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 둘다 약사입니다
친정은 아빠는 교수시고 엄마는 전업주부세요
뭐 엄청난 부자는 아니지만 부족함 없이 살았습니다
시댁은 시아버지는 남편 어릴때 돌아가셨고
시어머니 혼자 두 아들(남편 장남) 키우셨는데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본론을 말씀드릴게요
저희 시어머니 저한테 또 저희 친정에 너무 많은걸 요구하시네요
결혼하면서 남편 약국도 친정에서 내줬고
시어머니 사시는 아파트 1억 원정도 대출이 남아있었는데 그것도 갚아드렸어요
좋은맘으로 해드렸던건데 이게 화근이었나봅니다
매일 제 약국에 오시는데
영양제 말도없이 싹쓸어가서 친구분들에게 나눠드리는 건 뭐 이젠 당연한 일이고요
처방전 입력하는 알바생한테 막말해서 그만둔 일도 있었네요
그러다 지난달부터는 자기도 아파트 상가 하나 내달랍니다
집에있기 심심해서 장사라도 해보고 싶으시답니다...
참고로 매달 용돈 백만원씩 꼬박 꼬박 챙겨드리고 있어요
장사 힘들으니 하지마시라고 말리고
용돈 더 올려드리기로 했네요..
휴가철엔 해외여행 가고싶은데 돈이 없어 못간다며 친구분들 여행비까지 저한테 내달라고 하세요 후후
전 호구라서 다 해드렸습니다
일년에 한두번 여행가시면 천만원 우습게 깨집니다
다 좋습니다
다 좋은데 얼마전에 어머니가 저희 아빠가 계신 대학으로 찾아오셨더랍니다
사전약속도 없었고 찾아와서는 아빠한테 어려운사람 도울생각 없냐면서 기부를 권하더랍니다
아빠가 무슨말씀이냐고 하니
자기가 요즘 너무 어렵다고
애들이 푼돈 주는걸로 병원비도 안나오니
목돈을 좀 줄수 없겠냐고 했답니다
아빠는 애들이랑 상의해볼테니 돌아가시라고 말하고 저한테 섭섭지 않게 해드리라고 하셨네요
제가 돈으로 보이나 봅니다
신랑은 미안하다며 얼굴을 못들고요..
신랑 잘못 없지만 미워지네요..
시어머니 다른건 좋습니다
털털하시고 잘 챙겨주시는데
가끔 상식밖 행동 하는거 끊임없는 돈 요구에
지칩니다
기분상하시지 않게 말씀드리고 싶은데 좋은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