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부모도 없냐고 말하는 세탁소 주인 아저씨 화나서 사망 직전입니다.

글쓴이입니다 |2016.05.14 09:57
조회 68,413 |추천 119

 

 

 

최근 세탁소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글이 다소 길지만 현명한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건의 개요를 간단히 줄이고 줄여서 적어본다면

 

- 2월 일본 S 브랜드에서 핑크색 코치 자켓 발매. 당시 품절대란이 일어났으나 일본에 살고있는 친구에게 부탁하여 힘들게 한장을 구매함. 3월 본인이 직접 일본을 가서 물품을 수령받음. 원가 20만원정도이나 친구에게 수고비로 10만원까지 하여 총 30만원 금액을 지급함

 

- 일본가서 옷을 수령함과 동시에 입고 외출했는데 빵을 먹다가 빵기름이 자켓 앞부분에 조금 묻음. 한국으로 귀국함과 동시에 세탁소 주인 아저씨에게 맡김. 맡기면서 자켓 뒤에 커다랗게 있는 브랜드 로고가 지워지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드림

 

-  여유있게 2주정도 뒤에 옷을 찾으러감. 옷을 찾고 집에 가는 길에 내가 주의드렸던 검정색 브랜드 로고에 군데군데 하얗게 탈색된 것을 발견. 바로 세탁소로 돌아가서 이야기 했으나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일단 다시 맡겨보라함. (아니, 그 정도 옷이 훼손되었으면 찾으러 갔을때 설명이라도 해줘야 되는거 아닙니까)

 

- 다시 찾으러 갔는데 하얗게 탈색된 부분에 염색약을 입혔는데 그게 옷 앞부분에도 묻어 있고 옷 안감에까지 다 물들어버림.

 

- 과거에도 친구 원피스 분실, 본인 티셔츠 프린팅이 벗겨진것 외에도 트렌치 코트 벨트 다림질 맡겼는데 벨트에 구멍 뚫려있고, 다 그냥 있을 수 있는 실수다 넘겼으나 이번에는 정말 화가남

배상을 요구

 

- 본인은 옷을 물에만 담궈놨을 뿐이다, 자기도 신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어떻게 사람이 맨날 백점만 맞냐 이럼. 그러다가 아저씨 부인이 전화옴. 미안하다며 원하는 배상금액과 계좌번호를 알려달라함

 

- 지금은 수량이 풀려서 국내 사이트에 23만원정도에 팔고있는걸 확인 후 캡쳐하여 그 금액과 계좌번호를 보냄. 그리고 옷은 다음날 찾으러 가겠다 연락함

 

- 다시 전화와서 보상 못해준다고 법대로 하라며 소리지름 (제가 옷을 찾으러 가겠다고 한 말이 기분이 나빴답니다. 저는 이런 일이 처음이고 그 옷을 어떻게 할건지 사전에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옷은 세탁소 쪽에서 폐기하겠다고 이야기 하면 되지 다짜고짜 왜 화를 내고 소리지르며 법대로 하라고 했냐 물어봤더니 대답 안하고 딴 소리)

 

-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하기 위해 영수증을 받으러 갔으나 옷 맡긴 날짜, 돌려준 날짜, 받은 금액도 기억못하고 나한테 물어봄. 난 정말 화남. 그걸 하나하나 내가 말하는 과정에서 짜증나서 '하, 정말 왜 그래'

이랬는데 그걸 말꼬리 잡고 자기한테 반말했다며 아가씨는 부모도 없어 소리지르고 삿대질함

 

 

- 어쨋든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했고 심의결과

[드라이크리닝 해야 하는 옷을 물세탁해서 옷이 훼손되었고 세탁소 책임] 이라고 결과가 나옴. 그냥 좋게 합의해줘야겠다 생각하며 세탁소 갔더니

 

- 주인아저씨와 아줌마 합세하여 '야~보상? '이러면서 소리지름. 나 결국 울음터짐

 

세탁소 측 주장은

1 그 옷은 물세탁 하는 옷이 맞다. 자기는 물에만 담궈놨다 ( 아니, 아저씨 드라이크리닝 하라고 써져있잖아요. 이것도 안보고 세탁일 하세요? 물세탁해서 옷이 망가졌다잖아요..)

