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생일이야. 친구도 많지않은데 그 적은 친구중에서 몇명만 나한테 생일축하한다고 카톡오고 다른 사람들은 연락도 없어. 솔직히 지금까지 나름 좁고 깊은 인간관계로 잘 지내왔다고 생각했는데 속상하더라. 더 속상한건 가족들도 축하를 안해줬다는거..아침에 미역국 먹긴했는데, 나갔다가 집에오니 아빠는 저녁약속가시고 엄마는 피곤하고 힘드시다고 짜증만 계속 내시는거야..그래서 방에있었는데, 친하게 지내던 사촌오빠가 열시쯤에 생일축하한다고 케이크 주고 가더라고. 너무 고맙고 감동이었어..근데 지금까지도 엄마는 촛불켜자는 말도 안하셔서 방금전에 나가서 조심스럽게 내생일 지나기전에 촛불켜보면 안되냐니까 짜증내시면서 알아서하라고 하시는거야. 그래서 그냥 괜찮다고, 애도아니구 이 나이에 무슨..이러고 다시 방에 들어왔는데 속상하고 서러워서 눈물이 나더라.. 그냥 축하한다는 말만해줘도 좋은데, 내가 태어난날인데 아무도 축하해주지않는다는게 이렇게 슬픈일인지 몰랐어.. 이제 20분정도 남았네. 내년에는 쓸쓸한 생일이 안되길빌어야겠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