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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가 오랫동안 올라와 있다면 이유가 있는것 같네요..

cnlwns |2016.05.28 17:58
조회 1,232 |추천 8
올해 2월 지방 국립대를 졸업한 취준생입니다. 
아르바이트 하면서 자소서 쓰고, 면접보러 다니고 하는 평범한 취준생이죠. 
3월쯤 학교 취업지원과로부터 한 중견기업의 국내외영업직무 급구 구인문자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얼마나 급했는지
화요일날 자소서를 보냈는데 수요일날 면접통보를 받고 목요일에 면접을 보러갔을 정도였습니다.
집과 멀지않고, 하고싶은 직무였으며, 연봉도 나쁘지는 않았기에
아르바이트 도중에 부랴부랴 시간을 내서 목요일에 면접을 보러갔었고, 
그 다음주쯤 합격여부와 2차면접일정을 안내해주겠다는 말을 듣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10시쯤 일어나보니 아침 8시쯤부터 인담자님한테 부재중전화가 거의 8통쯤 와있더군요..
무슨일인가 해서 전화를 해보니, 임원의 사정때문에 오늘. 지금 당장 면접을 볼 수 있겠냐고 했고
기회를 놓치기 싫은 마음에 바로 준비해서 갔지만, 정신없는 상황에서 면접을 보게 되었고
저에게 합격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채용공고는 계속해서 학교 취업지원과 홈페이지와 인x루트 등에 올라와 있더군요. 
아마 모든 지원자가 떨어졌거나, 최종 합격자가 안들어간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4월 말쯤, 그 회사 인사담당자에게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혹시 재면접을 볼 의사가 있냐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면접때 한번씩 다 보았던 사람이니, 
간단한 식사면접을 하면서 얘기나 좀 하면 좋겠다 라고 하셨고, 저는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 식사를하며 임원면접을 다시 한번 더 볼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며
여러가지 얘기를 하였고, 저번 합격자가 입사포기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또 면접준비를 잘 해오라는 말과 함께 면접일을 통보해 준다고 했고, 
5월 23일, 면접일이 잡혀 회사로 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왠걸, 막상 가니 저말고 새로운 지원자가 2명이 더있더군요.
무슨 상황인지 대략 이해는 갔지만, 
경쟁자들을 꺾고 입사할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상관없이 임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는 임원면접이 아닌 실무진면접부터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1차때 봤던 그 면접관님들 그대로더군요..식사같이하신 분도 같이.
시작 전, 실무진 면접에서 오늘 임원면접까지 전부 끝낼것이기 때문에 좀 길어질 수도 있다고 하더니
결과적으로 저는 그날 임원 코빼기도 못보고 나왔습니다. ㅋ..
실무진 면접이 끝나고 임원면접을 대기하던중, 갑자기 임원이 급한일이 생겨 오늘 면접을 진행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돌아가 있으면, 다음 면접일정을 문자로 통보해 준다고 했습니다. 
이번주 내내 연락을 계속 기다렸지만 연락은 없었고, 
금요일, 면접일정이 언제냐고 문자를 보냈더니
그제서야 이번 면접에서 탈락했다는 문자가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하하 ㅋㅋ
결과적으론 호구같이 끌려다니기만 하다가 소중한 시간과 돈만 날려버리게 되었네요
제 실력이 부족해서 떨어진걸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그 회사를 통해 많은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사람과 약속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이런 회사에 들어가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열심히 하반기 준비해서 취업해야 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고마워요..  
인담자님,, 요새 구직난이 아닌 구인난이라고 하셨었는데..
글쎄요.. 제가 보았을땐 그쪽 회사 마인드에 문제가 있어 구인난이 아닐까 합니다...
추천수8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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