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월요일이면 제 남친 생일이네요...힝...
선물 뭘로 해줘야할지 모르겠네요
돈도 별루 없어서.. 걱정이네요
저렴하고 이쁜선물 뭐없을까요??
암튼 얘기 계속 하겠습니다.
빠른 얘기 진행을 위해. 남친이 있건말건 복학생이 별로 웃기지도 않은 얘기하면
혼자 깔깔대고 웃으면서 복학생 품에 안기던 낮의 일은 생략하기로 하죠-_-
속초콘도에 가서 저녁을 먹고 다들 모여앉아서 술을 마시는데 씨남친이 홀딱 제옆에 앉더라구요
씨는 이미 복학생 옆에 앉아있었는데 남친이 저옆에 앉으니 눈꼬리가 올라가면서
그때부터 남친을 갈구더라구요
보란듯이 복학생품에 안기고,,,(정말 안웃긴얘기하는데 왜 웃으면서 품에 안기는지..-_-)
씨는 계속 복학생하고만 얘기를 하더라구요
근데 씨남친이 저한테 말이라도 걸면 씨가 "야. 왜 끼리끼리 놀아. 나참, 이럴려고 모인거야?"하면서 화내더라구요
"너도 복학생하고만 말했잖아. 별다른거 있냐!" 하면
"알았어. 이제 나도 안그럴테니까 너도 그러지마. 짜증나니까"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모인건데 애써 좋은 분위기 망치기 싫어서 저도 좀 참았죠. 화가났지만..
씨남친도 화가 좀 나있는데 상태였는데 그래도 옆에 딴얘들이 있으니까 애써 참더라구요
사실 애들도 기분은 좀 상한거 같았는데 애써 참는모습..
그러다 새벽이 다가오고 한두명씩 방에 들어가서 자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피곤해서 방에 들어가서 잤는데 새벽 6시쯤인가... 깼습니다.
그래서 거실에 나와보니.. 세상에.. 그 복학생과 씨가 아직도 술을 마시고 있는거였어요
다른 얘들은 다 방에 들어가서 자고 있는데
제가 방에서 나오니 씨가 복학생 품에 있다가 깜짝 놀라면서 몸을 띠면서 "어..깨,깼어?" 하더라구요
저도 그 모습을 봤는데 말이 곱게 나올리 없죠(씨남친이 좀 안됐거든요)
"아직도 술먹었냐?"하면서 디게 싸가지없게 말했는데 씨가 의외로 선선히
"어,어, 너두 같이 마시자 "하더라구요
억지로 저를 앉혀놓더니 씨는 잠깐만 하면서 남자들 자는 방으로 들어가더라구요
그러더니 자는 남친을 깨워서 데려오더라구요
모하러 자는 사람까지 깨우냐고 제가 모라했더니 씨가 별말 안하더니 잠이 들깬 남친도 억지로 앉혀서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술이 몇잔 돌아갔을까...? 갑자기 복학생이 그러더군요
"형,(참고로 씨남친이 복학생보다 한살위) 그러는거 아니예요, 씨한테좀 잘해줘요"하더라구요
그얘기 듣고 저랑 씨남친은 나참, 하면서 혀를 찼는데
복학생과 씨는 아주 심각하더라구요,, 아주 작정한 표정이였었요
복학생이 "형이 씨한테 하는거 보면 나 정말 화가나요,
씨가 불쌍하지도 않아요? 아님 씨를 놔주던가 왜 씨를 붙잡고 헤어지지도 않고
대체 어쩌자는거예요? 형때문에 상처받을 씨는 생각도 안해요?
어쩔땐 형이 아니면 때리고 싶어요" 하니 씨는 벌써 훌쩍훌쩍 울어대더라구요
남친이 황당해하면서 "야, 너 뭔소리하는거야, 넌 아무것도 모르면 가만있어!" 하니까
그 복학생이 "형, 우리 이런말도 필요없고 남자대남자로 맞장한번 뜨죠! 난 형이 씨한테 대하는거 보면
맞장떠서 형 한대라도 까면 속이 시원할테니까!" 하더라구요
씨남친이 너무 화가나서 그 복학생한테 "야이씨발놈아, 니가 뭘안다고 나불대! 이게 어따대도 지랄이야!" 하니까
갑자기 씨가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조용히해, 너 왜 복학생 오빠한테 승질이야!!!!" 하면서 소리를 지르는데
저는 방에 얘들이 깨는줄알았습니다.(근데 한명도 안깨더군요-_-;;)
씨남친이 화가나서 "됐다! 알았으니까, 그래, 오늘부터 너랑 나랑 끝났어!" 하면서
뛰어나갔습니다.
