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억울닷컴(eogul.com)의 운영자 나억울입니다.
사람들은 늘 저마다의 억울한 사연을 품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 등 다양한 환경으로부터 갈등은 발생되고 해결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온라인 상에서는 답답해요, 골치 아파요, 힘들어요 등의 감정 키워드가 난무하고 헬조선, 흙수저 등의 사회 비판적 신조어들이 현실을 암울하게 풍자해내고 있습니다.
저는 억울한 사연을 듣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사람으로, 주요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이슈를 기사와 함께 진실성 있게 제시하여 여러분들의 의견을 소중하게 구하고자 하오니 많은 분들의 의견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아래의 의제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징벌적 손배제 도입, 제2 옥시 막아야
가습기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어제 제조업체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신현우 전 대표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치권은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국회 청문회와 피해보상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고 정부도 피해자들에게 치료비ㆍ장례비외에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옥시도 사과했다. 이런조치들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터진 지 무려 5년이 지난 후에야 이뤄지고 있는 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검찰 수사와 국회 청문회를 통한 진상 규명과 정부의 책임 조사, 보상만으로 사건재발을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이유다.
기업이 소비자를 무서워하지 않는 한 제2의 가습기 참사를 막을 수는 없다. 검찰이 지난 1월본격 수사에 나서기 전까지 제조ㆍ판매사들이 발뺌을 계속한 것만 봐도 그렇다. 옥시는 실험 결과를 조작하고 증거를 없앤 정황까지 포착됐다. 제2의 옥시사건을 막기 위해선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참여연대 등 6개 시민단체가 어제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 재발을 막자며 제안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는 효율적인 대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정부와 국회는 도입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징벌적 손배제는 가해자가 악의적이고 반사회적 행위를 다시 하지 못하도록 실제 손해액의 몇 배 무겁게 배상토록 하는 것이다. 미국과 영국 등이 시행 중이며 우리나라는 2011년 '하도급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에서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유망기술을 가로채 유용한 경우 3배까지 배상토록 규정, 그 취지를 반영했다. 이후 이 제도의 전면적인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기업 활동을 위축시킨다는 경제계의 반대와 국내법 체제에 맞지 않는다는 정부 여당의 소극적인 태도 탓에 논의는 답보 상태를 보이며 관련법은 3년째 국회에 계류돼 있다.
국민의 생명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다. 반 사회적기업을 응징하는 것은 정부의 기업 규제완화 기조와는 무관하다. 현행 배상 체계로는 피해자는 충분한 배상을 받지 못한다. 반면 기업은 막대한 이득을 얻고도 소비자들의 생명과 신체 피해에 대해 충분히 배상하지 않아도 된다. 기업의 도덕불감증을 징계하고 반사회적 행위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징벌적 손배제도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미 하도급거래 공정화법처럼 제도 도입을 위한 준비가 돼 있지 않은가.
정부와 국회는 제도의 도입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 그것이'제2의세월호참사'라는 옥시피해가 확대될 때까지 손을 놓은 데 대해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길이다.
출처: http://www.eogul.com/bbs/board.php?bo_table=latest008&wr_id=1
위 커뮤니티는 나쁜사람, 민원, 노사갈등, 의료분쟁, 교통사고, 성범죄, 구매불만 등 사회의 필요악적인 키워드가 없어지는 그 날까지.. 사연을 공유하고 사연자가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억울한 사연을 가지신 많은 분들의 방문과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억울닷컴(eogul.com)의 나억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