 

2. 니가 처음에 일본가서 398000원 주고 옷을 샀다고 하지 않았냐, 자신들한테 거짓말했다. (도대체 398000원이 어디서 나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문자로도 분명 현재 팔고 있는 금액을 보상해달라고 이야기 했구요)

 

3. 보상해달라 하고 제가 옷을 찾으러 가겠다는 말이 기분 나빴답니다. 저는 이런일이 처음이고 보상 받으면 옷을 세탁소가 갖는게 당연한건지도 몰랐고, 애초에 옷을 어떻게 할건지 협의를 안한 상태 아니였냐,그럼 옷 안받고 돈만 받았을거다 이야기 하는데 말 안통하구요

 

4. 자기는 나를 딸처럼 생각했는데 제가 반말했답니다. (판매자와 소비자간에 딸이라니요, 제가 그래도 동네 장사니까 카드결제 안받아도 그려러니 하고 옷을 훼손시켜도 그러려니 넘긴게 몇 번인데, 거기 아줌마는 평소에 저한테 맨날 반말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소비자 보호원 심의결과서 들고 갔을때 저한테 야 하며 소리지른것도 아줌마 였고요)

네 제가 화가난 상태에서 '하 정말 왜그래' 라며  한말이 아저씨한테 좋게 들리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포커스는 어쨋든 옷이 잘못된 세탁방법으로 인해 훼손된게 문제가 아니냐? 했더니

자꾸 엉뚱한 소리만 해요.

 

소비자 보호원에 전화했더니 거기 담당하시는 분이 자기가 세탁소 주인이랑 통화해보겠다고 했고 다시 저한테 전화주셨는데 그 직원분한테도 아저씨가 언성 높이면서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했답니다. (소비자원 직원도 황당해하는 말투더군요)

보상이고 뭐고 너무 화나고 분한데 지금 소액소송을 하는 방법이 남아있는데 번거롭기도 하고

세탁소 주인 성격상 저 지나가는길에 얼굴에 염산 뿌릴까봐 무섭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출퇴근길에 맨날 그 세탁소 앞을 지나다녀야 합니다)

차라리 X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이런 말처럼 잊어버리는게 제 정신겅강에 이로울 것도 같고요. 이런 비슷한 일 경험하신 분 있나요? 많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안감까지 오염된 자국들

 

 

 

떡하지 써져있는 온리 드라이 크리닝

기본적으로 세탁일 하면서 이런 세탁 표기법 하나 안보고 일을 한다는게 화가 납니다.

추천수119
반대수8
베플우잉우잉|2016.05.15 10:10
전에도 문제가 있었으면 절대 그세탁소엘 맡기질말죠..내가 다 안탑깝네..전 한번 드라이 맡겼을때 맘에안들면 절대안가요.사람이실수할수있다?전문가아닌가요?세탁소 그냥 내는거아니잖아요?저런 무책임한말이어딨어요 ㅋㅋ 그럼 실수를 했으면 인정을 하고 보상을 하던 공손하게 대처를해도모자랄판에 적반하장 젊은여자라고 큰소리..기가막히네 아빠랑 가든지 건장한 남자랑 같이가보세요 저렇게나오나 ㅋㅋ 황당하네
베플|2016.05.16 17:34
전에도 그 세탁소에서 실수한 옷이 있었다면서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한 옷을 다시 그곳에 맡긴 이유가 뭐죠? 기술력없는 세탁소인걸 알았으면 멀더라도 다른 세탁소가겠구만..
베플어이가|2016.05.15 16:29
딸같이생각하면 보상해주시지..책임감없으시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