드로 응원해주자.
우린 절대 머글들 상대로 차트를 지배하려는 애들이 아니야ㅜ 순위에 연연하며 우현이를 차트에 끼워맞추기 보단 머글들에게 우현이가 쏟은 정성을 흘려보내줘. 시도때도 없이 노출 시키고 홍보해주면 마니아 한명은 얻어걸리겠지.
나는 사람들이 남우현을 알게되서 정말 좋아. '김성규 말고 다른 애.' '하이스쿨 나온 애.' '연말무대에서 그 고음 지르던 애.' 이제 우현이 더 이상 어떤 애 아니야. 이제 우현이도 남우현이란 이름을 알리게 됐고 오늘도 적어도 백명의 사람들은 우현이의 이름을 기억했을 거야. 우리 여기에 가장 큰 의의를 두자.
드디어 사람들이 우현이 노래를 듣게 됐어. 앨범, 문자투표 등 온갖 점수가 섞여 나온 1위 말고, 어차피 한 주 뒤면 다시 찾아야되는 1위 말고, 남우현만의 리스너가 필요해 우리 우현이 노래 많이 퍼뜨리자 다음 앨범은 더 순탄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