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약 아닌거같아
ll
|2016.06.01 02:00
조회 834 |추천 0
2년 사귀고 헤어진지 1년째
시간이 약이라는데 전혀 공감가지 않는다.
2년사귀었으니 잊는데도 2년 걸리는걸까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오늘까지의1년은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널 생각했어.
그 사이에 넌 참 많은 여자를 사귀고 헤어지더라.
너도 나를 못잊었는지 아니면 미안해서인지 계속 오는 연락에
번호도 바꾸고 카톡도 다시만들고 sns도 탈퇴했다..
만나면 나만 힘들 연애인거 알아서 잊으려고 노력중인거야.
이제 네가 어디서 뭘하는지도 몰라. 솔직히 궁금해 미치겠는데 네 소식 내가 몰랐으면 좋겠어.. 내소식도 네가 몰랐으면 좋겠고.
1년동안 부분부분 잊혀져서 완벽한 회상은 안되지만, 뭔가 행복했던 기억이 계속 떠올라. 그러다가 네가 내게 준 쓰레기같은 기억들도 떠올리게 되고 넌 아니라는 결론이 항상 남지.
근데 안잊혀져.
20대초반인데 이렇게 너 덜 잊은채로 다른 사람 만나다 나이 채워지고 어쩌다 30대가 되고 다른사람이랑 결혼할까봐 무섭다. 난 아직도 너 말고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는 모습이 상상이 안간다..
뭐어쩌란건지 나도 모르겠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만 믿고 있는데
왜 나는 더 자주 널 기억하는건지.
길 가다 마주치는 장면만 상상하는건지..
진짜 어쩜 이렇게 하루도 빠짐없이 생각나니..신기할정도다.
아예 잊는건 바라지도 않으니까
매일 생각나지만 않게, 생각나면 슬픈게 아니라 웃고 넘길 수 있을정도만 됐으면 좋겠다.
1년만 더 생각났으면 좋겠다..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