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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했어

23살 대학생입니다. 3년을 넘게 사귄 여자친구와 후회많게 헤어지게되었네요.욕하셔도 좋고.. 충고의말들 부탁드려요 새겨듣겠습니다...17살때 미국으로 유학와서 고등학교를 다니다 19살때 2살 연상인 여자친구를 소개팅으로 처음 만나고 너무 맘에들어 그다음날 고백하고 정말 남부럽지않게 연애하면서 정말 이렇게 행복할수도 있단걸 느끼면서 예쁘게 사랑했어요. 비록 사귄기간 절반이상이 장거리연애였고 사귄지 2주일만에 여자친구가 한국에가고 2달정도 장거리연애하면서 그래도 여자친구가 너무 좋았고 2달 정말 길게 느껴졌지만 2달뒤 다시 만났을때 그 벅찬 감정 아직까지 아련하게 남아있네요.. ㅎㅎ집가는시간도 아까워 같이있고싶어 데려다주고 집가는데 2시간씩걸리더라도 꼭 데려다주고 한국에 있었을때도 제 동네에서 데이트를해도 같이 시외버스타고 택시타서 여자친구 집앞까지 데려다주고 그렇게 다시오고 친구들은 그게 도대체 뭐하는짓이냐해도 그래도 마냥 좋기만했어요.그뒤에도 여러번 1년에 6개월씩은 장거리연애했었어도 영상통화나 전화로 매번 보고싶은마음을 그렇게라도 채우고했던게 아직도 기억이 나요매번 볼때마다 너무 행복했고 내가 어떻게해야 더 행복하게해줄수있을까 이런생각으로 하루를 보내는 날들도 많았어요.    그런데 제가 다 망쳐버렸네요.. 이렇게까지된 가장큰 이유는 저 자신이지만.. 여자문제, 친구문제로 결국 그렇게 이쁘게 사랑해온걸 망쳐버렸네요..21살때 잠시 다른여자한테 눈이 돌아가던때가 있었어요.같은 하숙집 살던 동생이었는데 미국온지도 얼마안되고해서 챙겨주다보니 정이 들었었나봐요 전 이제 걔 얼굴도 기억안나고 둘사이에 기억할만한일도 없고해서 잊고살았는데 여자친구한테는 잊지못할 상처가되버렸네요.. 알아요 다 변명인거..되돌릴수있음 좋겠는데 그럴수없잖아요.. 그런데 가장큰 문제는 제가 그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는거에요... 여자친구한테 더 잘하고했어야했는데 오히려 술에빠지고 술에찌들어 여자친구앞에서 못보일꼴도 많이 보이고.. 그래도 여자친구는 오히려 잠시 방황하는가보다하고 더 잘해주고.. 그랬었는데..같은해 저랑 여자친구 둘다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여자친구가 다른주로 가게됬어요대학교 입학하기전 여자친구가 해준 이벤트에서 제발 다시 예쁘게 사랑해가자고..울면서 편지 읽어줄때 저도 울면서 다신 그러지 않을꺼라고 다시 예전처럼 사랑하자고..지키지도못할말을해버렸네요 그렇게 여자친구가 대학교들어가고나서 많이 힘들어했었는데 전 의지가 되주긴커녕.. 몇달만에 또 바람이났고.. 그땐 여자친구한테 정말 소홀하게 대했었어요.. 그렇게 한학기끝나고 겨울방학때 만나서 여자친구가 그러더라고요 이번학기 너 너무 나 외롭게 했다고.. 술은 더 늘고.. 또 여자생긴거 아니냐고.. 한학기동안 여자친구가 많이 수척해진거 보고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내가 한학기동안 뭘한거지.. 난 친구들이랑 여행도다니면서 즐겁게 살았었는데 여자친구는 그 한학기 너무 괴로웠다고.. 하나뿐인 남자친구는 술먹으러다닌다고 연락도없고.. 여자를만나는건지 자긴 잊은건지.. 대학교 한학기동안에 왜그렇게 사람이 바뀌었냐고.. 지금도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그 겨울방학동안 제가 얼마나 한심하고 쪽팔린짓을했는지 그제서야 깨달았어요.. 그게 얼마나 남한테 상처를주는지 왜 그제서야 깨달았을까.. 그렇게 겨울방학이끝나고나서부턴 매일가던 술자리에도 안나가고 만나던 누나도 정리하고 그동안 여자친구한테 못했던거 다시 잘해줘야지.. 하면서 한두달 지내다보니 다시 여자친구랑도 사이도 좋아지기시작하고 모든게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거같았어요.. 그렇게 두번째 학기도 슬슬 막바지로 다가갈때 누가 제 여자친구한테 저번학기에 있었던일들을 다 얘기하는바람에 그나마 나아져가던 관계도 박살이 날뻔했던적이있어요.. 