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엄마집에서 안나가는 할머니할아버지

답답 |2016.05.31 15:51
조회 7,146 |추천 19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주위에 아는 법조인도 없고
조언을 구할만한 분이 없어 많은 분들이 보시는
결시친에 도움을 얻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맞춤법 양해 부탁드려요.

현재 상황은 제 어머니 명의로 되어있는
아파트가 한채 있는데요
지금은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두 분이서
그 아파트에서 살고 계세요

어릴 때는 온 가족이 다 같이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몇 년 전부터 저희 가족은 분가해서 쭉 나와 살고요
지금은 월세로 삽니다
저는 취업 후 해외에서 생활 중이라
자세한 사정은 알지 못했는데
현재 부모님 사이가 많이 좋지 않아서
동생 고등학교 졸업 후 (2년 뒤쯤) 이혼하실 예정이에요

우선 같은 집에서 생활만 할 뿐 부모님은
서로 대화가 전혀 없습니다 밥도 따로 먹는다 하고요
얘기 듣기로는 처음에는 어떤 이유로
부모님이 다투게 되었는데
할머니가 집에 매일 오셔서 아빠 식사 챙기시고
빨래는 본인 집에 들고 가서 해오시고요
그 덕에 자기의 소중함을 더 모르는 것 같다고
엄마는 그러세요 

물론 그전에도 할머니가 집에 매일 오셔서
엄마 살림을 간섭했대요 냉장고 정리부터 시작해서.. 등등
엄마가 할머니한테 더 이상 오시지 말라고
왜 이렇게 지혜롭게 행동하지 못하시느냐고
하니까 내 아들 집에 내가 오겠다는데 왜 그러냐 그러시고
몸싸움까지 한 상태이고요
엄마가 집안에 계실 때는 집 앞 마당까지는 오신대요
엄마는 아침 되면 마주치기 싫어서 나가 계시고요..
가게를 하셨는데 얼마 전부터 건강 문제로 쉬고 계셔서
마땅히 갈 곳도 없으세요
그래서 지금 나가 사실 곳을 구하는 중이에요

엄마는 제가 어릴 때 지금 아빠와 재혼하셨고요
대충 알기로는 재혼 후 할아버지 빚도 다 갚아드렸다고
들었어요 아마 제가 있는 상태에서 재혼이라
많이 참고 사셨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아빠는 열심히 사시지만 경제력이 늘 엄마보다 못하시고요
물론 그 때문에 아빠가 엄마 눈치를 많이 보고 사셨어요
그때는 어려서 잘 몰랐는데
아마도 고부갈등이 분가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하튼 아파트에서 나와 산 이후로
정말 방 한 칸에서 네 식구가 지냈을 때도 있었어요 

당장 그 집에서 나와달라도 아니었고
예전부터 계속 집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했는데..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말로만 나와달라니까 더 꿈쩍도 안 하는 것 같아요

친가 쪽은 고모 둘에 삼촌 하나 계시는데 다들 자기 부모 편이에요
어릴 때 기억으로는 할머니가 고모네 집에 올라가서
자기 명의로 안 바꿔주면 안 내려갈 거라고 시위도 하셨어요
고모들도 내려와서 엄마 밀치고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고요..
다들 못 사는 것도 아니고 큰 고모는 고등학교 교사세요

제가 더 이상 못 참겠는 이유는 이 부분입니다
엄마가 우리만 자식이냐 자식들한테 도와달라고 하라니까
할아버지 하신다는 말씀이 얼마 전에 큰 고모네가 더 큰집으로 이사를 가서 그 집도힘들다는 거예요
이게 말인가요 막걸린가요

시세가 8천5백인데 4천만 원 줄 테니 할아버지
명의로 해달라는 게 고모들의 결론..ㅎㅎㅎ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안 나옵니다
그 돈으로 어른들 모셔라해도 듣는둥 마는둥 인가봐요
말이 안통하는 집구석인걸 저는 이제야 알았네요ㅠㅠ

물론 돌아가시면 저희 집이 되겠지만
자기는 좋은 집에서 한번 살아보지도 못할 것 같다는
엄마 말씀이 너무 가슴 아픕니다.

제 3자에게 매매하는 방법뿐일까요?
제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고모들이나 누가 엄마에게 해코지할까 봐 그게 더 걱정이에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도와주세요.
추천수19
반대수0
베플얀땡|2016.05.31 19:00
당신엄마집이라매? 경찰에 신고하고 그짐들 밖으로 내던져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