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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사랑하는 여자친구

남편 |2016.05.31 17:26
조회 6,639 |추천 2

전에도 여기에 몇번 글을 남기고 조언을 구했었어요.

결국 아직 이혼하지 못하고 그대로 살고있는 중이고

저희 관계는 좋은것도 나쁜것도 아닌 그냥 그런 부부 관계로 지내고 있어요.

 

신혼여행중에도 꽁냥거리는 카톡을 주고 받으면서

신혼여행 후에도 5개월 그렇게 남편과 그 여자는 둘만의 세계에서 행복해하며

지내고 있었고 전 혼인신고를 미룬채 증거들을 모으는 중이였어요.

 

그러는 동안 혹시 몰라 부부관계도 가지지 않았고

남편의 의도였는지 제 의지였는지 각방아닌 각방을 써왔어요.

 

그 5개월동안 집에 늦게 들어 오는 일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고

그 여자를 만나러 간것 또한 몇번 되지 않아 결국 여자가 그만하고 싶다고

연락이 온 뒤로 두 사람은 3개월 동안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고 있었어요.

 

남편이 그 여자가 그만하자는 말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그쯤 회사일도 복잡하게 얽히게 되어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였던 남편에게 보였던 힘겨움이

그 여자때문인지 회사일 때문인지 정확하게는 알수없지만

 

최근 3개월동안 그 여자와의 연락과 만남은 전혀 없었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회사일 때문에 힘든거라 믿고 싶지만 모르는 일이니깐 무엇때문에 힘겨워했는지

단정지을 수가 없네요.

 

그 동안에도 저흰 변함없이 각방아닌 각방 생활중이였고

전 이대로 그 여자와 끝난거라 생각해서 증거 모으는 걸 중단했어요.

 

어차피 끝났다면 제가 아는척해서 일을 크게 만들기보다는

정리해서 돌아오기를 기다리기로 저 혼자 마음 정리하고 혼인신고까지 마쳤죠.

 

그러다 2주전 그 여자가 나오는 대학동아리 모임에 남편이 나간다고 했고

그 일을 전 모른척 하고 있던 중이라 딱히 나가지 못하게 할 이유가 없어

일찍 들어 오라고 신신당부를 하며 보냈어요.

 

남편 스타일 자체가 어떤 모임에 나가서 새벽까지 놀다오진 않았지만

결혼전 그 모임을 나간다거나 친구를 만나러 간다하고 하고 나가면 몇번 새벽에 귀가했던게

그 여자를 만난 거라는 걸 눈치를 다 채고 있었고

결혼 후에도 몇 번 안되는 외출 중 새벽 귀가는 모두 그 여자를 만난 걸 확인했던지라

몇시에 들어오는지 두고 보자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결국 남편은 새벽 4시가 되어서야 귀가를 했고

술에 잔득 취해 들어 온 남편을 재우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핸드폰을 열어보니

그 모임은 이미 11시 전에 끝나서 헤어졌고

둘만 남아서 시간을 더 보냈더라구요

 

헤어지면서 여자가 데려다 줘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남편은 아직도 널 많이 좋아한다는 말을 남겼고

여자의 우리 어떡하냐는 물음에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데 쉽지가 않다며 일이 정리 될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답했더라구요.

여자는 너무 힘들다고만 답했고 그 뒤에 연락은 없었어요.

 

남편 스타일이 힘든 일이 있으면 누구한테 기대기보다는 혼자 숨어서

끙끙 앓다가 몸까지 병나는 스타일이예요.

 

카드 내역을 보니 11시 이후에 술집 한곳과 택시비 내역만 나와있었고

시간상보니 둘이 모텔을 가거나 하진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2주가 지났고 모임 바로 다음 날 잘 잤었냐고 남편이 연락했고

여자가 답하고 난 뒤 아직 서로 연락을 주고 받은 흔적은 없어요

 

그런데 그 모임에 함께 나가는 남편 친구가

남편에게 보낸 톡이

왜 넌 걔 주위를 맴돌고 걔도 네 주위를 맴도냐고

너네 애들이 다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조심하는게 좋겠다고 연락을 했더라구요.

남편은 딱히 답을 하지 않았지만

그날의 상황이 대충 짐작이 가구요.

 

네, 그 전에 제가 남편과 저 여자 사이의 문제에 대해 여기 글을 남길때

대부분의 모든 댓글들이 남편은 저 여자를 사랑하는 거라는 댓글이였어요.

 

이 두사람 아직 끝난게 아닌건가요?

남편이 기다려 달라고는 했지만 돌아갈까요?

 

끝인줄알았어요. 그래서 혼인신고도 마쳤고 조금 기다렸다가 아이도 가질 생각이였어요.

그 모임에 보내지 않았어야 했던건지 너무 후회되네요.

 

왜 이혼안하냐고 물으신다면 할말은 없어요.

저도 제가 한심하지만 그런 결정을 내릴 만큼 강한 사람이 아니라서...

 

2주를 혼자 두 사람이 끝난게 아닌건지 고민하고 생각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를 않아요

 

 

짧게 추가할께요.

제가 아직 의문을 가지고 있는건 남자가 정말 사랑한다면

여자가 힘들다고 하는데 연락조차 하지 않고 저렇게 기다리게 할수있냐는 거예요.

 

그래서 혹시나 사랑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제 바램입니다ㅠ

추천수2
반대수9
베플ㅋㅋ|2016.05.31 18:02
사랑이 맞으나 당신 남편은 유부남이기에 적극적으로 액션을 취하지 못하는 것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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