다 제잘못이지만..그 일이후로 여자친구가 조금씩 변해가는게 보였어요.. 조금씩이지만 맘을닫으려하는게 보이더라고요.. 그러다 여름방학에 한국에서 여자친구가 저한테 헤어지고싶다고 얘길하더라고요..솔직히 상처도 받을만큼 받았고.. 니가 노력한다고 이미 받은상처가 없어지는것도 아닌데..여자친구를 그때 놓아줬어야했을까요? 염치없지만 여자친구한테 메달렸어요 다 잊는건 안되겠지만 그래도 앞으로 행복한추억들 더 많이 만들어 상처받은 기억들 묻어보는건 어떻겠냐고.. 내가 더 잘하겠다고.. 그렇게 한달동안 설득끝에 여자친구와 다시 시작하기로하고 반년정도 다시 행복하게 사귀었어요 연락문제 술문제 등등으로 여자친구가 스트레스받아했던것들 다 정리하고 잠깐잠깐있는 방학땐 여행도 같이 다니고.. 그때 사진들보면 정말 행복해보이는데..그렇게 2학년 첫학기도 나름 행복하게 끝이나고 다 잘될줄알았어요.. 그렇게 보였었고..2학기가 들어서는 다시 여자친구 많이 외롭게 해버렸네요.. 진로도그렇고.. 군대도 그렇고.. 집안문제 등등 일이많아 그땐 정말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뭐든 현실에서 관심을 돌려줄만한것들이라면 다 좋았어서 술이든 친구든 게임, 도박, 별의별짓을 다했던거같네요.. 쪽팔리지만 여자친구가 부럽기도했어요 잘살고있으니깐.. 하루종일 그렇게 잉여인간처럼 사는데 여자친구랑 통화를해도 할말도 없고.. 생활이 없으니 대화소재도 없어지더군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연락을 먼저하기도 부담스러웠고.. 하 글쓴 내가봐도 정말 못났다.. 여자만 안만났을뿐이지 그 전해랑 다른게 없었네요 이유가 뭐가됬든 여자친구는 제가 외롭게하는게 싫었을텐데.. 여자친구는 그때부턴 힘들어하기보단 포기를하더라고요.. 그렇게 한학기 비겁하게 현실도피하면서 그렇게 사랑한다던 여자친구하나 제대로 못챙기고 결국엔 한국와서 여자친구 처음만나는날에 헤어지잔 얘기를 듣게됬네요..그래도 여자친군 좋게 헤어지고싶어했었는데.. 그래도 군대가기전까진 좋은추억많이 만들자고.. 그순간에도 울먹거리면서 얘기하던 여자친구 얼굴을 생각할때마다 코끝이 찡해지네요..이젠 다시 잡고싶어도 더이상 지키지도못할약속에 여자친구가 희망을걸고 힘들게 기다리게하면 안될꺼같아요.. 참 못나고 병신같고 비겁하죠? 
미안했어 ㅈㅇ아알아 너 미안하단말 내입에서 나오는거 정말 싫어하잖아 그래도 미안해그래도 한때는 최고의 남자친구라 네가 그랬었는데이젠 최악의 남자친구가 되어버렸네 어쩌다 이렇게됬을까?내가 너한테 잘해준것보다 못해준것들이 더 많을텐데..그래도 넌 나 아직 사랑하더라.. 우리가 요새 사랑한단말안하고지냈어도 너 만날때 네 눈에서 다 보이더라 아직 남은 정일수도, 미련일수도, 사랑일수도있겠지 그래도 이때까지 너 만나면서 본 네 눈은 항상 같았어정말 둘도없이 맑고 예쁜눈이었는데..나한텐 너가 답이었는데 너한테 난 오히려 없는게 더 나았을 사람이 아니었을까 무섭다다 내 잘못이야 넌 너무나도 많은 나한테 기회를 줬었고 그걸 보란듯이 차버린사람은 나였어미안했어 정말로 이젠 내가 우리 미래에대해서 함부로 얘기하기도 약속을하는것도 또다른 방향을 제시하는것도 너무 죄스럽고 걱정부터되.. 그래도 아직 난 너랑있을때가 가장편하고 즐거운데 이제 몇년간 네 얼굴도 손길도 목소리도 심지어 문자한통도 없을생각하니 막막해 있을때 잘할껄..그리고 자기야 넌 끝까지 좋게 헤어지고싶어했고 그게 네가 나한테 마지막으로 바라는거였는데도마지막까지 모질게 굴어서 미안해 모질게 굴어도 네가 굴어야하는데끝까지 내생각만해서 미안해 너랑 좋은추억만들고싶은데혹시나 내가 기다려달라할까봐 맘약한 네가 기다린다할까봐 겁나너랑 사귀면서 있었던 좋은추억은 내가 다 가져가네.. 나땜에 힘들었던거 다 잊고 나 군대가있는동안 나 보란듯이 행복하게살고있어 꼭내가 정말 누군갈 사랑할만한 자격이있는 사람이되면 그때 한번 만나줬음해너도 그랬잖아 제대하면 인사나한번하러오라고.. 꼭 갈께..3년 반이란 시간동안 너무나도 미안했어.. 고마웠고..내가 니 사랑했다하면 믿어줄지 모르겠네..보고싶다 너무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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