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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남편 둘다 보기 싫네요

에휴 |2016.05.18 05:10
조회 18,463 |추천 70
안녕하세요

가끔 판 구경만 하던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될줄은 몰랐네요..

너무 답답해서 다른분들 의견도 좀 들어보고 싶어서 글 씁니다. 글이 좀 길어요


저는 작년에 결혼했고 다음달이면 결혼 1년되는 새댁입

니다.경제적인 사정으로 바로 분가는 못하고 당분간 시

댁에 들어가 사는걸로 하고 결혼을 했는데 시집살이 각

오는 했지만 실제로 겪어보니 정말 너무 힘드네요.



시댁에 살면 서로 나름 조심한다고 하지만 시어머니하고

부딪히는 경우가 생기잖아요..

지난달에 남편이랑 크게 싸웠는데 시어머니께서

저랑 대화중에 저희 친정엄마를 너네엄마라고

말씀하시는걸 몇번 듣고 참다가 얘길 했더니

남편은 그자리에서 기분나쁜티를

팍팍 내며 평생 그렇게 살아 오신분인데 어떻게 한번에

바꾸려 하냐,그렇게 불편하면 우리가 나가 살아야 하지
않겠냐,얹혀살면서 하고싶은말 어떻게 다 하고 사냐,

나한테 이 얘기 하는 의도가 뭐냐 어머니께 얘기 해달라

고 말하는거 아니냐 그러니 지금 당장 말하겠다며

새벽에 싸운적이 있어요. 그일 있고 나서 남편이

미안하다고 사과 하고 저 없을때 시어머니께

제가 서운해 하는부분 잘 말하겠다 해서 잘풀었었고

왠만한건 남편한테는 얘기 안하고 참고

넘어가려고 하다가 오늘 일이 터져버렸네요




작년 12월에 집에서 사용하던 드라이기가 고장이나서

시어머니가 수리를 맡기셨고 그곳에서 당분간 사용할

드라이기를 받아오셨어요

근데 그 드라이기를 바로 어제까지 저희집에서 사용을

했어요..;;

시어머니가 수리 맡긴 드라이기 찾아 와야겠다고

말씀하시는걸 몇번을 들었는데도(최근 며칠전에도요) 찾아오시지도 않고

저희집것이 아니라 사용하기도 불편했기에

시어머니한테 어디맡기셨는지 여쭤보고 제가 찾으러 갔습니다 .



"저희 어머님께서 예전에 드라이기 수리 맡기셨었는데찾으러 왔어요"



하고 말끝나기가 무섭게 수리점 아저씨가

설명 안해도 알고 있고 이거 맡긴지가 언젠데

이제 찾으러 오냐 찾아가라고 몇번을 전화했는데 찾으러

오지도 않다가 나중엔 그냥 이거 쓰겠다고 하더니 지금

찾으러 오는건 뭐냐면서 이건 내가 돈을 받고

빌려준것도 아니고 편의상 몇일 쓰라고 좋은마음에서

빌려줬던건데 갖다주지를 않아서 필요한 다른 손님에게 빌려주지도 못하고

난처했다. 동네 슈퍼에서 시어머니 만난적 있지만

같은 동네 살면서 얼굴붉히기 싫어 그땐 얘길 안했는데

사람이 그러면 안되는거다 등등..

제가 말할 틈도 없이 쏘아붙이는데

저는 당황해서 계속 죄송하다고 하고 드라이기를 찾아서

나왔는데 생각할 수록 너무 황당하고

내가 그때 맡겼다가 이제 찾아가는것도 아닌데

나한테 왜 이러나 싶으면서 억울하더라구요...



그 일이 있고 시어머니가 퇴근하고 집에 오셔서 드라이기 찾아왔냐길래

"네~근데 아저씨가 엄청 화나셨더라구요 늦게 갔다줬다고 저 혼났어요"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하시는 말이..

"맞아 그 아저씨 화 났을거야 내가 드라이기 시골에 놓고왔다고 말했거든~내가 찾으러 갔음 안혼났을텐데"


이러시더라구요...
나 원 참..ㅋㅋㅋ

아저씨가 화가났을거 같음 제가 찾으러 간다 할때

미리 말씀을 해주시던가 아님 본인이 가서 찾아오시지

영문도 모르고 갔다가 저만 된통 당했는데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없으시고 그 상황을 즐기는것 처럼

말씀하시는 시어머니가 너무 어이가 없는거에요...

