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의 남성편력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 28세여자입니다 글재주도 없고 남들에게 이런얘기 하는것조차 부끄럽고 두려워 한참을 고민하다 익명의 힘을 빌려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10살이 되던해에 이혼하셨습니다
이혼하게된 계기가 엄마가 다른남자와 살림을 차리시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어요 결정적인 이유는 집나가서 다른남자와 살림을 차려서이지만 그전부터 숱하게 밖으로 나돌았습니다
제가 6~7살때도 갓난아기인 제동생과 저를 재우고 나이트를 간다던지 밖으로 나돌다가 야간근무하시던 아빠가 집에 오시는 시간 직전에 집에 들어오곤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동생이 곤히 자면 괜찮은데 중간에 깨기라도하면 어린 저는 어쩔줄몰라 동생한번 들여다봤다가 집대문앞에 나가 엄마를 기다리다가 울고 또들어와서 동생을 보다가 하는 행동을 반복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던중 하루는 지나가던 동네아줌마가 오셔서 저희동생을 재워주고 가신적도 있었습니다 한번은 아줌마가 동생 재우고나가시다가 엄마랑 마주쳤는데 전벌벌 떨어야했습니다 엄마한테 맞을까봐요. .
어렸을때 엄마가 하도 때려서 몸에 멍이 가실날이 없었으니까요 엄마의 변명은 큰애를 잡으면 작은애도 저절로 잘클까봐 그랬다네요 어느정도 인정하긴 하지만 자신의 기분에 따라 손지검을해서 그닥 인정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그뒤로도 엄마는 외도는 계속되었어요 제가 8살이되어 학교를 가게되었는데 저랑같은반이던 아이엄마와 친하게 지내며 같이 짝지어 남자를 만나러 다니더라구요 엄마는 부끄러운것도 모르는지 내앞에서 그아줌마와 남자얘기도하고 놀계획도 세우는데 그 아줌마가 그래도 애있는앞이라니까 저보고 같은반인 아이와 방에 들어가서 놀고있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뒤에 결국 직업경찰인 남자와 바람이나서 휴일날 여행을 가려는데 아빠에게는 같은반인 친구엄마랑 같이 간다고 거짓말을 시키더라구요 결국 저는 맞을까봐 아빠를 속였습니다 그러고 동생과 엄마와 그 남자랑 부곡하와이를 갔는데 야외풀장 그 사람많은데 동생과 저보고 어디가지말고 여기서 놀라고하고 엄마는 그 아저씨와 홀연히 사라졌죠 한참을 안와서 그 자리에 서있다 동생이 엄마 찾으러갔다온다며 그자리를 벗어나게 되었고 저는 무서워 울고있었는데 동생이 엄마 저기온다며 달려오길래 그제서야 안심이 되었습니다
엄마가와서는 아저씨가 머사준다며 아빠라 부르라고 시키기까지하며 저녁에 숙소도 2개잡고는 아침에 일어나니 엄마는 없고 그 숙소에 제동생과 저만 있었어요
진짜 이런저런 사건 말로 다하려면 끝도 없습니다 이혼후에도 방학때면 엄마를 만나러 갔는데 그때마다 엄마의 바뀐남자들을 보여주며 오랫만에 만난 자식들보다 남자에게 온통 신경을 쏟으며 그남자의 기분만 살피고 그남자와의 데이트만 신경썼어요
그런엄마가 칠팔년전부터 같이 동거하던 아저씨가 있어요 저는 오랜만에 엄마를 만나러 갔죠 엄마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까 바꼈겠지 한남자랑 칠팔년을 살았으니 남성편력은 사라진건가 기대도 하면서요 그 기대는 산산조각났어요 제가 갔을땐 그 아저씨랑 싸웠다며 우리끼리 밖에서 술한잔하고 들어가자더군요 전 오랜만에 만난엄마가 궁금했고 엄마도 나에대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랬지만 엄마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다 같이사는 남자이야기였습니다
제가 엄마와 공룡발자국있는 바닷가가자고 말해도 어릴때갔잖아라며 말돌리고 어디나가자고해도 갈데없다던분이 아저씨 쉬면 가면 되는데라고 말하더라구요 밥먹으면서 티비보면서 강릉인가 맛집나오니 자기야 우리 모레 저기갈까라면서요 뿐만아니라 엄마가 해준 찜을 먹은뒤 밥볶아먹자니 아저씨가 안먹는다고 그냥 양념에 밥말아서 먹으라더라구요
변한게 없었습니다 변한척이라도 해주길 바랬습니다 전부 다 제욕심이였죠
최근에 그 남자랑 싸우고 저희집에 3일 와 계셨습니다 헤어진다고 다시는 안만날꺼라더니 와서도 제신랑될 남자에게 문자보여주며 남자가 이렇게 나오는데 어떻게해야되라며 부끄러운지 모르고 철없이 행동하더라구요 속에서 화딱지 나는거 다 누르고 엄마위로해드렸습니다 엄마가 정신차리겠지 하면서요
저희랑 있다가 내려가더니 결국에는 그 남자랑 다시 만난답니다 그래서 제결혼식에 엄마 혼자올꺼죠 라고 물으니 왜라고 쏘길래 혹시 그 남자 달고올꺼는아니죠? 라고하니 너한테 새아빠인데 말버릇이 그따구냐며 화를내며 정 니가 보기싫으면 연락하지말라며 온갖 악따구니를 써대며 전화를 끈더라구요
아무리 엄마지만 사람아니다싶고 진짜 죽여버리고싶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하지만 낳아줬다는 이유로 핏줄이라는 이유로 애닳은 맘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네요
저랑결혼할 오빠는 그래도 엄마라며 저보고 용서빌라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참고로 전 아빠랑 조부모님께서 저 키워주셔서 결혼식날 혼수석에는 저희 친아빠가 앉으실껀데 엄마가오게되면 죽어도 그 남자와 같이 올꺼라고하니 참 답이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