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다니는 평범한 21살입니다.
이제 군대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 8월 입대에요. 공군이라 기간도 ㅠ )
한 친구 때문에 답답해 죽겠네요.
대학 들어와서 알게된 여사친인데
처음 만났을 때는 별로 친하지 않았고
그 때는 저도 다른 연애하는 중이라
따로 연락하고 만나는 건 없이
학교오거나 수업 같은거 겹치면
수다 좀 떨고 볼 일 다보면 깔끔하게
서로 갈 길 가는 그런 사이였는데
언제쯤이었는지 정확힌 기억안나지만
작년 즈음 그 친구가 엄청 힘들어하던 때가 있었어요.
그 때는 정말 아무런 생각없이 안쓰럽고해서
엄청 챙겨주고 도와주고 했었는데
그러다보니 거의 지금까지 그 친구와 붙어다니면서
거의 모든 얘기 다 털어놓는 사이가 되버렸네요.
저도 그렇고 그 친구도 그렇고
되게 평소에 표현이 많은 성격이라
자주 서로 너가 정말 소중한 친구라고 얘기할정도로
현재로써는 가장 가까운 친구 사이가 되버렸어요.
( 주변에서 둘이 사귀냐는 소리는 지금까지 셀수없이 들었을정도로 )
문제는, 저는 그 친구를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거죠.
작년 중순까지만해도 그냥 호감정도였었는데
둘이 워낙 많이 놀러다니고 얘기하고 그래서인지
그 마음이 계속 커져 지금은 하루하루 힘들정도로 부풀었어요.
( 아마, 이정도로 좋아하게된건 3~4개월정도 된거 같네요... )
그래서 어떨때는 ' 그래 고백하자 ' 라는 생각을 갖고 만나도
결국에는, 이런 소중한 친구를 잃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고백하자는 마음을 조심스레 다시 숨기게되네요.
이렇게 계속 지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수없이 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그렇게 마음먹고 다시 평소처럼 지내는 일의 반복이네요.
더욱이 저를 힘들게하는건
그 친구가 주변에서 남자들의 대시를 엄청나게 많이
정말로 엄청나게 많이 받고다닌다는거에요.
( 그 친구는 주변에서도 이쁘다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어요. )
어느날은 제가 친구들과 술집에 있었는데
그 친구가 친한 동성친구랑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반가워서 인사하고 말 좀 나누다가
저는 다시 제 술자리로 돌아와 앉았죠.
근데, 다른 테이블에 있던 남자들이
그 친구 옆자리에 가서 앉더라구요.
나중에 물어보니 그 남자들이 합석하자고
물어봤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런 일들이 한,두번도 아니고
참 많이도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진짜 너무나 힘드네요.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들을때
아무렇지 않은척 하는 것도...
정말 어찌해야 될까요...
솔직하게 마음을 전하자니
너무나도 가까워진 그 친구와 저의 사이가
이것때문에 무너져버릴까봐 무섭고
그냥 이대로 지내자니
매일 같이있는 시간이 너무나도 많은데
매시간 힘들어할 저를 생각하니 그건 그것대로 무섭네요.
어디서 보니, 짝사랑을 잊는건 그 상대방과 멀어지는 길 뿐이라던데
그렇게라도 해야되는 걸까요... 너무 힘드네요...