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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의 시댁살이.. 죽을꺼같아요

하아 |2016.05.10 09:33
조회 21,419 |추천 36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2달되가는 새댁입니다. 저는 28살이고 남편은 31살. 그리고 아주버님이 한분계신데 38살이시고 형님은 39살로 저희 부부와 나이차이가 조금 나는편입니다. 나이가 있으신대도 아직 아이가 없으세요. 같은 식구된지 얼마안되서 그런지 몰라도 어색해요ㅜㅜㅜ 
시부모님, 저희부부, 아주버님네 식구들 해서 3층짜리 빌라에서 층만다르고 같이살고있어요. 정말 들어가는 문만다르지 한집에 사는거나 다름없는거 같네요. 시부모님이 사업을 조금 크게 하셨던터라 집을해주셨고 아주버님이 지금은 그사업물려받아서 일하고 계시구 있구요. 저는 란제리 브랜드에서 디자이너로 일을하고있고 남편은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일하는중이에요. 시부모님 두분다 너무 자상하시고 유머감각 넘치시고 배려많이해주시고 정말 편하게해주세요. 진짜 말로만 하는게아니라 정말 너무너무 저를 감싸주세요 ㅎㅎ 시댁살이 전혀없구요. 
그런데 이게왠걸.. 형님한테 시달리네요. 일단 형님은 원래부터 말이없고 싹싹한편이 아니시고 굉장히 시크한편이세요. 얼음공주느낌? 신행다녀와서 처음 신혼집 들어온 주에 가족들이 다모여서 저녁식사를 한다음 과일먹을때 이런저런 얘기나누다가 시부모님은 저희끼리 얘기좀하라며 먼저 올라가시고 남편하고 아주버님은 당구치러 그 빌라 옥상에 올라갔죠. (옥상이라고 하지만 실내 방처럼 덮어놔서.. 음 꼭대기 층이되겟네요 창고개념으로 쓰고있어요) 그래서 형님이랑 저랑 둘만 저희집에 남아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제 옷장을 보고 흠을잡으시네요. 제가 란제리 디자이너라 란제리가 되게 많아요. 섹시한거부터 기능성까지 브랜드별로 있어요.디자이너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당연한거지만 일반인들보기에는 와 진짜 많다 할정도로요. 형님도 일반인이시니까 또 일반인 입장에서 이런 란제리를 접하기가 쉽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 그래서 웃으면서 색다른걸 많이보고 접해봐야 참신한 디자인이 나와요~ 그랬는데 이런 속옷입는 여자들이 자기는 싸보인답니다.. ㅜㅜ 이게무슨..하아 저도 싸그리 잡아서 싸보인다고 하는 느낌이 팍팍들어서 진짜 기분 안좋좋아져서 정색하고 피곤해서 자야겟다하고 보내고 진짜 울분을 삭히지못해 눈물이나더라구요. 내가 싸보인다는 소리를 꼭 들었어야만했나. 중고등학교때부터 속옷디자이너가 꿈이였고 대학교때 밤새가며 포폴 준비해서 지금 자리까지 온건대. 싸보인다는말 한마디에 모든게 무너지는 느낌.. 
지금 형님한테 한마디 할까말까 생각중인데 나이도 한참많으시고 가족이고 해도 되려나싶고..답답하네요. 인생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괜히 글이 길어졌네요 그냥 한 여자의 넉두리라고 생각해주세요
추천수36
반대수8
베플ㅇㅇ|2016.05.10 10:48
저 한마디에 무너지다니..너무 약하신거아니에요?;;;;본인 능력에 자신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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