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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나보다 10살어린 회사부하직원

아스팔트잡초 |2016.06.03 11:47
조회 419 |추천 0

안녕하세요.. 판에 글은 첨 써보는것 같습니다..

오랜만의 직장생활에 궁금한점이 많아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영화[인턴]에  로버트 드니로를 보면서 젊은세대들에게 아우르며 근무하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참 멋진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하며 인상깊게 본적이있습니다..

막연히..내 일이 아닌 영화니까요..

 

영화와 비교할만하기까지는 아니지만.. 어쩐지 제 상황에 이영화가 생각납니다.

 

2000년대가 시작하는 해에 편집디자이너로 20대를 보내고

디자인회사에 디자인팀장을 꿈꾸며 30대 초반을 보냈었습니다.

 

나름..제 경력도 쌓으며 회사에서 인정도 받고.. 지냈었어요..

하지만 직장에 결혼과 육아..를 병행하기는 너무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첫아이가 잦은 엄마의 부재로( 디자인 특성상 몇일 밤을 새울일이 많았어요)

.. 소아 우울증을 앓으면서.. 과감히.. 직장을 그만 두었습니다.

나보다 앞서가는 동료들의 소식을 들을때면.. 자괴감에 빠지고는 했지만..

웃음을 되찾는 아이들을 보며.. 그래도 이후에 후회하지는 않겠다고

나름 만족을 하며 지냈습니다.

 

그런 시간들이 지나고..

 

지금은 두아이가 벌써 중학교1학년 .초등학교 6학년 이네요..

아이들이 커가니.. 예전의 생활비로는 살아가기가 많이 빠듯했습니다.

 

남편의 월급만으로는 무리하게 낸 집대출과 두아이 양육비에 생활비까지

턱없이 부족한 생활을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결국 지역 일간지를 통해 작은 사무실에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나이 때문에.. 다를 굉장히 꺼려하시네요..ㅠ.ㅠ

이력서에 써진 디자이너 경력이 이렇게 부끄럽기는 첨이네요..

 

그래도 기존 미혼아가씨들의 반값..월급에 채용을 해 주시기로 결정되었답니다.

저렴하게 쓰실수 있으니.. 임원진들은 나름 괜찮았나 봅니다.

 

임원진들은 찬성..직원들은..반대.. 왜 안그려시겠습니까?

저라도 그럴것 같습니다.

 

이곳은 자재유통회사로 발주서 작성이 주로 제가 해야할일입니다.

영수증처리와 발주보낼것과 계약서를 작성하고 정리하는 일인데

 

경리보조라고 할 수있겠네요

저를 가르치는 경리 아가씨는 무려 저보다 16살이 어리시네요..ㅠ.ㅠ

 

대표님도 저보다 몇해 아래시고..

상무님말고는 차장님.과장님.대리님도... 저보다 어리십니다.

호칭도..어려워하시는것 같고..

저도 눈치도 보이고.. 어색해서..

 

괜히왔나??라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원들에게 민페인것같아.. 이쯤에서 나가주어야 하는게 맞는것 같은데..

남편은 티는 안내지만 내심 얼마라도 벌어온다니.. 고마워하는 눈치입니다.

사실 요 몇년은 살림이 빠듯해서 아이들에게 옷한벌 사주기가 힘든것도 사실이구요..

 

선배님들께 물어보고싶네요..

직장생활 어떻게 해야 될까요???

주변동료들에게 피해주지 않고 다닐 팁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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