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우울해서 글 써본건데 조회수 베스트에 올라 가있네요
다들 자기일처럼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어제까지만 해도 너무 우울해서 죽고싶기도 했는데
오늘 위로해주시는 분들 보니까 너무 힘이나네요 ㅠㅠ
진짜 나중에 돈 많이벌면 리플단분들 국밥한그릇씩 사다드릴게요 ㅠ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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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남자 고등학생입니다.
제가 외모에 대해 자신감을 잃게된건 고1때부터였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년정도 전부터였죠)
고1때 처음엔 외모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제 외모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었죠.
(그렇다고 잘생겼다고 생각해 본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거의 외모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고1 학기 후반에 사건이 터졌습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자꾸 저를 피하고, 예전과는 좀 변한것 같았었죠.
'쟤가 날 피한다'라는 생각이 든이유는 항상 집에 같이가던 친구였는데 어느날 부터는 먼저 집에가고, 다니지도 않는 학원에 다닌다면서 다른방향으로 저를 피해서 가곤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를 피해다닌 이유가 제 외모때문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어느날 걔가 결국 저한테 솔직하게 고백하더군요.
"오늘 너 OO(다른애)랑 같이 집에가면 안되?"
그래서 제가 이유를 묻자 제 외모때문에 같이 다니기 부끄러웠다고 솔직하게 말해주더군요.
나름 자존심도 상하고 해서 그 이후로 그 친구와 같이 다니지 않았는데 솔직히 상처를 되게 크게 받았습니다.
그사건 이후로 다른 친구를 사귀려고해도 '쟤도 날 쪽팔려하고 부끄러워하면 어떡하지?' 이런생각들이 자꾸 떠올라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때의 상처가 너무나 컸던지, 약 2년이 지난 지금도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대인기피증까지 얻게 되었죠.
그 이후로 지금까지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항상 제 자신이 초라해 보입니다.
정말 많이 힘듭니다.
길거리를 걷다보면 모든 사람들이 나를 보며 속으로 욕을 하고만 있을것 같습니다.
정말 1%의 거짓도 섞지 않고 그 사건이 터지고 난 후 시내같이 사람이 북적이는 거리는 한번도 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단지 다른사람이 나의 외모를 보고 비웃을까 자꾸 신경이 쓰여서요)
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은 거의 0%에 가깝습니다.
이렇다 보니 사람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여자친구는 꿈도 못꾸고 동성친구도 몇 없습니다.
제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 자신감을 좀 얻게 될까요?
(지금 제가 바라는 대답은 외모를 더 좋게 개선하는 방법이 아니라 자신감을 얻게 되는 방법입니다.)
제발 저좀 도와주세요.
정말 거짓말 없이 하루종일 제 외모에 대한 생각뿐입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