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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사귀는 누나, 헤어져야 할까요?

구홍 |2016.05.30 02:16
조회 465 |추천 0
안녕하세요 왕십리 사는 22살 청년입니다.
게임에서 만난 7살 연상 누나랑 사귄지 벌써 400일이 되었네요
고졸에 마땅히 가진 것도 없이 서울 올라와서 생활하던 저를
많이 도와주면서 엄마처럼 보듬어줬던 소중한 누나입니다.
하지만 누나는 29살 약사입니다.
부모님은 좋은 사윗감 얻어서 수준에 맞는 결혼을 시키려고 눈에 불을키고 계십니다.
물론 저는 자격에 한참이나 뒤떨어져있죠, 전에 누나가 저랑 사귄다고 얘기했을때
당장 헤어지지 않으면 집에서 나가서 다시는 얼굴 볼 생각도 하지마라고 하실 정도로
저를 싫어하십니다.
누나는 저와 헤어진 척 하고 그 뒤로는 몰래 만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몰래 만나기 시작하면서 누나는 부모님의 맞선자리에 거부를 할 수가 없게되고
저와 쭉 사귀는 상태로 맞선을 보러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제 군입대 날짜가 나오게됩니다.
5월 31일 입대입니다.
그때 마침 누나에게도 나쁘지 않고 직업도 똑같은 약사인 남자와 만나게 되서
첫 만남 이후에도 주말마다 하루정도는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사귀는건 아니지만 남자친구로서 정말 서럽고 비참하지만 그게 누나를 위한 거라고 생각하며
군입대를 준비하다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군대를 연기하게 됬습니다.
근데 그게 문제가 되어서 누나랑 헤어져야할지 이대로 사이를 유지할지
애매하게 된 상황입니다. 400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저는 첫사랑이였고 누나는 그 동안 만났던 남자들에게서 찾지 못했던점을 제가 가지고 있어서
행복하다고 얘기해주었습니다.
누나는 안양에 삽니다. 저는 매번 몰래 만나는 누나의 스케쥴에 맞추기위해
약 1시간거리를 제가 이동합니다. 전에 누나가 일하는 약국에서 알바할때는
왕십리->정부과천청사까지 지하철타고 누나 집앞까지 델러가서
다시 버스를 타고 30분동안 출근을 했습니다.
두달내내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출근 할 정도로 저는 누나를 위해 헌신했습니다.
그래도 한번도 힘들다고 생각한 적 없고 항상 누나를 보러가는 기대에 차서
제가 달려가서 아침마다 피곤한 누나를 이끌고 출근을 했습니다.
첫 사랑이라 그런진 모르겠지만 그 동안 들어온 글로배운 연애와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저는 처음 만났던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누나가 그렇게 이뻐보일수가 없습니다.
누나가 서운하게 해도 다음 날 만나서 얼굴보면 언제그랬냐는듯이 기분이 좋아지고
그 힘들다는 상하차 알바를 밤새하고나서 아침에 누나 출근하는것 까지 보려고
지하철타고 달려가서 출근하는모습 보고 집와서 잠에드는게 그렇게 행복했습니다.
좀 이야기가 딴 곳으로 샌 것 같네요
아무튼 이렇게 애틋하게 사귀고있는데 누나가 처음에는 제가
군대에 간다고하니 정을 때려고하는지 차갑게 대했습니다.
본인은 티안나게 하는 것 같았지만 하루이틀 사귄것도 아닌데
평소 말투만 봐도 변한거 한 눈에 알아챌수있습니다.
정말 서운해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그 선본 남자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 말을 듣고 일도 못나가고 거의 3일을 집에서 울기만 했습니다.
서울 막 올라온 22살 어린 저에게 왜 이런 시련을 주는지 정말 원망스럽습니다.
어린놈이 무슨 헛소리냐 하겠지만 전 정말 첫사랑이지만
누나는 결혼상대로도 정말 손색이 없을정도로 좋은 여자입니다.
그 이후 저는 충격으로 군대를 연기하게되고 서울에 정착하기위해
직장을 구했습니다. 그러니 막상 제가 군대를 가게될것이라 생각했던 누나는
마음을 못 정하고 다시 저와 만나는 중 입니다.
단순한 저는 또 누나를 다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좋기만하지만
매번 집에오면 항상 고민하게됩니다. 
저는 아직 군대를 가야하는 상황이고 누나는 결혼할나이가 차버렸습니다.
이렇게 가다가 다시 한번 위기가 올탠데 지금 헤어져야 맞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헤어지자고 할 생각은 정말 수도없이 많았는데 진짜 말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몰래만나던 소중한 누나를 이렇게 떠나보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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