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살인 존못 찐따 모솔 아다입니다
진짜 못생긴 거 맞고요
썰은 생략하고 나름대로 운동도 하고 옷에도 투자하고 성격도 고쳐보려고 노력했는데 결과는 '못생긴 놈 주제에...:라는 놀림 뿐이었네요
그래도 일찌감치 현실 파악하고 노력해서 상위권 중견기업 들어갔어요...
존못 인생에 처음으로 여자 생겼는데 여자는 회사 하청업체 직원
우연히 알게 됐는데 내 인생 처음으로 여자가 먼저 다가와서 결국 사귀는중이에요
2살 어리고요
근데 여자가 날 좋아하는 게 아니라 내 지갑을 좋아하는 것 같은 기분이 너무 들어요
데이트 비용도 거의 안 쓰려고 하고 선물같은 것도 잘 안 해 주고 가끔 노골적으로 비싼 선물 요구하기도 하고...
아니 솔직히 그냥 절 싫어하는 것 같아요
같이 다닐 때도 사람 없는 곳으로만 가려고 하고(붐비는 곳싫어한다면서 지 친구들이랑은 잘만 다님) 손만 잡아도 싫어하는 게 표정에 드러나는 것 같고
그러면서도 결혼 얘기는 엄청 하네요;;;
자기는 30되기전에 결혼 하는 게 꿈이다,
우리 결혼은 언제쯤 할 거야?
결혼하면 오빠가 나 책임질거니까 일 그만해도 될텐데~
이러면서 대놓고 하고요
제가 금수저 은수저는 아니지만 못 사는 집은 아니라서 물려받을 자산도 조금 있고, 제 명의로 된 집이랑 차도 있는데 아무리봐도 처음부터 그거 보고 접근한 것 같아요
사실 저러면서도 사귀는 저도 ㅂㅅ인데, 아무리 대가리를 굴려봐도 쟤 아니면 표면상으로나마라도 저 좋아한다는 여자는 다시는 없을 것 같아요
30년의 경험과 촉이 그렇게 말하고 있ㅇㄱ요
그리고 아무리 저 여자가 속물같아도, 제 인생에 나한테 웃어주고 먼저 다가와준 여자는 쟤가 처음이거든요...
정리하자면 평생 혼자 늙어 죽기는 솔직히 싫고,그냥 알면서도 모르는 척 만나다가 결혼하면 atm신세 확정일 것 같고
그런 상황이네요...
성관계나 욕구 해소가 목적이 아니라 그냥 외롭게 사는 게 싫어서 그래요
결혼해서 내가 진심으로 대해주면서 좀 살면 여자 마인드도 바뀔 수 있을까요?
진지하게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