그러고 나서 시어머니는 일보러 잠깐 나가셨고

남편 퇴근했길래 얘기해줬더니



그게 왜 엄마가 미안해해야 하는거냐고

너가 찾으러 갔다가 그 얘기 들은건데 왜 엄마한테

그러냐고 난 엄마가 이해 간다고



이렇게 말하는데 진짜

아..이 집엔 내편이 없구나

싶으면서 너무 서럽더라구요...

밥상 다 차려놓았는데 남편이 짜증난다면서 휙

나가 버리길래 저도 기분이 좋지 않아서

대충 밥 먹고 남편 먹으라고 상 안치우고 잠깐 바람쐬러

나갔습니다

근처 카페 가서 1시간 정도 있었던거 같은데

전화가 오길래 아직 기분도 안풀렸고 무슨말 하려는지

뻔해서 (아기가 있어서 오래 자리비울 생각도 아니었고 멀리 안가고 집앞에 언제든지 달려갈수 있는 거리에 있었어요)집에 가려고 하는데 카톡으로

"니새끼 배고프다고 우는데 감정잡는척 하는 꼬라지가 넌 진짜 아니다"


이렇게 오는거 있죠...

하..내가 이런말까지 들으며 살아야하나..

제가 차려놓은 밥도 손도 안대고 설거지통에

버려놓고 맥주 마시고 있더라구요..ㅋ

너무 화가나고 시어머니,남편한테 실망스러워서

짐챙겨서 당분간 친정집에 가 있을거라고 지금 갈거라고

실랑이 하던중에 나가셨던 시어머니가 들어오셨습니다.




시어머니가 대충 상황 파악 하시고는 저한테

먼저 나랑 이야기 좀 하자면서 나와보라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 드라이기때문에 그러는거냐

불만있음 자기 아들 못살게 굴지 말고

나한테 직접얘기해라

아까 너희 둘이 얘기 하는거 내가

들었는데 내가 드라이기 찾아오라 한것도 아닌데

왜 너한테 미안해 해야 하냐 등...

아마 제가 평소에 남편 통해서 말하는게 못마땅하셨던 모양이에요

남편,시어머니 둘다한테 이해도 안되고 너무 화가나서 시어머니한테도 눈 똑바로 뜨고

할말 다 하니 어디서 눈을 그렇게 뜨고 째려보냐면서

못배워먹었다고...

정말 소리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


이집에서 아기 못키우겠으니 내가 나가겠다고

두분 잘 사시라고 하고 아기 안고 나가려고 하니까

제 손목을 잡고 못나가게 하다가

제가 아기띠로 아기를 안고있는 상황 이었는데

저를 밀친다는게 아기를 밀쳐서 놀라 울음을 터트렸어요..

그걸보니 저도 확 돌아서

시어머니께 고래고래 소리질러버렸네요

애한테 왜그러시냐고 왜 애를 밀치냐고...

그랬더니 그래 미안하다 말씀하시면서

본인이 어떻게 하면 되겠냐 집을 나가줄까 아님

죽어줄까? 라고 물어보시길래

그냥 이집에서 이방인인 내가 나갈테니 두분 잘 사시라고

그러고는 집 나와버렸어요



하..너무 화도 나고 머리가 복잡해서 잠도 안옵니다..

추천수70
반대수1
베플|2016.05.18 07:27
잘하셨어요 남편이란 작자부터가 틀려먹었네요 남의 물건 빌려왔으면 빨리 갖다주는게 정상이지 자기처신 못해서 며느리 욕먹게하고 뭐가 그리 재밌데요? 정상적이지 못한 집안이네요.
베플|2016.05.18 08:41
다시 들어가지나 말아요
베플|2016.05.18 07:39
밀친거 혹시 모르니 병원가서 아기랑 같이 진료받고 진단서떼요 본인은 아무 이상 없을지 몰라도 아가는 조그마한거에도 놀라니까요. 보니까 남편이든 시모든 정상적인건 아닌거 같네요 본인한테 하는건 참아도 어미가되서 자식한테까지 영향가는걸 참는게 신기하네요. 혹시 모르니까 증거 다 모아놓고 있어요 어지간하면 분가에 이용하든 이혼에 이용하든 뭐에든 이용하게 되잇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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