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입사 3개월차 신입입니다.
제가 원래 낯도 많이가리고 조용한 성격이에요. 시끄러운거 싫어하고.
전 이 성격에 불만없고 별로 다른성격으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안해봤는데
회사에 입사한 이후로 이 생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팀 직원이 저 포함 4명인데 세 분은 저에 비해 좀 활발하고 약간 수다스러운? 그런분들이에요.
근데 제가 말이 워낙 없으니까 요즘 애들 답지않게 조용하다는 말을 거의 이틀에 한 번꼴로 듣는거 같습니다.
최근엔 '성격 되게 이상하네'라는 말로 필터링돼서 들립니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쌓이니까 더 말하기 싫어지구요.
조용하고 말없는게 '틀려서' 잘못된걸 '고쳐야'하는 건 아니잖아요. 이 세상에 활발한 성격인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고.
일은 적성에 맞는데 사람들 시선?때문에 짜증나서 회사가기 싫어요.
물론 밝은 성격이 사회생활에 좀 더 장점이 되는건 알아요. 하지만 저한테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이 너무 크게 느껴지네요.
제 성격을 좋아해준 친구들이 너무 그리워요
+)글 올린지 좀 됐는데 오늘 보니까 갑자기 댓글이 많이 달려서 놀랐어요....ㅋㅋㅋ댓글들이 저를 질책하는 내용이 아니라 조언, 충고, 격려라서 감사해요공감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제가 더 위로가 되네요 ㅠㅠ리액션 안하는거 아니냐는 댓글이 많았는데 리액션은 해요. 약간의 질문도 하구요.근데 항상 제가 '먼저'하는 질문이나 말이 없다보니까 저한테 말이 없다고 하시는거 같아요.다른 분들은 서로서로 질문도 많고 말도 많으시거든요.댓글, 대댓글까지 쭉 다 봤는데 저도 좀 바뀌어야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 자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정도로만이라도..첫 직장생활 처음부터 스트레스가 많네요ㅠㅠ저와 같은 직장인분들 힘냅시다!!! 기죽지 말고!!!상사분들도 밑에 직원이 조용한걸 이상하다고 단정짓지말아주세요.. 그런 눈총을 받을수록 저희는 더욱 작아지는거 같답니다..ㅠㅠ성격때문에 생전 처음으로 심각하게 고민했었는데 여기에 글 쓰길 잘한거 같아요.저에게 조언, 충고와 함께 토닥토닥해주신 댓글쓰신 모든 분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