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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먼저? 자기 인생이 먼저?

안녕하세요~
요새 인생에 소소한 고민이 많은 갓 20대 중반 아가씨입니다:D

우선 방탈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가족에 대한 고민이라면 여기서 더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을거 같아 이렇게 결례를 범해요

우선 저는 편부가정에서 자랐습니다~ 형제로는 위로 하나 아래로 둘이 있으며 다섯 식구서 오밀조밀 산지 벌써 10년 째에 들어섰네요
제 심정 먼저 말씀 드린다면 저는 집이 싫습니다. 참 답답해요...
저는 자라면서 아빠께서 인정못하시는 차별을 받았고(제 개인적인 견해일지 모르나 제가 엄마를 많이 닮았다는 이유 같습니다) 제가 열심히 해도 인정을 많이 못받았어요. 또 가부장적인 분이시라 장남이 우선이셨고요.
부모님께서 갓 이혼하시고나서 아빠께서 술드시고 폭언을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애X 없는 년들, 너네 나없으면 보육원 행이다, 지 X미랑 똑같은 년 등등..
저는 그게 아직까지 상처입니다. 근데 아빠께서는 왜 아직도 마음에 담아두냐 미안하다 그렇지만 악의는 없었고 난 널 사랑하니 너도 잊어라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그게 더 상처였습니다.
압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빠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도와드렸다고는 해도 거의 혼자 집안일하시랴 돈벌어오시랴 많이 힘드셨겠죠. 그렇지만 본인이 이렇게 고생했으니 내 말을 다 들어라 부모 자식은 수직관계다 이런 말씀은 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졸업하자마자 집을 나가 독립하려하는데 언니가 제가 철없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가족이 우선이라고... 저도 원래 같은 마음이었어요. 수능끝나자마자 알바를 지금까지 쭈욱 해왔으며 20만원 30만원 많게는 80만원까지 아빠에게 용돈도 드렸습니다. 근데 그정도로 뭐 생색이냐는 식이더라고요...
많이 상처받았습니다. 심리상담도 많이 받고 지금은 제 인생 생각하면서 저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사고싶은거 살면서 사니 행복합니다. 물론 개인적인건 제 알바비로 해결하고요! 이렇게 하니 더 부딪히네요. 평균 귀가시간이 11시 정도 되는데 너무 늦게 다닌다고 혼나고 여행간가하면 여자가 여행간다고 곱게 안보내주시고... 근데 이 모든 기준이 저한테 유독 엄격합니다. 같은 여자인 언니한테는 이렇게 강하지 않아요. 말도 안되는 걸로 혼나도 언니는 아빠 편입니다. 막내만 유독 저를 위로해주네요 누나 집나가도 괜찮을거 같다고 아빠 밉다고..ㅎㅎ

하여간 이렇게 크고 작게 아빠랑 언니랑 부딪히고 제가 어리고 철없다고 치부해버리니 너무 힘듭니다.

집을 나가버려야지 하는 마음이 크지만 가끔은 진짜 내가 철없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답답합니다.

다 쓰고보니 좀 두서없이 정신없는 글인거 같은데 저보다 많은 경험해보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 상황에서 집을 나가야지 생각하는건 정말 철없는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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