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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게 우울감 없앨 활동 좀 알려주세요.

1234 |2016.05.28 02:56
조회 241 |추천 3
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지금은 연애중"에 올리려다가 이곳이 더 날것같아서.... 모바일 작성이라 보기 불편할 지 모릅니다.양해 구합니다..;;

사귄지 2년이 다 되가는 남친이 있습니다. 일년 전에 교통사고가 났는데 머리를 다쳐서 그 영향으로 다리 한쪽을 불편해해요. 마라토너가 꿈이었을 정도로 달리기를 잘 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라 충격이 큰듯해요. 다리 자체에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머리 때문이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대학병원으로 외래진료를 받으러 다니고 있고 재활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요즘 많이 우울해해요. 그런 날이면 치료를 건너 뛸때도 있고 밥을 제때에 안먹고 연락도 잘 안되는 때가 있어요.

할 거리를 주자 싶어서 도서관에서 책도 빌려다주고 성인을 위한 색칠책(?) 도 색연필과 함께 사줬고 가끔 외출증 끊어서 돌아다니며 기분전환도 하는데...

저희가 30대 초반이에요. 오빠가 한참 일하고 혈기왕성한때인데 자신이 원한적도 없는 교통사고로 인해서 좋아하는 달리기도 못하고 병원에만 박혀있는 신세가 한탄스러운가봐요. 몸 일부 중 어다 한곳이라도 다치면 기분도 안좋고 언짢은데 언제 완벽하게 될지 모른 상태에 놓인 오빠는 많이 답답해할것 같아요. 이 사고로 저와의 결혼도 미뤄졌기 때문에 급한 성격을 가진 오빠가 더 힘들어하겠구나 싶어요. 병원에 오래 입원해 있다보니 진상인 간병인들이나 평생 불구로 살아야하는 환자들은 또 얼마나 질투를 해서 사람을 심적으로 괴롮히는지.. 간호사들이 중재를 해줘도 유쾌하진 않겠죠. 오빠나 어머님이나....

휴.. 참 자상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이라 사고 당하기 전 수 개월 동안 감동을 많이 받았었어요. 법원판결 나오고 퇴원하면 다시 직장도 다니고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을 하지만 일년 째 되는 이 시점에서 오빠가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듣거나 보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저도 가끔 눈시울이 붉어지구요.. 친구들이나 어린 조카들이 문병오거나 저랑 마주보고 웃고 떠들면 언제 우울했냐는듯 활기를 되찾아서 다행이긴 한데 어느정도 지나면 또 그러니까..

우울감을 날릴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제가 주변자원을 활용을 하라고 나도 있고 가족도 있다고 얘기는 해뒀는데.. 아무래도 제가 학생 지도하듯이 확인하고 이끌어줘야하나 싶어서요. 남자들이 부인이 말하면 하겠다고 하면서도 미룬다더라고요? 확인하고 같이 움직이면 그때서야 한다고.

입원중인 사람에게 우울감 날릴 수 있는 활동이 뭐가 있을까요.. 오빠는 취미가 없어서 제가 하는데로 따라와주는 편이고 이공계쪽에 관심이 더 많아요. 생각이 많고 스스로 감당해내려하고 가끔 지쳐하는 사람이에요. 라디오 듣기를 좋아해서 미니 라디오를 사줄까 생각 중이고요 음... 수도쿠책도 사디줄까 생각중이에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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