그러니까 씨가 갑자기 엉엉울더니 "오빠!!!"하면서 쫓아나가더군요
그러니까 복학생이 멍하니 보다가 "씨야!!!" 하면서 쫓아가더군요
-_-;
저혼자 거실에 앉아있는데 그 복학생이 오더라구요
"씨랑 씨남친은?" 하니 "밖에서 둘이 얘기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에휴..하면서 한숨을 쉬는데 갑자기 복학생이 저한테 무서운 목소리로
"야, 나 지금 화난 상태니까 나한테 얼굴보이지말고 방으로 꺼져"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었죠. 어디서 뺨맞고 어디서 화풀이래드니 완전 제가 그짝이였죠
"지금 모라했어?"하니까 "니 얼굴 보면 더 짜증나니까 꺼지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화가나서 "이런 씨발! 너 지금 나보고 모라했어? 이게 어따대고 욕이야!" 하니까
헛. 하고 놀래더니 "미안하다. 내가 지금 술이 좀 취해서 미안해. 근데 나 지금 진짜 짜증나니까 좀 갈래"하더라구요
"그럼 보기 싫은사람이 꺼지면 될꺼아냐! 이게 어따대고 큰소리야.
너 나알아? 니가 쟤네 사이 알아? 니가 지금 대체 몰안다고 젤 큰소리치고 젤 짜증이야!!
너나 꺼져 이새끼야! 했습니다.
정말 저도 화가 났었거든요ㅜㅜ잘못도 없는 씨남친한테 화내고
누가 누굴 붙잡은건데 마치 남친이 씨 안놔주는것처럼 말하고
게다가 저한테 까지 화내니까 저도 정말 화가 났었어요.. 저 잘했나요??
암튼 그렇게 말했더니 복학생이 절 빤히 보더니 한숨을 쉬면서 "알았어..내가 미안했다.."하면서 나가더라구요
복학생이 나가고 조금있다가 씨와 씨남친이 들어왔는데
씨가 복학생 어디갔냐고 묻더군요
"나랑 싸우고 나갔어!" 하니 갑자기 울면서 복학생 이름을 부르며
그 한겨울에-_- 맨발로 뛰쳐나가더군요
밤새서 피부는 칙칙하고 머리는 산발에 눈물로 얼룩진 미-_-친년 같은 꼬락서니에
남자이름을 엉엉대고 부르며 맨발로 뛰어다닌 여자를 속초 콘도에서 목격하신분은..
맞습니다. 씨가 맞습니다.. 정말 큰소리로 복학생 이름을 불더대더군요-_-
씨남친한테 물으니 씨가 길거리에 누워서 차에 쳐죽는다고-_-;;했다고
그래서 할수없이 다시 사귀기로 하고 왔다고..
근데 정말 못견디겠다고 연락 안할꺼라고 하더라구요
암튼 나중에 결국 복학생은 사라졌고 씨혼자 터덕터덕 오더니 아침에 일어나보니 집에 갔더군요
남은 저희는 각자 다음을 기약하고 기념사진 한방 찍고 헤어졌습니다.
저는 그때 속초에 친구가 살아서 친구네집에 가기로 하고 나왔죠
콘도에서 나오니 그때 눈이 오고 있었습니다.
그 해... 속초에 폭설이 내렸죠..
제 차는 경차... 친구네 갔는데 (걔는 자취하는 얘였습니다.)
친구는 그날 집에 가야한다고 자기 자취방에서 하루만 자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속초에서 발이 묶이는 원인이 될줄이야...
엄청난 폭설로 그 친구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엄마가 못가게 한다고 일주일후에나 왔고
저역시 경차라서 체인을 한다해도 갈수있는 상황이 아니였기에 속초에서 일주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왜 이얘기를 하냐고요?
속초에서 일주일을 발이 묶인것이 씨와의 2차대전의 시작이였고
씨가 저에 대한 지독한 미움의 원인을 알게 되었고
또 나름대로의 결말을 보게된 사건이였거든요
얘기가 길어지니 지루하시죠?
저도 지루합니다.-_-;;지송...
이렇게 지루한 싸움을 했을줄이야...
다음편도 빨빨리 얘기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편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