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친구에게 조언하는 것이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제 중학교 친구 중 아직도 사회생활을 안하는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한번도 안해봤어요)
저희 나이가 20대 중후반인데도요..
항상 만나자고 약속을 잡을 때마다 난감해요.
일을 안하다보니 돈이 없으니까, 뭘 하자해도 돈이 없어서 미안.
어딜 가자해도 돈이 없어서 나는 못해.
그렇자니 이 친구를 빼놓고 만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이 친구가 사회생활을 안하는 이유는 소심함 때문인 것 같아요.
굉장히 말도 없고 자기주장을 내세우지도 못하고..
전형적인 우유부단형이에요.

그런 친구가 걱정되어 제가 어쩌다 보게 될 때마다 진지해져선
조언을 했습니다.

"너 두렵다고 자꾸 지금 생활에만 안주해서는 안된다.. 네 부모님은 무슨 죄냐... 뭐라도 좋으니까 도전하는게 좋은거다. ."

그랬더니 오늘 새벽에 다른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솔직히 제가 그러는건 오만하고 민폐 끼치는 거라구요..

잘못된걸 잘못됐다고 얘기하고, 이 친구가 걱정해서 하는 얘기인데 꼭 그런 식으로 말해야하냐고 따져묻자,

그 친구는 누가 걱정되서 하는걸 모르냐면서.. 하지만 같은 친구로서 그렇게 깊게 관여하는건 그저 민폐일 뿐이고, 오히려 이 친구를 존중하지 않는 거라면서 말하더군요..

새벽 늦게까지 그에 대해 얘기했지만 아직도 저는 모르겠습니다.
진정한 친구는 쓴 얘기까지 스스럼없이 얘기해주는 사람이라 믿어왔는데.. 단지 당사자가 기분 나쁠거란 생각으로 말조차 하지 말아야하는건지..


여러분들은 소중한 친구의 부족한 점이나 안타까운 부분을 보게 된다면 어떻게 하시나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